ADHD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이 아이를 키우면서 단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요”

ADHD 자녀로 인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필독서!

진료 대기 3년, ‘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전문의’
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의 ADHD 양육 바이블

최근 몇 년 새 ADHD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ADHD는 뇌의 전전두엽 발달이 늦어지면서, 뇌가 관장하는 다양한 실행기능이 또래보다 1~2년 늦어지는 질환이다. 대개 ‘ADHD’라고 하면 TV 속 육아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것처럼 목소리나 행동이 크고 산만하거나 아무데서나 떼를 쓰는 전형적인 말썽쟁이를 떠올리지만, 한편으로는 부주의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조용한 ADHD’도 존재하는 등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다. ADHD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천의 얼굴을 지닌 질환’이라고 불리며 다양한 면모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로 맘 카페나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자녀의 이런저런 행동이 ADHD 증상은 아닌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가 정말 ADHD면 어쩌나’라는 두려움, 그리고 아이를 소아정신과를 데려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전문의 만나기를 망설이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ADHD는 진단 및 치료 시기가 예후에 결정적인데도,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만 의지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아이와 부모 모두 어려움을 겪는 안타까운 경우가 생긴다는 사실이다.

『ADHD 우리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는 진료 대기만 3년에 ‘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전문가’로 꼽히는 아주대병원 학습발달클리닉 신윤미 교수가 이같은 상황에 놓인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다. 20년간 10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만나며 차곡차곡 쌓인 생생하고 풍부한 사례는 물론, 자가 진단표를 수록해 자녀의 ADHD를 의심하는 부모들이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일상 훈육부터 사회성, 학습법, 사춘기, 약물 치료 등 ADHD 아이의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한데 모아 전문의의 시각으로 답했다.

“ADHD 우리 아이,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일상 훈육부터 사회성, 학습법, 사춘기, 약물 치료까지,
ADHD 우리 아이를 보다 잘 이해하고
상황별, 연령별 적용할 수 있는 33가지 양육 솔루션

‘과잉행동형 ADHD’ 아이라면 넘치는 에너지를 통제하다가 부모의 기력만 소모되고, ‘조용한 ADHD’ 아이라면 매사에 느리고 멍 때리는 모습에 한숨이 나오기 일쑤다. 이에 대해 신윤미 교수는 “이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뇌 발달이 늦은 만큼, 부모가 아예 다르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모가 ADHD 자녀의 기질과 머릿속 생각만 이해해도 양육이 한결 쉬워진다는 것이다.

책 곳곳에는 ADHD 아이 특유의 성향과 기질을 활용한 구체적인 양육 가이드가 알차게 담겨 있다. 큰소리 내지 않고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대화법부터 서투른 사회성을 기르고 친구 관계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훈련법,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ADHD 기질에 효과적인 학습 처방, 문제 행동이 증폭되는 ADHD 아이의 사춘기 대처 노하우, 상대적으로 부모의 관심을 많이 받는 ADHD 자녀와 다른 가족간의 관계 설정 등 일상의 5가지 영역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33가지 솔루션이 그것이다. 특히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상황별·연령별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제시해 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여기에 병원 진료 및 검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 부모들이 민감한 약물 처방에 대한 Q&A, 규칙성이 중요한 ADHD 아이에게 꼭 필요한 수면 습관, ADHD와 틱장애가 함께 나타날 때의 대응 원칙, 영유아 나이별 언어 발달단계표 등 국내 최고 ADHD 전문의가 들려주는 다채로운 플러스 팁 역시 상세히 담았다.

“ADHD 우리 아이, 얼마든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20년간 10만 명의 아이들을 만나며 쌓은 임상 경험으로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자녀에게 ADHD 진단이 내려질 때 부모가 받는 충격은 상당하다. 아이를 데리고 정신과를 방문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진단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란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혹여나 태교를 잘못해서, 맞벌이라 신경을 쓰지 못해서 아이가 이렇게 된 것은 아닌지 자책하는 엄마들도 많다. 게다가 다른 가족이 ‘어릴 때 애들은 다 그렇게 크는 거다’라며 진단을 부정하고 치료를 반대하기라도 하면 주 양육자의 우울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20년간 진료실에서 수많은 부모들의 고민과 속내를 들어온 신윤미 교수는 이처럼 자녀의 진단으로 상처 받은 엄마 아빠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마라톤처럼 긴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ADHD 치료 과정에서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마음가짐을 비롯해, 훌륭하게 성장해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ADHD 제자들’의 이야기는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든든한 격려와 응원으로 다가온다. 매일의 진료 현장에서 의사들이 ADHD 아이와 가족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모든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를 조절하고 강점을 발전시켜나가는 긴 여정에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