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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 상세페이지

그럴 수 있어

양희은 에세이

  • 관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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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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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0원
판매가
11,800원
출간 정보
  • 2023.07.04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만 자
  • 23.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01273877
ECN
-
그럴 수 있어

작품 정보

인생도, 관계도, 시련도 끌어안아버리는 그 말,
“그럴 수 있어!”

더 깊은 이야기로 돌아온 양희은의 신작 에세이 大출간
성시경, 잔나비 최정훈, 박미선, 서명숙 작가의 강력 추천
70년을 넘게 산 이가 쓴 글은 귀하다. 세월의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가슴 아픈 이별도 숱하게 겪고, 죽음 앞까지 갔다가 온 이가 이렇게 말한다.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로 큰 울림을 준 양희은이 더 깊은 이야기로 들고 2년 만에 돌아왔다. 양희은의 글은 특별하다. 함부로 누군가를 위로하지 않고, 섣부르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느새 내린 가랑비에 완전히 젖어들 듯 그의 덤덤한 사색은 우리 안에 서글픔을 찾아 축축하게 적시며 인생의 어떤 시간들을 반추하게 만든다. 이번 책에서는 나이 들어감을 넘어 이별에 더 한발 가까이 다가선다. 자신의 이별 준비 노트를 쓰고,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이별 전화를 받고 하늘이 더없이 맑아 통일전망대에서 개성 송악산이 보였다는 어떤 날에 목 놓아 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이별을 겪을 때마다 가슴 한가운데가 막혀서 한강 둔치를 하염없이 걷고 봄이 겨울을 밀어내듯 슬픔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순전한 인내는 마음을 깊게 파고든다.

53년이 넘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일흔셋의 양희은 시점에서 해석해 들려주는 부분 또한 압권이다. 그의 이름 뒤에 대명사처럼 따라 붙는 데뷔곡 〈아침 이슬〉을 두고 훗날 ‘이것이 노래의 사회성이구나!’ 깨달은 수년간의 이야기는 양희은이라는 가수가 한국의 대중음악사에서 어떤 가수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선후배 여성 가수들에게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글에서는 시스터후드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의 상처로, 누군가를 향한 끝 간 데 없는 미움으로, 육체의 질병으로 스무 살의 양희은처럼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조언 대신 그 시기를 지나온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양희은식 위로를 보낸다. 이래라저래라보다 “그래, 나 그거 알아. 너도 그랬구나” 하는 한마디가 훨씬 힘이 세다. 하늘에서 느닷없는 똥바가지가 떨어졌고 하필 그 자리에 있어 맞은 것뿐, 그러니 “네 잘못 아니야. 고개 빳빳이 들고 다녀!”라고 양희은은 말한다. 마음이 가라앉은 날에는, 기대고 싶은 친구가 필요한 날에는 이 책을 펼쳐야 한다, 절대!

작가

양희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2년 8월 13일
학력
서강대학교 사학과 학사
경력
2001년 월드컵아시아경기대회 안전홍보위원
1998년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데뷔
1971년 노래 '아침이슬'
수상
2012년 제24회 한국PD대상 라디오진행자부문 출연자상
2011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2009년 MBC 브론즈 마우스상 수상
1975년 대한민국 가수상 수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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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럴 수 있어 (양희은)
  • 그러라 그래 (양희은)
  • 별이 빛나는 건 흔들리기 때문이야 (강우현, 김무정)

리뷰

4.3

구매자 별점
8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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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에 걸친 추억과 회한의 정서는 독자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그 이면에 깔린 죽음의 정서가 은은하게 다가오는 걸보니 나도 나이를 먹었다

    hin***
    2024.06.12
  • <그럴 수 있어>, 양희은 (2023)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까까머리 중학생이 되었을 때 기타를 사서 멋을 부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 코드를 잡고 불렀던 노래가 바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입니다. 아마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모든 사람들은 모를 수 없는 노래죠. 그렇게 양희은이란 가수를 알게 되었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마르고 또 마르도록 '아침 이슬'을 불렀습니다. 누군가와 한계령을 넘어갈 땐 '한계령'을 부르고 회사 생활에 지쳐 미생으로 남을 땐 '거치른 벌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을 불렀습니다. 작가의 노래는 고단함을 씻겨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녀의 바람처럼 몇 년이고 몇십 년이고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요. 그리고 얼마전 그녀가 악뮤와 부른 '엄마가 딸에게'를 영상으로 보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썼던 <그러라 그래>에서 이어지는 에세이로 그래서 책 제목이 <그럴 수 있어>입니다. 두 책의 제목을 이어서 말하면 이렇게 되지요.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사람도 사람에 목매지 않았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을 '보내온 시간'이라는 책장 속에서 한 권 한 권 꺼내어 읽어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작가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기분입니다. 군데 군데 작가의 노래 가사가 나와서 읽다보면 어느새 난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2014)>의 노랫말을 읽다보면... 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나이든 작가분들의 글이, 그리고 여성분들의 글이 좋습니다. 섬세한 돌아봄에서 함께 많은 걸 느낄 수 있더라고요. 책을 다 일고나면 내가 나를 토닥이고 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그럴 수 있다고... 그리고 딸의 눈으로 세상을 한 번 더 봅니다. 엄마... 아빠... 하면서 아내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좋은 책, 좋은 노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들려주세요.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you***
    2024.01.23
  • 인생 그럴 수 있어

    ber***
    2023.10.16
  • 힘들때 따뜻한위로가되는 책입니다.

    gla***
    2023.10.14
  • 마음을 다독여 줍니다

    kf4***
    2023.10.04
  • 자기의 솔직한 생각을 정제하여 표현한 일기장 같은 책

    sin***
    2023.09.11
  • 평범하지 않은 유명 연예인의 평범한 일상 이야기. 특히 여행 이야기들은 깊은 동감을 이끌어내네요. 사치가 아니라 행복한 삶의 이유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1년에 한번이라도 사치스러운 여행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pae***
    2023.09.06
  •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어요..

    sor***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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