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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상세페이지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8.08.28 전자책 출간
  • 2018.08.2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1만 자
  • 18.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84077355
ECN
-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

작품 정보

단어 하나를 둘러싼 고뇌부터 번역료 이야기까지
구석구석 남김없이 확실하게 들여다본 번역의 세계


과학책 번역하는 남자, 스릴러 번역하는 여자의
언어로 세우는 세상 이야기


말을 깁고, 짜고, 엮는 번역가들의 치열한 시간을 탐험하다
베테랑 전문 번역가들이 풀어놓는 텍스트 분투기
“아름답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일, 번역”
한국 출판 시장에서 번역서의 비율은 눈에 띄게 막대하다. 전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은 책들이 한국 시장에 발 빠르게 출간되고, 책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저마다 ‘믿고 보는 번역가’가 있을 만큼 열렬한 팬을 거느린 이들도 여럿이다. 특히 한강이 쓰고 데버러 스미스가 영어로 옮긴『채식주의자』가 2016년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하면서 번역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원작의 가치와 문학적 아름다움을 번역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데버러 스미스가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번역가의 일을 궁금해하는 사람은 물론 번역가를 꿈꾸는 이들도 늘어났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쓴 저자들은 그동안 걸출한 인문 도서를 번역해온 노승영 번역가와, 환상적인 장르 소설을 한국에 소개해온 박산호 번역가다. 노승영은『시사IN』 ‘2014년 올해의 번역가’로 뽑힐 만큼 인정받은 실력파다. 특히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박산호 번역가는 스릴러 소설을 많이 번역해왔다. 탐나는 책을 소개하고 옮기기에도 바쁜 그들이 어쩌다가 의기투합해 이 책을 썼을까? 노승영 번역가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 진지한 이야기로 머리말을 시작한 것은 단순히 이 언어를 저 언어로 바꾸는 것만이 번역가의 일은 아님을 밝혀두고 싶어서다. 번역을 하다 보면 언어에 대해, 문화에 대해, 균형에 대해,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 독자들이 접하는 것은 고민의 결과, 즉 종이 위의 텍스트뿐이지만 그 뒤에 고민하고 실천하고 무엇보다 ‘살아가는’ 번역가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텍스트 뒤에 우뚝 서 살아가는 번역가의 삶을 다룬 이 책은『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이라는 제목처럼 번역가의 일상에서부터 번역 테크닉, 번역가 되는 법, 번역료 문제, 선배 번역가로서 추천하는 영어 공부법과 미래의 번역가들을 위한 참고 도서 목록까지 온갖 주제를 다룬다. 번역과 번역가에게 궁금한 것이 있었던 독자는 물론 책의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번역이란 단순한 옮김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번역가는 숱한 고민의 밤을 보낸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어 독자에게 소개하는 일은 쉴 새 없이 흐르는 물속에서 단어를 길어내는 것과 같다. 길어낸 단어를 적당한 모양새로 다듬고 알맞은 곳에 이어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일품인 조각보를 만드는 것, 그 지난한 일이 바로 번역이라는 작업이다. 그래서 박산호 번역가는 이를 일컬어 “아름답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표현한다. 그에게 사진을 가르쳐주던 선생님이 “일본과 한국의 공기나 바람이 달라서 사진에 그런 점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을 때 번역가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그러니 번역이 어려울 수밖에 없지’라는 것이었다. 우리의 것과는 다른 공기와 바람과 습도를 언어로 포착하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이 질문에 두 번역가는 본인들의 일상을 대답으로 제시한다. 박산호 번역가는 “텍스트를 읽고 또 읽고 다시 읽는다. 일을 하지 않을 때도 끊임없이 그 텍스트를 생각한다. (……) 작가와 대화를 나눈다고 상상하며 한 언어와 다른 언어 사이에 일어나는 간극을 메우기 위해 줄기차게 매달린다.”
노승영 번역가는 “좋은 번역은 자국어의 지평을 넓힌다”는 신념으로 텍스트를 파고든다. 그는 번역투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번역투가 우리말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언어는 번역을 거쳐 다른 언어와 접촉하며 끊임없이 발전한다. 기존의 한국어 어법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문장을 만났을 때 번역가는 한국어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한다”고 말한다. 충분한 고민을 바탕으로 짜인 ‘번역투’는 한국어를 확장하는 실험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제대로 된 무대가 쌓여갈수록 한국어가 다른 나라의 독자들을 만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작가 소개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트랜스휴머니즘』,『나무의 노래』,『노르웨이의 나무』,『정치의 도덕적 기초』,『그림자 노동』,『새의 감각』,『테러리스트의 아들』,『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숲에서 우주를 보다』,『스토리텔링 애니멀』 등이 있다. 홈페이지(http:// socoop.net)에서 그동안 작업한 책들에 대한 정보와 정오표를 볼 수 있다.

박산호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공부했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영어 강사를 거쳐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가 로렌스 블록의『무덤으로 향하다』로 출판 번역계에 입문했다.『토니와 수잔』,『레드 스패로우』,『하우스 오브 카드 3』,『차일드 44』,『콰이어트 걸』,『퍼시픽 림』,『세계 대전 Z』,『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임파서블 포트리스』 등 60여 종의 원서를 번역했으며『단어의 배신』,『깔깔마녀는 영어 마법사』를 집필했다.

리뷰

4.5

구매자 별점
4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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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재미나게 읽었네요. 궁금했던 부분들을 다 짚어주는 책이라 큰 도움이 되었어요.

    zoe***
    2020.08.31
  • 책을 많이 읽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번역이라는게 얼마나 복잡하고도 고된 일인지, 또 그에 반해 번역가분들이 얼마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지 체감 했고 스스로도 반성을 하게 되었던 책이에요. 특히 박산호 번역가의 글들이 다 정말 좋았어요!

    khj***
    2020.03.19
  •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직업은 달라도 프로의 생각이나 태도는 배울 점이 항상 있네요.

    clo***
    2019.10.24
  •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쓰인 번역가의 삶. 그저 멋있고 부럽다고만 생각했던 번역가라는 직업을 유지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을지가 잘 느껴졌다.

    ail***
    2019.10.03
  • 외서를 많이 읽어봤는데도 딱히 역자들에 대한 깊은 생각은 해본적 없었는데 번역가들의 노고와 생각에 대해 알수있었습니다. 쉽게 읽히면서도 지루하지않네요

    win***
    2019.09.07
  • 중간에 잠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아마도 내 지식이 부족해서...) 번역가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점을 해결해 주는 책이었다.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ega***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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