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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께 간청하오니 낭군님을 살려주세요 상세페이지

천신께 간청하오니 낭군님을 살려주세요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500원
판매가
2,500원
출간 정보
  • 2026.04.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2만 자
  • 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4457030
U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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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께 간청하오니 낭군님을 살려주세요

작품 소개

사람을 죽이고 말았다. 다시 돌아간다 하여도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제게 전부와 같은 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대신녀를 살려둘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살생한 순간 그의 입에서 각혈이 시작되니 그제야 알았다.
‘부인. 살아계셨던 것입니까?’
천신녀의 낭군이 살생을 자행한다면 부인의 곁에서 피를 토해 죽는 것이 곧 천벌이었다.
‘당신이 살아계시니 그것으로 족합니다.’
심장이 뜯기는 듯 괴롭고 각혈까지 하면서도 이런 것쯤은 아무렇지 않았다. 다만, 보는 것만도 아까운 부인이 이토록 아프게 우는 모습을 보면서도 힘이 없어 안아줄 수 없다는 것이 괴로웠다. 부인이 되어준다면 하고 굳건히 약조하였는데 그 약조를 지키지 못한 사실만이 죽도록 가슴 아팠다.
“당신을 울리지 않겠다고 약조하였는데 그러지 못하여서 미안합….”
부인의 눈물을 닦아주려던 그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끝내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고 수비율은 아내의 곁을 떠났다. 이젠 숨을 쉬지 않는 지아비를 믿을 수 없다는 듯 흔들어 깨우기 시작한 민화가 절규했다.
“일어나셔요. 서방님, 일어나세요! 아아아악! 같은 하늘 아래 살아만 계시면 됩니다. 진정 그것이면 됩니다. 아버지, 아버지!!"
그녀는 은애하는 서방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천신녀로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고자 한다. 목숨을 바치는 일이라도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그와 그녀가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인가!

작가

H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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