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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 관심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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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원
출간 정보
  • 2017.12.07 전자책 출간
  • 1999.02.09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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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5.8만 자
  • 16.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49140506
ECN
-
모모

작품 정보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

살아온 시간, 살아갈 시간과 잘 안녕하고 싶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모모

모모에게 듣는 시간과 삶의 비밀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사람들에게 찾아 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

오늘도 ‘시간’을 도둑맞은 당신에게, 모모
시간을 재기 위해서 달력과 시계가 있지만, 그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사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한 시간은 한없이 계속되는 영겁과 같을 수도 있고, 한 순간의 찰나와 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 한 시간 동안 우리가 무슨 일을 겪는가에 달려 있다.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까. -본문에서

『모모』에서 이발사 푸지 씨는 아주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손님들과 하는 대화를 즐기며 자신의 이발 실력에도 자부심을 갖고 오랫동안 성실히 일해 왔다.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은 실패작이야. 난 누구지? 고작 보잘것없는 이발사일 뿐이지. 이게 내 현재 모습이야. 제대로 된 인생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 텐데!”
회색 신사는 순간순간 사람들의 약해진 마음을 파고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숫자로 환산하여 시간을 생산적인 일에만 쓰도록 철저하게 이용한다면, 절약된 시간을 저축해 나중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한다. 회색 신사들은 시간의 가치와 진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사람들의 마음에 “거머리처럼” 들러붙는다.

“세상에서 아주 중요하지만 가장 일상적인 비밀, 시간.”

먼 미래를 위해, 혹은 현재 해야만 하는 무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몸을 움직이지만 우리는 정말 그 ‘시간’들을 온전하게 잘 보내고 있는 걸까? 살아 있는 내 시간의 주인으로서 내 삶을 잘 돌보고 있는 걸까? 『모모』는 미하엘 엔데가 1970년대에 쓴 작품이지만, 우리의 삶과 사회 속 부조리의 면면을 늘 새로이 비추어 보게 하는 마르지 않는 우물이 되어 왔다. 인간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한 ‘시간’의 비밀, 사람과 사랑에 대한 변하지 않을 가치가 그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조금 지친 당신을 위한 위로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작은 아이, 모모

내 인생은 실패했고 아무 의미도 없다, 나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다, 마치 망가진 냄비처럼 언제라도 다른 사람으로 대치될 수 있는 그저 그런 수백만의 평범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에 불과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모를 찾아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 그 사람은 말을 하는 중에 벌써 어느새 자기가 근본적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와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다,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
모모는 그렇게 귀 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본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모를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갑자기 인생이 텅 빈 것 같거나, 불행한 마음이 깃들 때, 이웃과 다툼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은 자연스레 모모를 찾아온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 모모가 하는 일이라곤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는 것뿐이다. 어떤 조언도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들어 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은 차분히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된다.
시간의 세계에 대한 놀라운 상상력, 회색 신사와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와 호라 박사로까지 이어지는 독창적인 이야기 세계만으로도 높이 평가받는 문학 작품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모』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이유는 ‘모모’라는 아이가 마음속에 남기는 아름다운 온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것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순간,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다는 작가의 속삭임은 생의 버거움과 고단함으로 뭉친 우리의 마음속 응어리들을 가만히 어루만져 준다. 그리고 그렇게 듣는 존재로서, 가만히 들어 줌으로써, 나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서로를 돌보는 시간들이 삶에서 잃어버려선 안 될 가치임을 우리는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작가

미하엘 엔데Michael Andreas Helmuth Ende
국적
독일
출생
1929년 11월 12일
사망
1995년 8월 28일
학력
오토팔켄베르크 드라마 학교
수상
1960년 독일 아동문학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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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 (상) (미하엘 엔데, 서석연)

리뷰

4.8

구매자 별점
19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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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얼마큼의 세월이 더 지난다 해도 모모 이야기는 우리 가슴속에 멜로디를 남길 것이다.

    xmf***
    2024.12.20
  • 너무 재미있었어요 모모 사랑해요

    jsi***
    2024.11.17
  • 어른을 위한 동화책 같은 느낌이네요

    cre***
    2024.07.15
  • 어른이 되어 처음 읽어도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qlc***
    2024.07.07
  • 이 책을 조금 더 빨리 읽었다면, 나는 조금 더 지혜로워지거나, 조금 더 행복해졌을 것이다. 너무 유명한 책이라 마치 읽은 것 같은 착각이 들었으나, 이제야 읽어 보니 나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생각 보다 훨씬 깊고, 맑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hae***
    2024.06.28
  •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쫒아가는 시계바늘이다. 작가는 여행중에 만난 사람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를 옮긴 것이라 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미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우리는 모모의 모험중에 어디쯤 와 있을까

    hiy***
    2024.06.27
  • 젊은시절 베스트셀러였던 모모. 나이들고 다시금 읽어보니 작가의 신선한 창작재능이 새롭다. 과거의 도서가 지금의 우리의 피부에 절실하게 닿고 어색함이 없으니 놀라운일이다. 시간의 노예가 되버린 지금의 우리 ᆢ모모의 작은 꽃한송이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yey***
    2024.06.26
  • 남들이 다 읽는 <모모>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이제야 알았다. 그저그런 착하기만한 동화가 아니라 ‘시간을 아껴서 뭔가를 이루고, 중요한 사람이 되고,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회색 신사들의 세상에서 ‘시간의 꽃’을 빼앗기며 살고있는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우리가 놓치고 살고있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시간’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되돌아보게 하는 소설. 작은 고대 원형극장의 폐허가 있는 가난한 시골 마을에 어느 날 어린 고아 ’모모‘가 나타난다. 모모는 마음을 다해 경청하는 재능의 소유자로,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뿐 아니라 혼자 있을 때는 정적에 귀기울여 시간의 노래를 듣기도 한다. 어느 날부터인가 가난하지만 마음씨 넉넉하던 마을 사람들은 시간을 절약하고 더 많은 것을 가져야만 한다는 강박에 쫓기기 시작하고 각박한 분위기가 마을을 지배한다. 모모와 모모의 특별한 친구인 베포 할아버지는 이 사태를 퍼뜨린 ’시간저축은행‘의 영업사원인 ’회색 신사‘들과 맞닥뜨려 정체를 알게 되고, 이 때문에 시간저축은행의 표적이 된다. 모모는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의 안내를 받아 시간의 관리자 ’호라 박사‘의 집에 피신하고, 이곳에서 황금빛 사원에 들어가 위대한 시간의 진면목을 목격한다. 호라 박사가 관리하는 모든 시간을 한꺼번에 빼앗고 싶어하는 회색 일당은 끝내 모모를 추격해 호라 박사의 집을 포위해 시간을 오염시키기 시작한다. 호라 박사는 그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지만 위험천만한 작전을 세우고 모모와 카시오페이아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긴다. 아름다운 ‘시간의 꽃’을 경험하고 그 사실을 알려주려 서둘러 돌아갔으나, 같이 놀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오랫동안 혼자서 기다려야만 했던 모모. 그때 느꼈을 두려움과 외로움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막막하기까지 하다. “ 외로움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법이다. 모모가 겪는 외로움을 아는 사람도 드물겠지만, 모모만큼 사무치게 외로움을 느낀 사람은 더욱 드물 것이다. 모모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보물이 가득 쌓여 있는 동굴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많은 보물은 점점 더 불어나서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출구가 없었다! 어느 누구도 보물을 헤치고 모모를 구하러 올 수 없었다. 사람들에게 자기가 여기 묻혀 있다고 알릴 수조차 없었다. 모모는 그렇게 시간의 산, 땅 속 깊이 파묻혀 있었던 것이다. ” 외로움의 깊이는 결국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이고, 그들을 구하러 기꺼이 길을 나서겠다는 용기의 총합이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당면한 고통과 고단은 결국에는 우리의 사랑과 용기를 가늠하게 하는 척도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고통을 단순한 고문으로, 외로움을 치명적인 극약으로 만들지 않을 힘도 결국에는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______ “그 병은 어떤 병인데요?” “처음에는 거의 눈치를 채지 못해. 허나 어느 날 갑자기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지지.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낄 수 없지. 한 마디로 몹시 지루한 게야. 허나 이런 증상은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더 커지게 마련이란다. 하루하루, 한 주일 한 주일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는 게지. 그러면 그 사람은 차츰 기분이 언짢아지고, 가슴속이 텅 빈 것 같고, 스스로와 이 세상에 대해 불만을 느끼게 된단다. 그다음에는 그런 감정마저 서서히 사라져 결국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지. 무관심해지고, 잿빛이 되는 게야. 온 세상이 낯설게 느껴지고, 자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 같아지는 게지. 이제 그 사람은 화도 내지 않고, 뜨겁게 열광하는 법도 없어. 기뻐하지도 않고, 슬퍼하지도 않아. 웃음과 눈물을 잊는 게야. 그러면 그 사람은 차디차게 변해서, 그 어떤 것도, 그 어떤 사람도 사랑할 수 없게 된단다. 그 지경까지 이르면 그 병은 고칠 수가 없어. 회복할 길이 없는 게야. 그 사람은 공허한 잿빛 얼굴을 하고 바삐 돌아다니게 되지. 회색 신사와 똑같아진단다. 그래, 그들 중의 하나가 되지. 그 병의 이름은 ‘견딜 수 없는 지루함’이란다.” 모모 | 미하엘 엔데, 한미희 저 #모모 #미하엘엔데 #비룡소 #시간의꽃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6.23
  • 언제 읽어도 부담 없이 읽히는 책. 번아웃 증후군이 올 것 같은 사람이 한 번쯤 읽었으면 하는 책.

    yup***
    2023.03.15
  • 너무재밌고 추천한다

    cin***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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