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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본 철학 수업 상세페이지

소르본 철학 수업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2,000원
판매가
12,000원
출간 정보
  • 2020.11.0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8만 자
  • 1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511975
ECN
-
소르본 철학 수업

작품 소개

한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가치가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 '대학만 가면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으니까 일단 수능 공부를 해라.', '가만히 있어야 중간이라도 가니까 남들 하는 대로 해라.' 등등. 부모님, 선생님은 물론이고 미디어에 나오는 어른들까지 저런 얘기를 해대는 통에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을 갖기도 전에 체화되어버린 것들이다.

이 책의 저자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다. 고등학교라는 공간을 거치기 전까지는. 어른들이 시키는 일에 토를 달지 않던 아이였던 저자는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자신이 삶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거짓과 위선을 자각하며 사회가 규정한 것들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연함을 의심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피곤하게 군다는 핀잔뿐이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무작정 파리로 떠났다. 그곳에서는 인생이 한가득 떠안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프랑스는 인간 삶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손꼽히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반짝이는 청춘'이라고 불리는 20대를 '낭만'이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곳에서 보내는 건 썩 멋진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더해지기도 했다.

막연한 짐작만으로 떠난 것치고는 운이 좋았다. 저자가 입학한 소르본 대학의 철학과는 비합리적이라고 느끼는 것에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고, 불편한 대화가 예상되더라도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열띤 토론을 이어가는 세계 각국의 열정적인 학생들이 모인 곳이었다.

저자는 그곳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한국에서 강요받은 '성공하는 삶'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좋은 삶'이 무엇일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사유의 결과물을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는 문장으로 담았다.

리뷰

4.1

구매자 별점
3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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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으면서 계속 페이지 얼마나 남았나 체크하며 읽게 된 에세이 (끝나질 않길 바라며). 솔직한 문장에 내 자신도 많이 투영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저서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foo***
    2022.03.24
  • 삶과 앎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귀여운 모습을 상상하며 읽었다. 그러나 책의 제목이 내용에 비해 너무 거창한 듯하다. 프랑스 철학 설명서나 소르본 철학수업을 소개하는 듯한 인상을 받고 읽기 시작했는데 실제 유학생의 에세이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cel***
    2021.10.19
  • 벌써 자서전을 쓴 건가?

    nei***
    2021.10.15
  • 처음 호주에서 공부할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꿈이 뭔지도 몰랐던 20대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면서 쓴 글이라 그런지 너무 어렵지 않게 잘 읽혔어요. 작가님 글 정말 잘 쓰신다는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lit***
    2021.10.07
  • 해외 거주자/ 미학 또는 철학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 공부하고 싶어도 엄두가 안나던 철학을 개인의 경험과 통찰로 버무려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작가가 쓸 다른 책들도 기대하게 하는 올해 최고의 발견.

    jle***
    2020.12.07
  • '작가가 이 고생을 하며 끌어낸 사유를 내가 쉽게 얻어가도 되는 걸까?' 되묻게 만들어주는 책. 인지하지 못한 욕망이 개인의 동력으로 작용할 때, 작가는 자신의 눈먼 욕망은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철저한 자기비판 하에 분석한다. 더는 같은 실수를 할 수는 없기에. 철학을 알려주기보다는 철학적 사유의 유용성을 삶을 통해 제시하는 책이 아닐까.

    sir***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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