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
“안팎으로 힘든 때일수록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해인 수녀
이해인 수녀가 옮기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천한
‘세인트 테레사’ 성인 추대 기념 묵상집
세인트 테레사 성인(聖人, SAINT) 추대를 기념하여 이해인 수녀가 옮기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천한 테레사 수녀의 묵상집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테레사 수녀는 이 책을 통해 아프고 가난한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야말로 종파를 떠나 모든 사람을 향한 기도가 필요한 순간임을 역설한다.
1999년 국내 첫 출간 이후 50쇄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책은 테레사 수녀가 2016년 성인으로 시성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문을 비롯한 틱낫한, 지미 카터 등 13인의 추천사를 수록한 새로운 모습으로 이 시대 독자들과 다시 한번 만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문에서 테레사 수녀가 세상을 향해 베푼 자비는 “모든 어둠을 밝히는 빛”이었음을 밝히며, 그녀의 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녀가 사람들에게 건넨 미소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달하자.”고 강조한다.
1994년 인도 콜카타에서 직접 테레사 수녀를 만나고 돌아온 이해인 수녀가 자신만의 따뜻한 문체로 번역해 냈다. 이해인 수녀는 첫 출간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요즘처럼 안팎으로 힘든 때일수록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면서 이 시대에 기도가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이 책을 엮은 앤터니 스턴 박사는 기도와 과학의 관계를 부정해 온 기존의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고 기도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면서 테레사 수녀가 일평생 강조해 온 기도하는 마음에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중 마음의 기도, 침묵의 기도에 대해 강조하는 말들을 선별했다.
안팎으로 어려운 작금의 시대,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
테레사 수녀는 생전에 모든 사람들은 종교, 교육, 신분, 처해 있는 고통이 다르지만 ‘모두 차별 없이 사랑과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설파했다.
이 책에서 테레사 수녀는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당신이 할 수 있고,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할 수 있기에 서로 보완해 나간다면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엮은 의학박사 앤서니 스턴 역시 개정판 서문에서 “우리의 공통적인 운명인 고통” 안에서도 테레사 수녀의 정신을 이어받아 “서로의 사랑과 지지로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초월한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살펴 ‘빈자의 어머니’로도 불리우며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테레사 수녀는 이 책을 통해 종파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전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도란, 특정 종교인만을 위한 기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테레사 수녀는 종교인 비종교인 할 것 없이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바로 ‘그것’을 기도로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을 엮은 앤서니 스턴 역시 일상생활에서 좀 더 초월적인 힘이 있는 어떤 큰 존재를 가리키는 데 적당한 말이 있다면, 그것이 뭐든지 상관할 것 없이 ‘신’을 그 단어로 바꾸어 사용해도 좋다고 말한다.
테레사 수녀는 기도야말로 자신을 비롯한 타인과 세상을 향한 사랑을 시작임을 강조하며, 사랑의 기쁨, 희생과 봉사의 소중함, 기도하는 마음 등 인류의 공통 가치를 잔잔하게 전해 준다.
▶ 추천사
테레사 수녀는 “저는 그들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사랑스럽게 반복했습니다. 우리도 그분의 미소를 우리의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기로 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각자의 처지에서 아주 사소한 실천이라도 좋으니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향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용기를 지니면 좋겠습니다. 요즘처럼 안팎으로 힘든 때일수록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라고 서슴없이 고백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이해인 수녀
성녀 테레사는 우리 시대의 위대한 영적 여종이었으며, 그녀의 지혜는 전례 없이 깊은
헌신의 표현이었습니다. 기도에 대한 보물창고 같은 그녀의 생각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를 배웁니다.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살아 있는 신앙』 저자
기억해야 할 것은 성녀 테레사가 항상 행동과 삶으로 기도했다는 점입니다. 마음, 언어, 그리고 몸이 완벽하게 하나가 되니, 그것은 정통적인 명상으로 굳건해진 토양과 같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 내면에서 평화와 사랑과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성녀 테레사는 기도합니다. “기도의 열매는 믿음, 사랑과 봉사, 그리고 평화입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현재의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미래까지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성녀와 함께 지금 이 순간 기도를 즐기십시오.
— 틱낫한, 승려, 『살아 있는 부처, 살아 있는 그리스도』 저자
테레사 수녀님의 삶은 살아 있는 기도였습니다. 그녀의 언어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께 다가가는 방법을 일깨워 줍니다.
— 마리안 윌리엄슨, 『구현된 기도 Illuminated Prayers』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