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내 몸을 임대합니다 상세페이지

내 몸을 임대합니다

제2회 신체강탈자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800원
전자책 정가
30%↓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22.06.17 전자책 출간
  • 2022.06.0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1만 자
  • 1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0521488
ECN
-
내 몸을 임대합니다

작품 정보

타인의 신체를 빼앗는 신체강탈자를 소재로 한 소규모 문학 공모전인 '제2회 신체강탈자 문학 공모전' 수상작품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신체강탈자 문학'은 외계의 생명체나 미지의 존재가 인간의 몸을 잠식하고 조종한다는 설정의 SF의 하위 분류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장르로서, 1938년 존 W. 캠벨 주니어의 중편소설 「거기 누구냐?(Who Goes There?)」를 그 시초로 보며, SF 거장 빅3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꼭두각시 주인들(The puppet masters)』와 잭 피니의 『바디 스내처(Body Snatchers)』 등을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는다. 이번에 출간된 『내 몸을 임대합니다』에는 제2회 신체강탈자 문학 공모전 수상작 다섯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대상 수상작이자 신체를 임대하게 되는 근미래의 모습을 현실 풍자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맑시스트」부터, 외계에서 온 미지의 생명체들이 인간의 몸을 잠식한다는 기본적인 설정에 충실한 『믿습니까』, 『악취』와 게임 속 내용이 외계의 다른 행성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설정의 「트루플래닛」, 콜드 슬립에서 돌아온 누나의 기이한 이타적 변화를 다룬 「자애의 빚」까지 같은 소재이면서도 저마다 읽는 이의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전개와 탄탄한 세계관을 담아내었다는 평가를 받은 수상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시인 평론가는 도서 말미에 수록한 서평을 통해, 이 작품집을 통해 신체강탈자 문학이 처음 선보인 1938년과는 다른, 이 시대만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한다고 평하였다.

내 몸을 임대하고 돈을 받는다고? 기상천외한 설정의 당선작.
당선작인 「맑시스트」는 종말이나 인류 멸종에 관한 배경을 기반으로 하는 신체강탈자 문학과 궤를 달리 하는 작품으로서, 대학 시절부터 지독한 맑시스트로 활동하며 자본주의에 맞서던 인물이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순간 '몸을 임대하고 돈을 준다'는 메시지에 홀리듯 찾아가 자기 몸을 맡기고 기억을 지워버린다. 타인의 건장한 몸으로 몇 년 동안 살아오며 완전히 자본주의에 물들어버린 지금, 과거의 맑시스트의 몸으로 돌아가길 거부하고, 결국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인공 신체를 통해 맑시스트로서 진정한 자기 이상의 실현으로 도달한다는 결말에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심사를 맡은 송경아 소설가는 ""현실과 풍자적 상상이 정밀하게 교차하며 포스트휴먼 사회로 넘어가는 유머러스한 전개가 일품""이라며 당선작에 대한 호평을 남겼으며, 김종일 소설가는 ""'내 몸 마련'이라는 자본주의의 과제에 내몰리다 '링고'라는 묘체 속에 기생하는 수백의 자아 중 하나가 되어 몸은 물론, 자아마저 빼앗기고도 기뻐하는 결말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섬뜩하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황금가지 소규모 공모전은?
황금가지의 소규모 공모전은 35회째 진행되어 온 문학 공모전으로서, 2009년 제1회 ZA 문학 공모전을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다양한 주제로 문학상 및 공모전을 개최하여 이십여 권의 도서가 출간되었고, 여러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는 등 황금가지가 기획하고 발전시킨 독보적 문학상 형식이다. 장편소설만이 아니라 중편, 단편 소설 등 다양한 분량의 소설을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할 수 있고, 적합한 앤솔러지 구성도 용이해 최근에는 여러 출판사나 플랫폼이 이 문학상 형식을 따라하고 있는 추세다.

■ 줄거리

믿습니까(가양)
로켓 잔해가 지구로 떨어진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불안해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로켓 잔해의 추락을 막은 것은 지구인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한 외계의 생명체였다. 그는 인간을 돕는다며 피해 예정지였던 마을에 안착한다. 곧 사람들은 그를 '그분'이라 여기며 숭배하고, 이러한 믿음은 전염되듯 빠르게 퍼진다.

맑시스트(김상원) -당선작
'회원님의 몸을 보관하고 있습니다'라며 빨리 찾아가지 않으면 보관료가 누적된다는 기이한 문자를 받은 유소유는 의구심에 찾아간 곳에선, 놀랍게도 사람의 몸을 임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몇 년 전, 원래 몸을 맡기고 현재의 몸을 빌린 후 기억을 지웠다는 얘기를 듣는다. 게다가 현재 사용중인 몸의 임대 연장이 불가하여 원래 몸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데, 현재의 탄탄한 몸에 비해 관리가 전혀 안 된 비루한 원래 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에 절망한다. 그런 유소유에게 시설의 소장은 인공 신체라는 흥미로운 제안을 한다.

악취(녹희재)
끔찍한 토막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베테랑 형사 최설진은 후배 형사인 이민재에게 사건 최초 제보자의 탐문을 지시한다. 그러나 탐문을 간 이민재의 연락이 없고, 결국 그를 직접 찾아간 최설진은 어딘가 행동이 어수룩해 보이는 이민재의 모습에 의아해한다. 그리고 곧 이민재의 몸에서 나는 악취와 함께 그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최설진은 이민재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자애의 빛(이건해)
10년 전 병으로 콜드슬립에 들어갔던 누나가 치료를 받고 다시 가족의 품에 돌아온다.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 누나는 어느 날부터 갑자기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한다. 원래 성격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극단적 누나의 이타심에 나는 조금씩 의문을 품게 되지만, 누나의 주변인들은 형부터 시작해서 모두 전염되듯 자애로운 모습이 되어만 간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조차도 점차 그들의 모습을 따르기 시작하는 데 놀라고 만다.

트루플래닛(우재윤)
현실의 세상은 잊고 게임 '트루플래닛'에 중독되듯 빠져 살던 고윤아는 게임 속 아바타 하나가 기괴한 소리를 내며 자신을 쫓아오는 데 놀란다. 헤이달로스라는 이름의 게임 길드에 소속된 추적자는 윤아가 어디로 가든 쫓아온다. 놀랍게도 게임 속 광장에서는 이 헤이달로스라는 이름의 기괴한 아바타들이 전염처럼 급격히 늘어나고, 모두 똑같이 윤아를 노리고 쫓아온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기이한 일이 벌어지는데.

작가

김상원
국적
대한민국
수상
제2회 신체강탈자 문학 공모전 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데드볼 (손장훈, 김아직)
  • 빌런 (최구실, 김상원)
  • 내 몸을 임대합니다 (김상원, 가양)

리뷰

3.7

구매자 별점
6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신체강탈자 공모전‘ 수상작들로 모아진 작품집. 이런 공모전이 있는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각 이야기마다 괴물 혹은 외계인이 등장하고, 형사물 혹은 게임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이야기 속 괴물들은 때때로 외부의 생명체이지만, 어떤 이야기 속에서는 이성적인 회사원의 모습이기도 하고, 극도의 이타심과 선행으로 나를 끊임없이 나쁜 사람인듯 느끼게 하는 누이의 모습일 때도 있다. 공상과학소설이 점점 무서워지는 이유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단순하게 낌짝 놀래키고 끝나는 충격이 아니라 소리없이 형태없이 우리를 공포스럽고 충격에 빠뜨릴 수 있는 존재들을 끊임없이 발견해서 눈 앞에 들이대니까 말이다. 으시시하다. 세대가 많이 달려져서 그런가, 비탄에 빠진 주인공들을 달래고 응원하는 메세지들도 많이 복잡하고 알송달송해진 느낌이다. 옛날처럼 등 두드리며 토닥여주는 걸로는 충분한 위로가 안되는건지. 뭔 정신 에너지며 행성이며 이렇게 스캐일이 크고 번잡한걸까 잠시 격세지감. 라떼는 말이야~ 속으로 무지 발사하며 끝까지 완독. 믿습니까(가양) 맑시스트(김상원) -당선작 악취(녹희재) 자애의 빛(이건해) 트루플래닛(우재윤) _________ “이런 인생이 의미가 있어? 나도 내가 한심해 죽을 거 같은데. 인피니티플레이가 죽도록 밉긴 하지만, 어차피 자살할 거라면 내가 실행하는 것보다 다른 누군가가 실행해주는 게 낫겠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게 저들 탓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 저들이 정신 에너지를 훔쳐간 탓에 네가 무기력에 빠진 거라고?” 잠시 심호흡을 하며 분노를 진정시킨 블랙핏은 차분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윤아. 이 행성 어디에도 네 에너지가 있다는 건, 네 정신 에너지가 행성 단위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거야. 지금까지는 외부의 힘이 그걸 빼앗아 갔지만, 이제 네 힘으로 에너지를 운용할 수 있게 우리가 도와줄 수 있어.” 내 몸을 임대합니다 | 김상원, 가양, 녹희재, 이건해, 우재윤 저 #내몸을임대합니다 #신체강탈자문학공모전 #황금가지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03.25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혼모노 (성해나)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소년이 온다 (한강)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파과 (구병모)
  • 퇴마록 외전 1 (이우혁)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 퇴마록 : 국내편 세트 (전2권) (이우혁)
  • 급류 (정대건)
  • 칼의 노래 (김훈)
  • 퇴마록 세계편 1 (이우혁)
  • 개정판 | 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 구의 증명 (최진영)
  • 살인 택배 (정해연)
  • 개정판 |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 퇴마록 말세편 1 (이우혁)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