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이야기는 참신하고 흥미로운데 너무 만연체 인 것 같습니다
우주 개척의 윤리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빠른 전개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밀고나감. 철학적 사유와 모험의 재미를 모두 잡으려 한 시도는 성공적이며, 전작에서 미완으로 남았던 이야기들을 매듭짓는 데 충실하다. 다만, 결말이 조금만 더 깊이 있게 다듬어졌다면, 그리고 조연 캐릭터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활용되었다면 훨씬 더 강렬한 여운을 남겼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키7이 던진 질문에 대한 훌륭한 답변이자, SF 장르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증명한 작품이라 할 만하다.
인간사회에서 치사하긴 하지만 꽤나 잘 먹히는, 얍쌉한 ‘협상의 기술’을 제대로 시전하는 미래시대 익스펜더블 미키7의 활약. 인간을 상대로가 아니라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외계생명체 크리퍼들 사이에서 줄타기하듯 그런 이중계약식의 외교를 펼친다는 설정이 너무 인간적이어서 어이없기도 했다. 전편에서 공격적인 성향의 토착 생명체 크리퍼들을 단번에 몰살하려는 사령관 마샬의 지시에 따르기 싫었던 미키7은 원자로에서 꺼내 만든 폭탄 중 미키8이 지니고 있던 배낭 속 폭탄을 몰래 감춰두고 사라져버렸다고 보고했다. 자신이 크리퍼와 유일한 소통자라는 핑계로 처벌과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후, 개척산에서 반 잉여 인력의 역할을 하던 미키7은 어느 날 사령관 마샬의 호출을 받는다.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미키8이 잃어버렸던 반물질 폭탄을 찾아와야만 한다며, 그것을 찾아오지 못할 경우 개척단 모두가 죽고 미키만 무한한 죽음과 복제 재상의 굴레로 떨어질 것이라고 겁을 준다. 결국 미키는 숨겨준 반물질을 찾기위해 길을 나서지만, 이미 그 반물질은 크리퍼가 가져간 후였다. 어렵게 크리퍼들을 찾아가서 교섭해보려 하지만, 뜻밖에도 크리퍼는 반물질이 자기 손에 없으며, 인간에게 매우 적대적인 니플하임의 또 다른 집단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옥신각신 하며 난처해하는 미키7에게, 크리퍼는 반물질을 되찾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자신의 몸에서 유닛 하나를 떼어주고, 미키7과 그의 동료대원들과 함께 남쪽으로 폭탄을 되돌려받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미키와 동료들 사이의 통신을 도청하며 인간의 언어체계를 습득한 덕분에 베르토와 똑같은 목소리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크리퍼가 있다는 설정, 그 녀석이 기어가듯 누워있다가도 사람처럼 일어나서 앞발들을 휘두르며 감정을 표현한다는 묘사들은 귀엽고 기발했다. ‘스피커’라고 불라는 이 크리퍼는 작품의 마지막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아마도 봉준호 감독이 크루와상을 보면서 디자인했다는 외계생명체가 바로 이 크리퍼들인듯. 어떻게 구현했을지 너무 보고싶다. 1부와 2부를 관통하는 주제는 다른 종족들을 함부로 멸망시켜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인듯 하다. 이를 막기위해 경쟁관계의 양쪽과 이중계약을 해서라도 평화를 가져올 수만 있다면 괜찮다, 인간들은 그런 식의 협상을 자주 하고있지 않는가 하고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의견에 딱히 반대는 할 수 없지만 어쩐지 뒷맛이 개운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복제인간을 인간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2편에서도 이어지는데, 이번엔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관점을 달리 접근한다. 즉, 부서지고 다친 부분을 오랜 기간동안 수리하고 교체하여 결국엔 배의 모든 판자와 밧줄을 교체한 셈이 되었다면, 그것은 변함없이 처음과 같은 배인가 하는 질문이다. 이런 식의 질문은 요즘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인공장기 이식하는 수술의 사례나 사람의 팔 혹은 다리를 기계나 다른 장치로 보완하는 장애인들의 경우에 빗대어 생각해볼 수 있겠다. 과연 어느 정도까지 교체하지 않은 원래모습이 남아있어야 처음과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 막바지로 갈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듯, 작가가 만들어보고 싶은 모든 흥행요소는 다 집어넣은 상당히 자유스런 작품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철학적으로 한번쯤은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에 대한 언급을 해준 작품같아서 읽는 재미와 의미 모두 충분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 소설을 다 읽었으니 빨리 영화를 봐야할 것 깉기도 하고. _________ “우리는 합의를 했다. 당신은 우리를 배신했다. 이젠 우리와 또 다른 합의를 하고 그들과 맺은 뭔지 모를 합의를 배신하려고 한다. 통상적인 합의 방식이 아니다. 결코 전례 없는 일이다.” “정말? 우리 종족은 빌어먹게도 허구한 날 이런 짓을 해.” 그것이 몸을 떨었다. “당신 종족은 괴물들이다.” “아마도. 어쨌든 그런 결론을 내린 건 너희가 처음이 아니니까. 그렇긴 해도 이건 너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제안이야. 장치를 주면 우리가 정말로 너희를 보호하겠다고 말할게. 이건 너희가 살아남을 유일한 기회야.”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 | 에드워드 애슈턴, 진서희 저 #미키7_반물질의블루스 #에드워드애슈턴 #황금가지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1편의 엔딩으로 마무리 했다면 더 멋진 작품이 되었을건데, 등장인물들의 충동적 행동들이 보기 힘듦
정말 재밌는 작품입니다. [인물][대사][사건]에 집중해서 아무니 집어들고 바로 읽어도 푹 빠질수 있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1편보다 2편이 더 재미있던 책
1권이 익스펜더블과 전체 세계관의 이해였다면 2권은 스토리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엔 어떻게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더불어 윤리적 아이러니와 인간의 모순적인 본성이 객관적인 시선에서는 얼마나 불쾌하고 ‘괴물’ 같은지, 반면에 그 모순적인 본성 덕을 보게되는 인간의 수수께기를 잘 풀어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락적인 측면도 크지만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는 책입니다. 우선 작가분이 굉장히 유머러스한듯 ㅋㅋㅋㅋ 영화도 기대되네요 ㅎㅎ
영화도 기대합니다.
여태까지 본 SF주인공 중 가장 멍청하고 계획성 없고 책임감 없는 주인공이네요 ...
너무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원래 SF를 좋아해서 술술 잘읽혔습니다.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 충전하고 결제없이 편하게 감상하세요.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