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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스러운 사이 상세페이지

숲스러운 사이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30%↓
11,700원
판매가
11,700원
출간 정보
  • 2023.09.06 전자책 출간
  • 2023.08.2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1만 자
  • 4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780942
ECN
-
숲스러운 사이

작품 정보

흙 한 줌 없는 화산섬 돌땅 위에 만들어진 곶자왈 환상숲
‘경계와 긴장의 연속인 일상 속에 훅 들어온 맑은 공기 같은 이야기들!’

“아가씨, 젊은데 아깝게 왜 이런 데서 일해?”

스물여섯, 서울에서 번듯한 직장을 잘 다니다 제주로 내려가 숲해설사가 된 저자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숲해설사는 은퇴 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직업이었지 앞날이 창창한 젊은 사람들이 선택할 직업은 아니었다. 그런 삶을 선택한 것이 눈에 띄었는지 여러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저자가 숲 해설을 하면 이런 질문을 많이 듣는다.

“숲에서 일해서 좋겠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녀는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그사이 세상이 변했고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졌다. 그녀는 제주 환상숲 숲지기의 딸이다. 2011년, 뇌경색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제주로 내려가 숲 해설을 시작했고, 잠깐 도와드릴 생각이었으나 그 이후 쭉 제주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 그녀가 직접 해설을 해준 방문객만 어림잡아도 20만 명. 한 번 해설을 할 때마다 한 시간 많게는 세 시간을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대화하니 결코 스치듯 가벼운 만남도 아니다. 흙 한 줌 없는 화산섬 돌땅에 만들어진 제주의 원시림도 신비하지만, 그 신비한 숲을 보러 온 수많은 사람들과 쌓은 만남은 더욱 특별하다.

『숲스러운 사이』에는 그녀가 지난 십수 년 동안 환상숲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촉촉하게 내린 봄비에 유채꽃의 노랑색이 햇살과 부딪히며 내는 ‘쨍’ 소리, “네 나이면 시집을 한 번 더 갔겠다.”며 70대 노인의 나약함을 일으키는 96세 할머니의 호탕한 목소리, 여덟 살 아이의 작고 오동통한 손에서 전해지는 몽글몽글함 등. 정말이지 이 책 안에는 맑고 깨끗하고 자연을 닮은 이야기들이 싱그럽게 펼쳐진다.

개량 한복에 편한 운동화를 신고 머리를 질끈 동여맨 그녀가 들려주는 숲과 나무 이야기를 들으며 환상숲을 한 바퀴 돌아 나오면 어느새 우리 몸도 마음도 깨끗이 씻겨져 반짝반짝 빛날 것만 같다.

작가 소개

제주 환상숲곶자왈공원에서 12년째 숲 해설을 하고 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학 졸업 후 농촌교육농장 교육 컨설턴트로 일하며 전국 곳곳을 다녔다. 뇌경색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잠깐 제주에 내려갔다가, 이후 지금까지 쭉 제주에서 산다.

어린 시절 뒷마당처럼 지내왔던 환상숲이지만 숲을 이해하고 편안한 관계가 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2년부터 매일 수차례 환상숲을 드나들며 약 20만 명의 사람들에게 숲 해설을 했고, 그사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었으며, 방송을 계기로 평생의 인연을 만났다.

이제는 숲을 훤히 꿰고 있을 것 같지만, 숲은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나 살아 있네’ 하고 일깨워주어 그녀는 ‘아직도 숲에 대해 모르는 것투성이’라 말한다.

숲 해설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고, 기업 및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과정 등에 출강하고 있다. KBS <인간극장>, JTBC <당신의 이야기>, EBS <스토리 그곳>, EBS1 <한국기행>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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