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왜 『채근담菜根譚』인가?
글자 하나에 삶을 관통하는 깨달음이 있다!
옛사람의 시구詩句에서 오늘을 발견하고 고전의 향기 속에서 참 나를 찾는다.
- 명사名士들의 고전선생 추만호의 『채근담菜根譚』
■ 『추만호, 채근담을 노래하다』에는 고전 속에 현대를 사는 지혜가 있다!
총 359수에 감상 글 388수를 합한 747수의 글의 향연이 펼쳐진다.
『채근담菜根譚』은 동양의 『탈무드』라 불릴 정도로 지혜의 보고寶庫이자 가정에 한 권씩은 꼭 비치하는 가정보감家庭寶鑑이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채근담』 속에는 삶의 지혜와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나의 허물을 되돌아보게 하는 멋진名句들이 가득하다. 그런 연유로 400여 년 전 중국 명나라 때 문인 홍자성(1573〜1619)이 지은 『채근담』은 한국에서도 독자 구미에 맞게 250종이 넘는 다양한 류의 『채근담』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펴낸 『추만호, 채근담을 노래하다』는 기존에 나온 타사의 『채근담』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홍자성이 지은『채근담』은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의 총 359장으로 구성된 판본을 바탕을 바탕으로 한 것은 맞지만, 내용을 주제별로 총 5개의 장(「세상의 노래」89수, 「닦음의 노래」79수, 「길의 노래」73수, 「깨달음의 노래」55수, 「자연의 노래」63수)으로 나눠 새롭게 편집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또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왼쪽에는 시와 토를 단 한자 원문原文를 싣고, 오른쪽에는 그 내용에 맞는 감상 글을 실어 『채근담』을 한껏 깊고 넓게 음미할 수 있게 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하겠다.
『채근담』이 자칫 무겁고 교훈적인 내용들만 담겼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이것을 깨기 위해 유명 시인의 시는 물론 일반 블로거의 글(시)도 실은 점에 특징이 있다. 즉, 『채근담』전체 359수에 388수의 감상 글(국내 글 9수, 국외 글 27수, 블로거 글 35수, 한문 글과 시 158수, 추만호 글 159수)을 더해 총 747수의 글의 향연이 펼쳐진다. 신국판 크기에 총 960쪽 페이지에 2도 인쇄와 양장 제본으로 꾸민 『추만호, 채근담을 노래하다』의 다섯 개 장에 대한 주제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만호, 채근담을 노래하다』에서 삶의 새로운 지혜를 배운다.
명사名士들의 고전선생 추만호의 탁월하고 독특한 고전 해석으로
『채근담』을 새롭게 노래한다.
다섯. 「자연의 노래」(63수)
솔숲 사이의 이슬로 먹 갈고, 대숲 바람으로 처마의 경쇠 소리 퍼뜨린다. 움막집에서 하늘땅의 기운 얻고 쓰디쓴 명아주국으로 무욕의 진미를 맛본다. 달 아래 거문고 비껴 타고 바람결에 퉁소로 풍월을 만끽한다. 시름 털어낸 것이 오두막살이 크나큰 기쁨이오, 싸구려 술 석 잔으로 참된 경지 터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