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스피치와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 그 내용과 패턴이 정해져 있어 솔직히 말하면 좀 식상한 편이다. 또한 어떤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서 다 읽고 나면 오히려 스피치를 더 어렵게 느끼게 만드는 경우도 많이 봤다. 듣고 말하기야말로 어찌 보면 가장 자연스럽게 체화되는 것인데 그걸 딱딱한 방법론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나 저자가 현업인이어서 그런지 이 책은 쉽게 와 닿는 면이 많다. 실제의 예와 저자의 경험 등이 녹아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책의 구성도 스피치의 각 분야 별로 방법론을 제시해왔던 관례와는 달리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과정이 잘 연결되어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여러 가지로 좋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 손석희(방송인․성신여자대학교 문화정보학부 교수)
마이크 잡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을 하는 저는 종종 “말을 잘해서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말을 잘할 수 있나요?”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러면 달리 할 말이 없는 저는 그냥 웃고 맙니다. 스스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입니다. 말을 잘하기보다는 잘 들어야 하는 직업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자리에서든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남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을 보면 저도 부럽습니다. 그들의 능력을 배우고도 싶습니다. 방송인인 제가 이러니, 다른 분들은 더하시겠지요. 남들 앞에서 입을 여는 것이 두려운 분들, 말을 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좋은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흥미롭게 담겨 있습니다. 저 역시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의 비결을 얻게 되시기 바랍니다.
- 이금희(방송인)
성공한 기업들이 CEO는 말도 잘한다. 그들의 말 한마디로 하루아침에 화시 주식이 요동치거나, 핵심 사업의 운명이 엇갈리기도 한다. 그만큼 비즈니스 현장에서 말의 가치는 엄청난 파워를 발휘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개인의 핵심 역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이 책은 체계적이며 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이장우(이메이션 아태지역 소비자 제품부문 부회장․이메이션코리아 대표이사)
이 책은 저자가 아나운서로서 축적한 풍부한 스피치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통해서 얻은 실증적 자료에 의거하여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스피치 훈련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저자처럼 우리나라에서 스피치 훈련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독자들은 상호 공감대 형성, 발표 불안증 극복 방법 적절한 자기 노출 방법 등 재미있는 사례와 해결 방법을 통해 자신의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 한균태(한국언론학회 회장․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열쇠
지난주 대부분의 대학이 졸업식을 가졌고,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 입시로 전쟁을 치렀다. 그들 중 웃으면서 교정을 나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최근 인크루트의 조사에 의하면 올 2월,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토익 점수나 자격증, 어학연수 경험, 학점보다는 인턴 경험, 이력서 제출 횟수, 면접 횟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특히 면접 횟수는 취업생이 미취업생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고 한다. 또 신입사원 채용 시 필기와 면접 비율이 25% 대 75%로 면접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결국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높은 토익점수도 아니요, 많은 자격증도 아니었다. 바로 스피치였던 것이다.
이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토익점수, 어학연수 경험으로는 경쟁자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방법,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면접관 앞에서 당당하게 비전과 꿈을 스피치 한 사람이 결국 취업이라는 높은 벽을 뛰어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은 스피치 하기를 두려워한다.
저자는 스피치는 연애와 같다고 말한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서로 믿음을 쌓아야 하며, 완급 조절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아는 것이 많을수록 풍부해지고 많이 해본 사람이 잘한다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분석으로 그동안 스피치를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
손석희, 유재석처럼 말 잘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특별한 비밀이 있다
유명한 CEO나 아나운서들은 말을 잘한다. 그 사람들에겐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것일까? 보통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거나 특별하게 여긴다. 하지만 누구든지 아나운서처럼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말 잘하는 사람들의 스피치 비결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우선 스피치 할 때 항상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스피치 대상을 미리 파악한다. 그리고 애드립 능력이 뛰어나 돌발 변수가 생겨도 대처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을 한다.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청중의 언어로 단순하게 말한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한다.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긍정적으로 표현한다. 논리적으로 말해 자신의 말을 번복하지 않도록 한다. 스피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하지만 저자는 스피치의 달인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즉 말 잘하는 사람들은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 많은 경험을 했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What’이 아닌 ‘How’가 제시된 실전서!
지난해 <방송진행자의 스피치 구성 요인과 공신력 평가에 관한 연구>로 방송인 손석희 씨와 유재석 씨를 분석해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다. 저자는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국내 박사 1호로 KBS 방송국에서 10여 년간 아나운서로서 축적한 풍부한 스피치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통해 얻은 실증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대중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풀어냈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상호 공감대 형성, 발표 불안증 극복 방법, 적절한 자기 노출 방법 등 재미있는 실례와 해결 방법을 통해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다양한 표를 제시해 독자들로 하여금 스피치 실력을 점검하고, 자신만의 스피치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