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초·중 두 딸을 둔 ‘대치동 맘’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입시제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차에 『오치규 선생의 성적 역전 몸공부법』을 읽고 자녀교육 지침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나온 이 책은 우리 교육이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 우리 자녀들에게 적용되는 교육정책이 어떤 맥락에서 나타난 것인지 비판적 관점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열심인 우리 학부모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 서희경(서강대학교 연구교수)
사교육과는 거리가 먼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교육이 가장 힘든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말처럼 ‘어른의 경제력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지 않는’ 좋은 교육제도가 속히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윤귀염(목사, 인천 ‘예꿈마을 지역아동센터’ 대표)
오랫동안 사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오신 오치규 선생이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을 감소시키는 방향의 교육정책을 이야기한 점이 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아 공교육을 살리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교육제도와 입시제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이동흔(사단법인 전국수학교사모임 회장, 하나고등학교 수학교사)
저는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단어, 숙어, 수학공식을 열심히 암기하고, 문제를 반복해 풀고, 교과서를 읽고 또 읽는 성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서울대학교에 합격했고 변호사까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녀를 길러보니 요즘은 ‘개천에서 용이 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이 책이 그 해결방안이 되리라 믿습니다.
- 황규경(변호사, 법률사무소 이신 대표)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미래를 좌우하지 않는 세상,
‘쉬운 입시제도’가 답이다!
2010년 대입전형 방법은 정시, 수시, 입학사정관제, 100여 가지가 넘는 특별전형 등 모두 합쳐 3,600여 개나 된다. 점수로만 줄을 세우지 않고 1~2점 차이로 당락을 결정짓지 않겠다는 취지였지만 교육현장을 모르는 정책 입안자들에 의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결과만 낳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뿐이 아니다.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명목 하에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들로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영어 사교육을 줄이겠다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해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더욱 분명히 갈라놓은 게 현재 교육정책의 현실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번에 예담프렌드에서 출간된 『다시, 개천에서 용나게 하라』는 이렇듯 이른바 ‘교육특구’인 목동과 강남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이 유리한 현재의 교육정책과 입시제도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교과서 중심으로 기본을 반복 학습하는 성실한 태도가 학생의 최고 경쟁력이 되게끔 하는 ‘쉬운 입시제도’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여 년간 수많은 평범한 학생들을 ‘성적 역전’시켜 명문대에 보낸 저자의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혼란스러운 입시제도에서도 흔들림 없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치 입시컨설팅 과외를 해주듯 복잡한 대입전형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어떠한 경우에도 실패 없이 대입을 준비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희망 잃은 교육에 던지는 통쾌한 해법!
『다시, 개천에서 용나게 하라』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입시가 쉬워져야 교육이 산다’에서는 우리 역사를 발전시켜온 동력이 ‘교육을 통한 상승에의 열망’이었음을 발견하고, 그 열망을 뒷받침해주는 제도를 통해 가난한 개천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용’이 날 수 있었던 교육전통을 돌아본다. 2부 ‘사교육 조장하는 나라’에서는 교육에서의 빈부격차를 극대화시킨 잘못된 교육정책을 짚어보고, 3부 ‘다시, 개천에서 용나게 하라!’에서는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미래를 좌우하지 않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교육을 살리고 전인교육을 부활시키며 사교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오랫동안 사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온 저자가 공교육 부활을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입시제도 개선을 주장하는 것이 생경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저자가 깨달은 것은 학교에서 바르고 성실한 태도로 공부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간다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저자는 ‘다양한 교과목을 입시에 반영, 교과서 중심의 문제 출제, 대입 논술과 면접을 학교에서 준비시킬 수 있는 여건 확충’ 등을 교육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교가 ‘주’이며 학원은 ‘부’가 되어야 하고, 지식은 물론 인성까지 키워주는 전인교육을 해야 하며,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미래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라는 『다시, 개천에서 용나게 하라』의 3가지 원칙이 교육의 신화가 사라진 시대에 통쾌한 해법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