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4.20 전자책 출간
- 2018.04.16 종이책 출간
- EPUB
- 약 13.5만 자
- 13.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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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지금껏 우리가 기다려온 새로운 여성 서사의 탄생
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새로운 여성 서사를 탄생시킨 구병모 작가의 『파과』가 재출간되었다.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조각은 새삼스레 ‘타인’의 눈 속에 둥지를 튼 공허를 발견하게 된다. 소멸의 한 지점을 향해 부지런히 허물어지고 있는 모든 것, 깨지고 상하고 뒤틀린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연민을 느끼며, 조각의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작가
- 파과 (구병모)
- 파쇄 (구병모)
- 아가미 (구병모)
- 아가미 노블웹툰 (이경하, 구병모)
- 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 로렘 입숨의 책 (구병모)
- 상아의 문으로 (구병모)
-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구병모)
- 버드 스트라이크 (레야, 구병모)
- 이야기의 뿌리들 (구병모)
- 2022 김승옥문학상 Attention Book (김연수, 김애란)
- 버드 스트라이크 (구병모)
- 피그말리온 아이들 (구병모)
- 소설, 한국을 말하다 (장강명, 곽재식)
- 파란 아이 (공선옥, 구병모)
-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권여선, 최진영)
- 있을 법한 모든 것 Attention Book (구병모)
- 있을 법한 모든 것 (구병모)
- 개정판｜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 개정판｜고의는 아니지만 (구병모)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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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킬러라니 너무 흥미로웠어요. 그런데 60대의 위치가 서글프게 느껴지더라고요. 괜히 부모님얼굴 한번 더 보게되고요. ㅎㅎ 조각의 과거를 보게되면서 그가 힘이 빠져버린게 이해가되고, 투우의 망설임에 공감하게되고... 마지막의 액션은 정말 멋졌습니다. 조각이 기억하게 된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조각의 삶을 보니 생각이 깊어져요. 나와 부모님, 가족들.. 덕분에 이렇게 생각할 시간이 생겨 좋았습니다.
pat***2024.11.30읽는 내내 "파과"라는 여러가지의 의미부터 되새기게 되는 글이었어요, 매번 부연해주시는 시대가 가지고있는 편견에 씁쓸해지면서 저를 반성하게 되는 ..
jiy***2024.11.23삶에 대하여, 나이듦에 대하여 곱씹어 보게 만드는 소설. 나이와 성별에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이 얼마나 얄팍하고 무의미한지 짚어주는 글입니다. 생생하고 반짝이는 것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산다는 것은 결국 죽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단어들로 일러주는 글. 읽는 내내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보는 것마저도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day***2024.11.21-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uri***2024.11.12
구병모 작가님 작품은 <아가미>로 입문하게 되었는데, <파과> 또한 너무 좋네요. 작품이 주는 메시지나, 강렬한 문체나 색채, 전체적인 톤이나 분위기가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속에 살아있는 작가님 특유의 섬세한 화법 또한 역시나 좋았구요. 구병모 작가님의 다른 작품 또한 더욱 기대하며 볼 것 같네요. 잘 보았습니다!
931***2024.11.10글 분위기 너무 좋아요
fiv***2024.11.10영화한편을 본 느낌 아가미에 이어서 너무 잘 봤어요
lee***2024.11.10파과의 뜻은 흠집이 난 과실이라고 한다. 열매, 그리고 흠집의 뜻이라면 청소년 소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파과라는 단어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다시 뜻을 찾아보게 됐다. 덕분에 전에 없던 새로운 내용을 읽었다. 노인으로서 정체성이 흐려지다가 분명히 해야할 일을 찾기 위해 파과, 파과의 연속인 이야기. 흠집난 과실로서, 여자로서, 노인으로서 이 이야기의 결말은 기대되는 것이었다.
sou***2024.11.10일단소재가 흥미롭네요. 60대 킬러라
vnc***2024.11.10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성, 노인, 살인청부업자라는 세 요소를 맛깔나게 버무려냈다. 여성의 고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노인의 소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회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이자 노인이 그 핍박을 통쾌히 깨부수는 일종의 영웅담이기도 하다. 작가의 문체가 원래 그러하지만, 특히나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문장이 너무 길게 늘어지는 면이 있는데 특별히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blu***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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