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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할 걸 그랬어 상세페이지

진작 할 걸 그랬어

책에서 결국,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았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4,800원
전자책 정가
30%↓
10,360원
판매가
10,360원
출간 정보
  • 2018.04.3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7만 자
  • 33.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2204023
ECN
-
진작 할 걸 그랬어

작품 정보

전 MBC 아나운서, 책 읽어주는 여자, 책방 주인
김소영 첫 에세이

“그때 나는 일이 없어도 좋았다.
일단은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이 급선무였다.”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으며,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어주는 여자’로 불린 방송인 김소영.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그와 동시에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 24] [MBC 뉴스투데이] 등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는 등 주목받는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라디오 [굿모닝 FM]의 ‘세계문학 전집’이라는 책 읽어주는 코너를 맡아,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일의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탄탄대로일 거라 믿었던 그 길에 들어서자마자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갑자기 찾아왔다. 가장 활발히 일하며 빛나야 할 시기에 갑작스레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하게 되면서 긴 방황이 시작되었다. 방송 출연이 금지된 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무실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뿐. 그리고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그나마 책을 읽으며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책으로 파고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방송 출연 금지 1년을 두 달쯤 남겨두었던 어느 날 아침, 누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몸은 아프지 않았다. 게다가 어제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퇴근해 잠이 들었었다.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 몸과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만으로 가득한 머릿속을 내버려둔 채 몇 시간을 누워 있었다. 지각이지만 어차피 내가 회사에 오는지 가는지 신경 쓰는 사람도 없었다. 더 받을 미움도 없고, 인사고과 따윈 포기한 지 오래였다. 결국 그날은 휴가를 냈다. 그리고 그날, 더는 이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_「프롤로그」에서

‘조금만 더 버티면 될 텐데’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결국 사표를 냈다. 너무나 사랑했던 일터를 뒤로하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곳으로 스스로 나섰다. 훗날 너무 빠른 포기였다고, 조금 더 참았어야 했다고 그날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 이야기했다. 조금 더 자유로워지자.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내겠다고.

작가

김소영
국적
대한민국
학력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경력
당인리 책발전소
2014년 제5회 비만예방의 날 홍보대사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명선거 홍보대사
2012년 MBC 아나운서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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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리뷰

4.1

구매자 별점
32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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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필형식인지 몰랐는데 내용은 좋았으나 별로 마음에 남은게 없는 작품같아 아쉽네요..

    bel***
    2025.01.01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은 책방주인이 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 또한 너무나 하고싶은 일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도전하고 실현하는 작가님에게서 희망을 얻어갑니다.

    hai***
    2020.10.08
  • 가행문 형식의 수필은 처음 입니다. 가볍지만 서점을 잘 묘사해 주시고 설명도 너무 좋았습니다

    pap***
    2020.07.12
  • 마음이 힘든 시간에 만나 오랜만에 한 권을 다 읽은 책. 이 책을 읽는 며칠동안은 매일 덤덤하고 따뜻한 그 문장들 속에서 쉬어갔다. 당당해보이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나면 작가의 겸손한 마음까지도 느낄 수 있다. 책과 글, 그리고 자신의 책방을 사랑하는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나도 작은 동네 책방의 주인이 되어 세상을 따뜻하고 희망차게 바라보게 되는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는 순간 뿐만 아니라 다 읽고 난 후에도, 나에게 앞으로 다시 일어나게끔 해주는 위로와 용기를 심어준 책에 그저 고맙다. 나도 앞으로 삶이 외롭거나 힘들 때, 절망하지 않고 책의 말을 들어봐야겠다. 다시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

    kmy***
    2020.06.09
  • 힘을빼고, 덤덤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주 할 수 있게 해준 책

    ljy***
    2020.05.17
  • 가볍게 술술 읽었어요

    rkd***
    2020.05.02
  • 읽으면서 미소를 머금게 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책, 그리고 내게 다시 전자책 읽기에 관심을 불러일으켜준 고마운 책. 동네 언니와 담소를 나누는 듯한 좋은 느낌의 책이였어요.

    ojn***
    2020.04.22
  • 블로그 둘러보는 것 처럼 가볍게 읽고 지나가는 책이네요.

    min***
    2020.04.21
  •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마음으로 책방을 열게 되었는지 부분 부분 나의 이야기와 대입해가며 읽었습니다. 행복해지는 책.

    jwd***
    2020.04.19
  • 막막했을 당시의 심정에서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을 잘 보고갑니다. 가볍게 읽을 책으로 추천!

    jmi***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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