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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오래전에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에서 들어보고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우연히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책이 바로 그때 그 책이었을 줄이야.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도발적인 제목. 너무나 인상적인 짧은 이야기 7개가 들어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들어서는 알고있지만 정말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걸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험을 떠나기로 작정한 남자, 모든 것을 새로 다 바꾸기 위해서 물건들의 이름을 마음대로 뒤죽박죽 바꿔부르기 시작한 남자, 더 이상 아무것도 알기 싫어하는 남자, 기차역에 대한 것은 다 알고있어서 모르는 것이 없으나 한 번도 기차를 타 본 적은 없는 남자, 발명을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 홀로 틀어박혀 신박한 물건을 발명했으나 이미 세상에 상용화된 텔레비젼, 자동차라는 사실을 알게된 남자 등등. 기막하고 코막힌 답답한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생각해보면 요즘처럼 인터넷이 사람들의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대에는 전세계가 안방처럼 좁아져서 어디에 있는 사람이든 가깝게 소통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나와 성향이 다르거나 좋아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접점없이 살 수도 있고,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되기도 쉬운 환경 아닐지. 어쩌면 이야기 속의 인물들처럼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된 환경에 처하기 딱 좋은 요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짧지만 사유의 깊이가 남다른 책. 왜 오랜시간동안 베스트셀러인지 알 수 있었다. _________ “하지만 당신이 모르는 것들도 있잖아요.” 이렇게 말하고 아내는 가려고 했지만 남편이 붙잡았기 때문에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를테면 당신은 ‘좋은 날씨’를 중국어로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잖아요.” 그러고 나서 아내는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 더 이상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은 남자는 그 때문에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는 정말 중국어를 할 줄 몰랐다. 그래서 “나는 그것도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것이 의미가 없었다. 중국어를 알았던 적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무엇을 알고 싶지 않은 건지, 먼저 그걸 알아야겠어.” 개정판 | 책상은 책상이다 | 페터 빅셀, 이용숙 저 #책상은책상이다 #페터빅셀 #예담 #위즈덤하우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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