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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상세페이지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망가진 책에 담긴 기억을 되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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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0원
출간 정보
  • 2021.12.31 전자책 출간
  • 2021.11.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7만 자
  • 80.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8121676
ECN
-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작품 정보

“이제 우리는 책 때문에 울어도 된다.
재영 작가가 우리 편이니까.”_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무너져가는 책의 시간을 멈추는 책 수선가의 작업 일지

어떤 책은 나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때때로 어떤 책은 평생 내 곁에 함께한다. 이 책은 낡아가는 책에 담긴 기억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자, 종이가 닳도록 읽고 또 읽으며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무너져가는 책의 시간을 멈추기 위해 ‘재영 책수선’은 책장 사이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을 관찰하고, 오래된 책의 미감을 세심하게 돌아본다. 수선 맡긴 책을 찾으러 와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의뢰인, 기대에 가득 차 내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의뢰인, 조금이라도 흠집이 날 새라 의뢰품을 조심조심 꺼내놓는 의뢰인까지, 재영 책수선에는 책에 얽힌 반짝이는 기억들이 가득하다. 쓰던 물건도 무엇이든 쉽게 사고파는 시대에 저자는 낡고 손때 묻은 책을 버리지 않고 굳이 고쳐 읽는 사람들의 편에 서 있다.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되살리는 곳, 재영 책수선과 함께 뒤틀리고 망가진 것들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자.

작가

재영 책수선
경력
재영 책수선 대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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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재영 책수선)

리뷰

4.5

구매자 별점
2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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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묘한 골동품 서점>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오래되고 파손된 책을 리폼하는 전문가들의 작업에 대해서 읽으면서 참 신기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사람으로 책 수선가로 샵을 내고 일을 하시는 분의 책이 있다니, 너무 반가웠다. 구례에 있는 작은 서점 <봉서리 책방>에서 구입했다. 낡고 파손된 책, 종이제품들을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생하고 복원해주는 일은 어쩌면 상당히 기계적이고 일방적인 작업인듯 보인다. 저자도 처음에 일을 배우겠다고 시작했을 때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었다는데, 책을 읽으면서 책 수선가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예술가’라는 감탄이 들었다. 책 수선의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낡고 망가진 물건들 속에 담겨있는 추억과 시간의 의미에 공감하고, 물건을 받으실 분의 성격과 취향 등 섬세한 부분까지 다 파악하고나서야 비로소 작업에 들어간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가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자기 작업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새로 수선된 작품 한쪽에 공방의 로고를 넣어달라는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하는 저자의 마음이 너무나 공감됐다. 곰팡이 나고 먼지투성이인 결혼사진 앨범을 들고와서 아내애게 선물할거라며 부탁하는 아저씨 고객님, 할아버지가 손수 종이에 한 자 한 자 써놓은 천자문을 책으로 만들어달라는 고객님, 아이가 어릴 때 닳을 때까지 보던 해리포터 원서전집을 새로 수선해서 선물하고 싶다고 가지고 온 엄마 고객님 등등. 이야기만 전해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자신이 가진 기술로 사람들의 추억을 아름답게 지켜준다는 것이 얼마나 뿌듯할까. 의미도 의미거니와 새로 재탄생한 물건들의 변신이 너무나 멋지고 감각적이어서 놀라웠다.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 찢어진 페이지도 종이의 섬유 하나 하나를 연결해서 풀로 섬세하게 다시 붙이고,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작업하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감쪽같이 복원해낸다. 모처럼 흥미로운 분야의 책을 만나 기분전환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어딘가에 책 수선가 과정이 있다면 한번 수강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______ 책이 가진 시간의 기억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위한 최선의 실마리들을 찾는 재미, 그리고 그 선택들로 인해 점점 더 선명해지는, 결국엔 분명 아름다운 책이 될 거라는 확신이 주는 쾌감, 그리고 그걸 온전히 믿어주는 의뢰인의 신뢰까지. 이 세 가지가 잘 맞아떨어지면 책 수선가는 짜릿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이 나에게 남긴 것처럼 말이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 재영 책수선 저 #어느책수선가의기록 #재영책수선 #위즈덤하우스 #책수선가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2.23
  • 책의 운명처럼 닳고 헤진 인생도 수선이 될까요?

    ******
    2023.12.22
  • 타인의 직업, 그리고 생각을 들여다보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감성을 지나치게 쏟아부은 탓인지 쓴웃음이 나는 책이었습니다.

    kug***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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