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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2,600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작품 소개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인류의 공감과 협력 vs 복수와 증오의 근원
스토리텔링 본성에 관한 흥미진진하고 오싹한 탐구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이다. 이야기는 우리 사회를 가능케 하는 힘이다. 수많은 책이 스토리텔링의 미덕을 칭송한다. 하지만 ‘이야기 과학’ 연구자 조너선 갓셜은 이야기는 부작용이 있는 ‘필수적 독’이며 이를 더 이상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문명을 건설한 바로 그 전통인 스토리텔링 본성이 오늘날 인류를 파멸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갓셜은 문학, 사회학, 철학, 진화심리학, 신경생물학에서 가져온 탄탄한 연구 결과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어 넣어 독자를 설득한다. 원시시대 동굴 들소의 출현에서 고대 아테네의 황금시대와 트로이목마까지, 도시괴담과 음모론에서 넷플릭스와 《해리포터》 까지 이야기를 종횡무진하며 스토리텔링의 이로움과 해로움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그러는 사이 독자들은 이야기가 우리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인간의 스토리텔링 본성이 인류의 진화와 문명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그런데 그랬던 이야기가 어떻게 환경파괴, 무자비한 선동, 전쟁 같은 문명의 최대 병폐를 일으켰는지 탐구하게 될 것이다.갓셜이 이 책을 통해 제시하는 문제와 해결책은 사실 동일하다. 바로 우리가 ‘이야기를 사랑하는 동물’ 호모 픽투스임을 자각하라는 것. 책을 통해 이 의미를 알고 나면, 잠에서 깨어나서 맞닥뜨리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의미심장하게 보이는 모험이 시작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야기꾼이 세상을 다스린다.
이야기꾼을 모조리 추방하라! ”

플라톤이 태어난 기원전 5세기경 고대 그리스는 ‘살육의 시대’였다. 당시 아테네는 대역병(Plague of Athens)과 잔혹한 전쟁에 시달리고 있었다. 펠로폰네소스전쟁은 아테네인을 극한의 분열로 몰아붙였고, 전쟁이 끝나자 그들은 곧바로 내전에 돌입했다. 찬란했던 민주정이 막을 내리고, 스승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많은 목숨을 앗아간 중우정치가 고개를 들었다. 이로 인해 플라톤은 정치가의 꿈을 접고 철학자가 되어, 2400년 동안 명성을 떨칠 주저 《국가》를 집필한다. 한데 ‘이상국가’ 건설에 대한 플라톤의 정치철학을 조목조목 담은 이 책의 마지막 권에는 뜬금없지만, 의미심장해 보이는 대목이 등장한다. 유토피아에 이르려면, “이야기꾼(시인)을 모조리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플라톤은 왜 아테네의 멸망을 보며 이야기꾼을 내쫓으라고 갈파했을까? 그때 그는 무엇을 봤던 걸까?(66~70쪽)

그로부터 2400년 후 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해 ‘이야기 과학’을 연구하는 영문학자 조너선 갓셜은 코로나19의 대유행, 계속되는 전쟁, 포퓰리즘 선동가의 부상,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한 계급적 긴장, 그리고 각종 궤변 때문에 동일한 현실을 보지 못하는 탈진실 세계의 도래를 보며 의문을 품는다. 인간의 생존과 진화를 보장한 연장인 ‘스토리텔링 본성’이 오늘날 인류를 파멸로 몰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왜일까? 실은 ‘이야기’가 세상에 수많은 혼돈, 폭력, 오해를 일으키는 주범인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대로 흘러가게 그냥 둔다면, 플라톤이 목도했던 것을 나도 보게 되는 게 아닐까?

그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플라톤의 마지막 메시지처럼 이야기꾼을 모조리 추방할 순 없었다.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본성이므로 그건 또 다른 종말을 의미했다. 갓셜은 ‘이야기 과학’ 연구자답게 문학, 사회학, 철학뿐 아니라 진화심리학과 신경생물학에서 근거를 가져와 인류를 설득할 작품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물론 사람을 구워삶는 데 이야기만큼 힘이 센 것은 없으므로, 작품의 서술 방식은 당연히 ‘이야기’다.


저자 프로필

조너선 갓셜 Jonathan Gottschall

  • 국적 미국
  • 학력 뉴욕주립대학교 영문학
  • 경력 워싱턴&제퍼슨 칼리지 영문학 강사

2014.11.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조너선 갓셜 (Jonathan Gottschall)
워싱턴&제퍼슨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과학적 인문학 운동의 선두 주자이다. 뉴욕 주립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데이비드 슬론 윌슨 밑에서 연구했다. 저서로 『트로이의 강간: 진화, 폭력 그리고 호메로스의 세계』, 『문학, 과학 그리고 새로운 인문학』, 『진화, 문학 그리고 영화』가 있으며 《뉴욕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뉴요커》, 《애틀랜틱》 등의 필자이다. 스티븐 핑커는 조너선 갓셜에 대해 “탁월한 젊은 학자로, 그의 저작은 명료함과 재치, 흥미를 두루 갖추었다.”라고 평했다.

역 :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라고 생각한다. 박산호 번역가와 함께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썼으며, 『제임스 글릭의 타임 트래블』, 『당신의 머리 밖 세상』, 『헤겔』, 『마르크스』, 『자본가의 탄생』,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바나나 제국의 몰락』, 『트랜스휴머니즘』, 『그림자 노동』,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새의 감각』, 『동물에게 배우는 노년의 삶』, 『대중문화의 탄생』, 『위대한 호수』, 『먹고 마시는 것들의 자연사』, 『생명의 물리학』 등의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017년 『말레이 제도』로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선정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받았다. 홈페이지에서 그동안 작업한 책들의 정보와 정오표, 칼럼과 서평 등을 볼 수 있다.

목차

머리말: 결코 이야기꾼을 믿지 말라

1. “이야기꾼이 세상을 다스린다”
이야기나라의 삶 │ 당신이 그 소녀다 │ 이야기꾼 │ 미디어 등식 │허구의 동성애자, 흑인, 무슬림 친구들 │나불나불 수다쟁이
2. 스토리텔링의 흑마술
“이야기의 잘못이 가장 크다” │ 은밀한 설득 │ 함정 │ “들려주지 말고 보여주라”의 과학 │ “비밀 선전원” │ 스토리텔링의 영원한 숙제 │ 스토리넷 │새로운 판옵티콘 │ 2016년 전격전 │ 시적인 철학자
3. 이야기나라를 장악하려는 대전쟁
예술은 전염이다 │ 이야기꾼 왕중왕 │ 불구가 된 마음 │ 팬케이크 지구설 │ 유사 종교의 위력(과 위험) │ 승리하지 못하는 이야기 │ 쾌활한 선행자의 거대한 음모
4. 이야기의 보편문법
해피엔드의 고충 │ 나쁘지 않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 공주와 호랑이의 끝없는 전쟁 │ 데우스 엑스 마키나 │ 제인 오스틴 도식 │ 이야기는 부족을 만든다 │ 도덕적이 아니라 도덕주의적
5.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면
공감적인 사디즘 │ 내집단 호의, 외집단 적의 │ “역사의 상처” │ 고매한 거짓말과 비루한 진실 │ 책들의 전쟁 │ 악당 없는 역사 │ 악마에 대한 공감
6. 현실의 종말
당신은 서사의 주인이 아니다… 서사가 당신의 주인이다 │ 자유롭지 않은 의지
│ 이야기우주 │ 몽매화 │ 미국 최초의 픽션적 대통령 │ 자연적인 것 │ 후기 │ 학계의 개혁 │ 데모칼립스 │ 플라톤의 국가, 중국

결론: 모험에의 소명
감사의 글 │ 참고문헌 │ 주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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