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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

소장종이책 정가17,500
전자책 정가30%12,250
판매가12,250

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작품 소개

<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 《웅크린 말들》, 《노랑의 미로》 등을 통해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문체로 문학의 경계를 흔들고 세상의 경계를 지우는 작가 이문영의 첫 번째 소설이 출간되었다. 《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는 실제 소리의 세계와 이명의 세계를 번갈아 오가는 사이 현실과 비현실,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들과 사건으로도 인정받지 못한 사연들이 얽히고설키며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실상, 즉 ‘이 세계의 몰골’을 생생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이 실험적 형식의 소설 속에는 ‘소리가 희박한 쪽’으로 낮게 엎드려 배를 밀고 나가는 문장들,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해부하고 은유하는 날카로우면서도 시적인 문장들로 가득하다. 감각의 열림과 확장과 연결을 통해 타인의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서로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도달한 듣기에 대한 성찰의 과정이,
이토록 숭고한 소설로 승화돼 정말 다행이고 고맙다.” _김숨(소설가)

문학의 경계를 흔들어온 이문영 작가의 본격적인 첫 소설

『웅크린 말들』, 『노랑의 미로』 등을 통해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문체로 문학의 경계를 흔들고 세상의 경계를 지우는 작가 이문영의 첫 번째 소설 『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이하 『왼오세』)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조세희 작가로부터 “『난쏘공』의 난장이들이 자기 시대에 다 죽지 못하고 그때 그 모습으로 이문영의 글에 살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그는 지금껏 말의 길에서 누락된 이야기들을 집요하게 듣고 생생히 되살려왔다.

『왼오세』는 홀로 남아 자신의 훼손된 감각을 끌어모아 듣기를 계속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다.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시작되어 들리지 않는 것, 잘못 듣고, 잘못 해석하고, 잘못 전한 것들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확장되는 이야기로, ‘이명’을 거쳐 닿을 수 있는 최선, 최대한의 성찰을 묻고 듣고 쓴 작품이다. 폭력과 가난, 극한 노동, 차별과 혐오로 가득한 세계에서 추방된 소리들, 버려진 소리들, 이름을 가진 적 없는 소리들, 이 세계가 잃어버린 소리들이 그의 문장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소리로 포착해낸 이 세계의 몰골, 어떤 울음들의 세계

소설 속 왼쪽 귀의 세계는 실제 세계의 소리, 선명한 소리 즉 현실의 이야기다. 반면 오른쪽 귀의 세계는 이명 세계의 소리, 흐릿한 소리,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한 이야기다. 『왼오세』는 이처럼 두 세계로 나뉜, 두 세계를 오가는, 대립하다가도 서로 침범하며 포개지는 실제 소리와 이명이 현실과 비현실, 한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들과 사건으로도 인정받지 못한 사연들과 얽히고설키며 우리가 사는 세계의 실상, 즉 ‘이 세계의 몰골’을 생생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여느 소설들이 그렇듯 『왼오세』에도 작가의 이야기가 투영되어 있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거나, 그가 함께 통과해온 시간이거나, 그가 취재하고 기록한 사건들이 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 곳곳에 뿌려져 있다.

이 소설에는 이명의 이미지들이면서 한국 사회를 은유하는 여러 상징들이 등장한다. 그 상징들이 현실과 비현실의 소리와 사건들과 만나며 이 세계가 어떤 소리를 품고 어떤 소리를 몰아내는지 드러낸다. 세월호, 이태원참사, 쌍용자동차 사태, 이주노동자, 추방입양인, 무연고 사망자, HIV 감염인 등 세상의 소리 전달 경로에서 환영받지 못하거나 배제된 이명들, 어떤 울음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왼쪽 세계와 오른쪽 세계가 선명하게 맞닥뜨리거나 흐릿하게 조우하는 사건들은 그 자체로 한국 사회가 ‘이명’을 다루는 방식을 상징한다. 서로의 고통을 들으려 하지 않는 세상에서 소리의 길을 빼앗긴 존재들이 내지르는 비명들. 누군가에겐 들리지 않고, 누군가는 듣고도 못 들은 척하는 소리들, 그 절박한 목소리들을 하나씩 되찾아 들려준다.



저자 소개

저 : 이문영
《웅크린 말들》과 《노랑의 미로》 등을 썼다. 부끄러운 것이 많다.

목차

왼쪽 귀의 세계와 오른쪽 귀의 세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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