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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위픽 44권
소장종이책 정가13,000
전자책 정가30%9,100
판매가9,100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작품 소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세상에는 남이면 차라리 나은 일도 있는 것이다.”
단단한 현관문 안,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날카롭게 베어 나가다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가려진 이야기, 가로막힌 이야기를 성실하게 듣고 써온 작가 전혜진의 신작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이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무한한 사랑의 상징, 가족을 다시 묻는다.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은정’은 옆집에서 문이 우그러들도록 발로 차고 고함을 지르며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마주친다. 이웃들의 수군거리는 말에 의하면 자매인 줄 알았던 옆집 두 여자는 실은 연인 관계였으며 엄마라는 이가 딸을 데려가려 벌인 일이었다고 했다. 이튿날 퇴근길 마침 옆집 여자 중 한 사람과 마주쳐 나란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은정은 옆집 문 안에서 흘러나오는 수상한 소리를 듣고 얼어붙는데…….


출판사 서평

“세상에는 남이면 차라리 나은 일도 있는 것이다.”
단단한 현관문 안,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날카롭게 베어 나가다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가려진 이야기, 가로막힌 이야기를 성실하게 듣고 써온 작가 전혜진의 신작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이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무한한 사랑의 상징, 가족을 다시 묻는다.

‘은정’은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15년째가 되던 3년 전, 수도권 변두리 광역버스 종점에 집을 얻었다. 작고 오래된 아파트였지만 아버지가 찾아올 리 없는 안전한 집이었다.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은정은 옆집에서 문이 우그러들도록 발로 차고 고함을 지르며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마주친다. 은정이 평생 누구와도 관계 맺지 못하도록 얽어매고 쫓아다니던 아버지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웃들의 수군거리는 말에 의하면 자매인 줄 알았던 옆집 두 여자는 실은 연인 관계였으며 엄마라는 이가 딸을 데려가려 벌인 일이었다고 했다. 이튿날 퇴근길 마침 옆집 여자 중 한 사람과 마주쳐 나란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은정은 옆집 문 안에서 흘러나오는 수상한 소리를 듣고 얼어붙는데……. 아버지가 칼을 휘두르고 목을 졸라오는 끔찍한 악몽마저 다시금 은정을 침입해온다.

흔히 가족의 연을 천륜이라 부른다. 인력으로 끊으려야 끊을 수 없고 거스르려 하면 벌이 내린다는. 그러나 가족을 절대적인 사랑의 울타리로만 바라보는 사회에서 집은 누군가에겐 삶을 가두는 우리가 되고, 가족 폭력은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안기고 가해자는 무한히 용서받는 감춰진 이야기가 된다. 전혜진 작가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에서 그 천륜을 전차를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비유한다. 도무지 풀리지 않는 매듭을 잘라버린 알렉산드로스대왕처럼 “매듭에 꽁꽁 묶인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때로는 과격하게 잘라낼 것을 잘라버려야만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단단한 현관문 안,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날카롭게 베어 나가는 이 작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가치가 억압이 되는 순간을 포착하게 해주며 해로운 관계를 끊고 나아갈 용기를 선물한다.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50권의 책으로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연재는 매주 수요일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위픽’을 통해 공개된다. 구병모 작가의 〈파쇄〉를 시작으로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간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한다. 3월 8일 첫 5종을 선보이고, 이후 매월 둘째 수요일에 4종씩 출간하며 1년 동안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저자 프로필

전혜진

  • 국적 대한민국
  • 데뷔 2007년 대원씨아이 이슈노벨 공모전 `월하의 동사무소`
  • 링크 공식 사이트

2023.04.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SF 작가이자 만화 스토리 작가.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만화/웹툰, 추리와 스릴러, 사극, SF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쓰고 있다. 여성의 역사에 주목하는 논픽션인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여성, 귀신이 되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장편소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SF 단편집 『아틀란티스 소녀』를 발표했으며 『감겨진 눈 아래에』, 『살을 섞다』, 『책에 갇히다』, 『5월 18일, 잠수함 토끼 드림』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저자 소개

저 : 전혜진 (全慧珍)
SF 작가이자 만화 스토리 작가.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래 만화/웹툰, 추리와 스릴러, 사극, SF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쓰고 있다. 여성의 역사에 주목하는 논픽션인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여성, 귀신이 되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장편소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SF 단편집 『아틀란티스 소녀』를 발표했으며 『감겨진 눈 아래에』, 『살을 섞다』, 『책에 갇히다』, 『5월 18일, 잠수함 토끼 드림』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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