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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을 쓴 최진영 작가의 단편. 인육을 먹는 설정 등 파격적인 소재를 사용했던 전적이 있는 작가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유부남인 것을 모르고 사랑하게 된 남자 때문에 느낀 배신감과 혼란 때문에 제주도로 잠깐 떠나와있는 여자의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순한 맛 소설이라는 생각. 짧은 단편 속 이야기가 이렇게 전개될지는 몰랐는데, 약간 의외의 전개이긴 했다. ‘사랑‘과 ’믿음‘이 주요 키워드인거 같은데, 내 생각에는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더 크게 다가왔다. 의도한 거짓말이든 그렇지 않든, 어쩔 수 없이 놓치기 싫고 두려운 무엇인가에서 피하기 위해서 일삼는 거짓말들, 혹은 말하지 않음으로 행해지는 거짓말들까지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거짓말들 속에서 우리는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사랑하는 남자의 거짓말이 원망스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의 사랑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믿는 화자. 거짓말이 들통난 이후에도 화자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려는 남자에게 답을 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차단하지도 않는 그녀는 제주도 숙소에서 죽어있는 새 한 마리를 매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깨닫는다. 그녀는 마음을 정리해가는 와중 제주도에서 만난 친절한 관리인에게도 끝까지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거짓말의 피해자로 상처받은 마음을 어쩔 줄 모르던 화자도 누군가에게는 거짓말 가해자의 위치가 된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진 ‘사랑 없는 믿음’ ‘믿음 없는 사랑’에 대한 논의의 중심에는 결국 나를 속이는 거짓말 그리고 상대방을 속이는 거짓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________ 이 낯설고 커다란 섬에 숨으면서 네가 진짜 원했던 것은…… 어쩌면 기다림. 기다려. 내가 먼저 이별을 말할 때까지 넌 아무것도 모른 채 거기 그대로 있어. 연극은 끝났다. 오로라는 죽었다. 커튼콜은 없다. 확인할 필요 없다. 오로라의 탄생과 죽음은 혼자만의 일이니까. 아무도 너에게 묻지 않을 것이다. 오로라 | 최진영 저 #오로라 #최진영 #위즈덤하우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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