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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상세페이지

힐빌리의 노래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

  • 관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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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7.09.01 전자책 출간
  • 2017.08.2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0.5만 자
  • 1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5962335
ECN
-
힐빌리의 노래

작품 정보

아마존닷컴 종합 1위, 「뉴욕타임스」 논픽션 1위, 빌 게이츠와 소설가 김훈이 추천한 화제의 책!
◾◾◾
빈곤과 무너져가는 가족, 그 어둠 속에서 일어선 한 청년의 진솔한 성장기!
‘힐빌리’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저자 J. D. 밴스는 힐빌리 출신의 32살 청년으로, 약물 중독에 빠진 어머니와 수없이 바뀌는 아버지 후보자들, 그리고 다혈질에 괴팍한 성미를 가졌지만 손자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조부모 밑에서 자라며 윤리와 문화의 붕괴, 가족 해체, 미래에 대한 체념, 소외와 가난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자신의 짧은 삶의 궤적에 투영해 이 책을 펴냈다. 저자에게 물질적 빈곤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낄 대상의 부재, 목표의식의 부재라는 정신적 빈곤이었다. 밴스는 예일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성공적으로 사회에 안착했지만, 자신이 탈출한 그 세계를 저버릴 수 없어 이 책을 저술했다.

작가

J.D.밴스
경력
내셔널리뷰 기고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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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빌리의 노래 (J.D.밴스, 김보람)

리뷰

4.5

구매자 별점
2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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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하다. 왜 베스트셀어가 되었는지 알것 같다. 한국의 상황과도 많이 비교해 보게 된다.

    rla***
    2024.12.08
  • 미국사회에 대한 이야기일거라고 기대했는데 어린시절의 세세한 기억들을 몇백페이지에 걸쳐 적었네 자기애가 참 강한분인듯….. 너무 사생활 tmi라 읽기가 좀 지겹습니다

    ins***
    2024.09.24
  • 얼마전에 읽은 <친애하는 슐츠 씨>에서도 미국의 빈곤층이 당면한 불행한 현실과 그들이 이를 극복해가는 모습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연속적으로 미국의 빈민 노동자 가족에 대한 책을 읽게되었다. 트럼프의 주요 지지자군으로 대표되는, 미국 러스트 밸트에 거주하며 저임금 노동에 종사하는 백인, 힐빌리들. 힐빌리 출신이면서 예일 로스쿨을 졸업한 남자가 쓴 수기가 화제다. 트럼프 신드롬에 큰 역할을 했다고 봐도 좋을 신비로운 집단인데다 그들에 대한 정보를 당사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전해주는 책이라 무척 관심이 갔다. ” 우리는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할 시기에 일을 하지 않는다. 일자리를 구할 때도 있지만, 그조차 얼마 가지 못한다. 밥 먹듯이 지각을 한다거나, 상품을 훔쳐 이베이eBay에서 판매한다거나, 입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된다거나, 근무 중에 다섯 차례씩이나 화장실에 간다며 매번 30분씩 쉬다 나온다거나 하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 ” 남들에게는 근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스스로는 부당한 대우 때문에 일을 못 해먹겠다고 합리화한다. 오바마가 탄광을 폐쇄했기 때문이라느니, 중국인들이 일자리를 죄다 차지했기 때문이라느니 하는 이유를 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죄다 우리 앞에 놓인 세상과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생겨난 인지 부조화를 해소하려는 거짓말이다. “ ” 우리는 자녀에게 책임과 의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여 말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이다. 나는 수년간 독일셰퍼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다. 어디선가 엄마가 한 마리를 구해다 주었다. 독일셰퍼드는 우리 집에 온 네 번째 강아지였는데도, 나는 강아지를 어떻게 훈련시켜야 할지 아무것도 몰랐다. 우리 집에 왔던 강아지들은 경찰서에 맡겨지거나 다른 가족에게 보내지는 등 죄다 몇 년 만에 사라졌다. 네 번째 강아지를 보내고 난 뒤로는 슬프지도 않았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정을 붙이지 않는 방법을 배운다. “ ” 우리의 식습관이나 운동습관을 보면 마치 요절하려고 작정한 사람들 같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켄터키 어느 지역의 기대 수명은 67세로, 인접한 버지니아보다 15년이나 낮다. 최근에 실시한 연구 결과를 보면, 미국 내 모든 인종 중에 유일하게 백인 노동 빈곤층의 기대 수명만 하락하고 있다. “ 힐빌리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의식에 대한 설명과 일화들을 읽는 내내 입을 떡 벌릴 수밖에 없었다. 워낙 크고 복잡한 미국이라는 나라의 현실을 무리없이 이해하기엔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스케일로는 도무지 쉽지가 않았다. 이런 환경에서 지금의 위치로 신분상승한 자신을 만들어 준 것은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담담히 털어놓는 작가의 고백이 숙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런 행운이 없었더라면, 다가온 행운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면 하는 가정에 더하여 어쩌다보니 힐빌리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도 그와같은 행운과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기도하는 마음이랄까.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가족 구성원의 존재와 해병대 생활이 그의 성공에 큰 초석이었다는 점 역시 의미있었다. 불쑥불쑥 어머니에게서 물러받은 좋지않은 기질들이 드러날 때마다 자괴감에 절망하는 그를 도닥이며 지켜주는 예일 로스쿨에서 만난 여자친구, 결국 그의 아내가 되는 우샤와의 이야기도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_______ 그제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우리 집안사람들의 문제가 대를 거쳐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게 어떤 문제든 간에 피하지 말고 맞서야 했다. 나는 우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진실한 사과는 항복을 의미하고, 상대방이 항복하면 우리는 그 상대에게 잡아먹을 듯한 기세로 달려들게 마련이다. 나는 우샤가 내게 꺼져버리라고, 내가 한 짓은 하루아침에 용서받을 일이 아니라고, 너는 끔찍한 사람이라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러나 우샤에게는 전혀 그럴 의지가 없어 보였다. 우샤는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도망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너무 걱정됐다고, 너는 대화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차분히 말했다. 그러더니 날 안아주며 내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내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날 우리의 싸움은 그렇게 끝났다. 힐빌리의 노래 | J.D.밴스, 김보람 저 #힐빌리의노래 #JD밴스 #흐름출판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7.2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jun***
    2022.11.22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pak***
    2022.02.01
  • 박정희와 새마을운동을 모르면 태극기 부대가 광인 집단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트럼프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지만 트럼프 지지층이 누구인지 가장 잘 알게 해주는 책이다. 미국만의 이야기인 것 같지만 부와 지역의 계층화, 이로 인한 학습된 무기력이 야기하는 빈곤의 악순환이 남의 나라 일만이 아니기에 정독할 가치가 충분하다. 저자의 성장담이기에 사회과학서보다 접근하기 편하고 희망에의 설득력도 남다르다.

    nor***
    2021.08.09
  • 충격과 동시에 감동적이었던 영화의 여운에 읽게된 밴스의 회고록. 할모에 대한 애틋함과 사회적자본에 대한 예리한통찰이 깊게 와닿는다. 내가 한국의 힐빌리, 세계의 힐빌리를 위해할수있는 일은 뭘까?

    ggo***
    2021.06.27
  • 팟캐스트에서 먼저 알게 된 다음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책을 읽었다.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되었고, 러스트 벨트 지역이 왜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번역자가 해병대(Marine Corps)와 해군(Navy)을 혼동하여 해병대가 아닌 해군으로 번역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kim***
    2021.03.19
  • 슬프고 슬프면서도 나 역시 얼마나 주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지 섬뜩하게 깨닫게 된다. 공고한 계층화가 결국 분열과 충돌을 가져올까 두럽다

    myt***
    2021.03.06
  •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에 대한 이야기. 군대에 가서 느꼈던,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지만 전혀 다른 사회문화적 공간에서의 삶을 살아온 이들이 주었던 충격과 생경함을 오랜만에 느꼈다.

    gat***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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