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여론조사, 과학인가 예술인가? 상세페이지

여론조사, 과학인가 예술인가?

여론조사의 오류 지뢰밭 들여다보기

  • 관심 0
리북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60%↓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09.10.1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8만 자
  • 6.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여론조사, 과학인가 예술인가?

작품 정보

작심하고, 여론조사의 효용과 한계를 따져 묻다

우리 사회의 현실과 시민들의 의식, 생각, 바람을 관찰하고 진단하는 열쇠로서 여론조사의 힘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여론조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치의 영역을 살펴보면, 지금 우리는 ‘여론조사의’ ‘여론조사에 의한’ 정치시대를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당과 정치인들이 기울이는 각고의 노력도 결국은 숫자로 확인되는 지지도를 위한 것이니 ‘여론조사를 위한’ 정치의 시대인 것 또한 사실이다. 한국정치에서 여론조사의 힘과 권능은 이미 민심파악의 자료라는 지위를 훌쩍 뛰어넘어 정치적 의사결정의 최고 가늠자가 되었다.
많은 언론기관이 여론조사를 통해 정치를 진단하고, 관여하며, 충고한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논거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지 않고는 어떤 주장도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반 국민들도 여론조사 결과에 기대어 정치정보와 전망을 얻고, 여론조사 결과에 자신의 결정을 맡기는 경우도 다반사다.
여기쯤에서 우리는, ‘여론조사 정치시대’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져 볼 필요가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신념도 하루아침에 바꾸고, 선거에 나설 후보 공천마저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을 낡은 정치행태와 한국정치의 구조적 병폐로 논의를 시작하면, 얽히고설킨 수많은 원인과 서로 물고 물리는 쳇바퀴 논의 속에서 길을 잃을 것이 뻔하다. 한 발짝 물러서서 그 출발을 ‘여론조사는 그토록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히 정확한 도구인가?’로 물음을 시작한다면, 좀 더 차분하게 문제를 진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건강한 회의를 무기로 하여 여론조사의 속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여론조사는 과연, 믿을 만한 것인가? 우리가 지나치게 남용하거나 과신하는 것은 아닌가? 여론조사가 우리 시대의 많은 문제들에 대한 무소불위의 ‘결정 기준’이 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한다.
결론은 이렇다. 여론조사는 그 자체에 너무 많은 허점과 오류의 지뢰밭을 깔고 있다. 그래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엄밀하게 진단하는 과학이라 부르기엔 너무 불완전하다. 그러니 좀 더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활용하자. 그리고 더 정확한 여론조사를 위해 노력하자.
결국 이 책은 여론조사 제대로 하고 제대로 활용하기를 제안한다. 여론조사가 믿을 만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여론조사로 많은 것이 결정되는 현실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답들을 하나 둘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에게 공부를 청하다.

이 책은 여론조사가 과학인지, 아니면 예술인지 평결을 내리는 형식을 취한다. 여론조사가 현실을 정확하게 발견해내고 있는지? 아니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가공의 현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묻는다. 이 주제는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외국의 경우 오래되고 여전히 계속되는 논쟁이다.
저자는 이 논쟁에 하나의 판결을 시도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여론조사는 엄밀한 과학이라기보다는 “예술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그것은 여론조사에 숨어있는 오류의 가능성과 그 오류로 인해 결과가 확연하고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것에 대한 치밀하고 충분한 검토를 통한 결론이다.
저자는 여론조사에 대한 종합검진을 통해 여론조사의 오류 지뢰밭을 날카롭게 드러내 보인다. 현실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는 요인이 얼마나 다양하게 존재하는지를 낱낱이 조명하고, 이들로 인해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가 얼마나 쉽게 왜곡되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상세하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여론조사가 엄밀한 과학보다는 예술에 더 가깝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러나 이 책은 여론조사를 폄훼하자는 것도 극단적으로 여론조사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모든 참여자들, 즉 생산자(조사회사 근무자), 유통자(언론사 기자), 소비자(일반국민)에게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위협하는 지뢰들이 어디에 매설되어 있는지 알려주는 지뢰매설 지도를 보여주려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이 책이 여론조사 생산자와 유통자에게 청하는 공부는 지뢰밭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한 세심한 경계와 훈련이며, 여론조사가 과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넘어서야 할 과제들과의 포기해서 안 되는 고투를 독려하는 것이다. 아울러 여론조사 대상이기도 하고 동시에 소비자인 시민들에게는 여론조사 결과의 이해와 활용에 있어 신중함을 기본으로 한 정보처리 안목과 ‘여론’의 형성과 사회적 기능에 대한 비판적 이해에 대한 주문이다.
여론조사의 효용과 한계를 깊이 이해하자는 목적에서 우리 현실(특히 정치 분야)에서의 여론조사의 실상과 활용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제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여론조사의 효용과 가치에 대한 우리의 바른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의 한 자락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샅샅이 이해하고 제대로 장악할 수 있는 최적의 참고 교재

이 책이 여론조사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에게 경각심과 비판의식을 주문하고, 여론조사 그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토론을 이끌어가는 점도 신선하지만, 또 하나의 매력은 여론조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공부가 되는 책’이라는 데 있다.
우리가 ‘당신의 사랑이 진실한가’를 물으며 사랑을 배우고, 인간을 이해하게 되듯이 이 책은 여론조사가 믿을 만한 것인가를 물으며 여론조사 그 자체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론조사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다음과 같은 궁금증들은 이 책이 속 시원하게 파헤쳐 답해주는 주제들이다.

- 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왜들 그렇게 자주 틀리고, 같은 시기에 같은 조사를 해도 널뛰듯 차이가 나는가?
- 우리나라 여론조사의 문제점들은 무엇인가? 그로 인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가?
- 제대로 된 여론조사인지를 알아보려면, 여론조사 무엇을 의심하고 무엇을 점검해 보아야 하는가? 여론조사 소비자는 무엇을 유념하고 주의해야 하는가?
- 선거 후보자 공천을 여론조사로 해도 좋은가? 그게 정말 정확한 민심의 반영인가? 또 여론조사가 정치제도화 되는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사기에 버금가는 여론조사 또는 조사 결과 활용은 정말 없는가? 있다면 그들은 어느 대목에서 어떻게 그런 장난을 칠 수 있는가?

또한 이 책이 여론조사의 오류라는 키워드를 투사하며 여론조사 개념과 프로세스 전반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있기에 조사방법론을 강의하는 교수/강사들과 공부하는 학생들, 사회조사 분석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딱딱한 개론서 이상의 교재로도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문제에 대한 단도직입적이며 명쾌한 접근과 주제를 완벽히 장악한 사람들만이 발휘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글 솜씨로 인해, 읽는 내내 유쾌함과 통쾌함을 얻는 것은 또 하나의 보너스가 될 것이다.

작가

강흥수
국적
대한민국
학력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경력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마세도니아 국립 시릴-메소디우스 대학교 초빙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여론조사, 과학인가 예술인가? (강흥수)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재벌과 검찰의 민낯 (김영석)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이재명에 관하여 (김민석)
  • 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 111人 (신동아 특별취재팀)
  • 이재명 자서전 (이재명)
  • 죽은 다음 (희정)
  •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박문재)
  • 광장 이후 (신진욱, 이재정)
  • 주민의 헌법 (박주민)
  •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김은령)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