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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소장전자책 정가9,000
판매가9,000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표지 이미지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작품 소개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 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우리 문단의 가장 활발한 현장비평가의 일원이자 90년대 문학논쟁의 한 가운데에 서서 자신의 비평세계를 일궈온 문학평론가 이광호(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의 다섯번째 비평집이다.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대립'' 혹은 ''리얼리즘= 민족문학= 한국 근대 문학'' 이라는 두 가지 지배 도식의 철폐를 바탕으로 ''미적 근대성''이라는 개념을 둘러싼 한국 문학 내부의 실제적이고 개별적인 문학적 모더니티의 양상과 운동을 문제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출판사 서평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우리 문단의 가장 활발한 현장비평가의 일원으로 또 90년대 뜨거웠던 문학 논쟁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비평 세계를 일궈온 문학평론가 이광호(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의 다섯번째 비평집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문학과지성사, 2006)이 출간됐다. 2001년 『움직이는 부재』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평론집의 제목인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은, 개별적이고 사소한 일상과 그것에 기생하는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관심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책머리에」 글을 통해 저자는,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에 대한 관심은 ‘문학적인 것/정치적인 것’ ‘리얼리즘/모더니즘’ ‘민족문학/자유주의 문학’ ‘80년대 문학/90년대 문학’ 등의 억압적이고 재래적인 이분법 이론과 ‘진보적인 문학’과 ‘문학의 자율성’에 대한 타성적인 오해를 교란하려는 비평적 사유의 방식”이라고 재규정한다. 주지하다시피 이광호 비평의 시작은,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대립’ 혹은 ‘리얼리즘=민족문학=한국 근대 문학’이라는 두 가지 지배적 도식의 철폐 위에 뿌리 내리고 있다. 그를 바탕으로 ‘미적 근대성’이라는 개념을 둘러싼 한국 문학 내부의 실제적이고 개별적인 문학적 모더니티의 양상과 운동을 문제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본문에 앞서 놓인 「들어가며-잘못 부른 이름에 관하여」는 ‘문학비평’이란 어떤 것인가 혹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다. 그가 말하는 문학의 언어 혹은 문학적 호명은, 이데올로기와 구습, 권력 관계에 매몰된 ‘기존의 호명’과 아직 ‘부재하는 호명’ 사이에 놓인 ‘틈새의 호명’을 지향한다. 또한 익숙한 해석의 장치나 공인된 척도에 의지하는 문학비평은 기존의 문학 제도를 공고히 하는 데 봉사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못을 박는다. 그리고 문학 제도 자체가 문학성을 닫힌 체계 안에 가둬두고 작품의 개체성을 ‘살해’하고 개별성과 복수성을 ‘박탈’하는 역할을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를 두지 않는다. 그리하여 저자는 ‘다른 곳’에서 ‘다른 시선’으로 대상을 ‘다시’ 읽기를 스스로에게 거듭 환기시킨다. 비평이 단순히 ‘해석’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생성’의 에너지를 내뿜는 중요한 국면이다.

1부-입장 편에서는 주로 90년대 중후반에 걸쳐 문단의 뜨거운 담론과 구체적 명명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밝히는 글들이 묶여 있다. 첫번째 글 「‘본격문학,’ 죽은 시인의 사회」는 문학과 문학 아닌 것들과의 구별짓기에서 시작된 ‘본격문학’의 재정의, 다시 거기에서 촉발된 문학성과 장르에 대한 자의식의 규명, 기존의 본격문학에 의해 배척되고 소외돼온, ‘전위’와 ‘소수’의 미학적 코드로 무장한 문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두번째 글 「시선과 관음증의 정치학」에서는 고은·신경림·이성부·장정일·유하의 시를 차례로 살펴보면서, 한국 문학의 주류를 이룬 이들 남성 화자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현대시의 모더니티와 그 정치성, 타자의 시선이 갖는 복합적인 의미에 관한 날카롭고 정치한 분석을 펼치고 있다. 이어지는 「문제는 리얼리즘이 아니다」와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의 발견」에서는 90년대 이후 문학 작품에서도 여전히 숨쉬고 있는 ‘리얼리즘/모더니즘’ ‘민족문학/자유주의 문학’의 이분법적 도식의 망령을 지적하며 그것이 더 이상 유효할 수 없는 이유 또한 제시하고 있다. 전자에서는 평론가 김명인의 장정일 해석을 예로 들어 그 사유와 선언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논박하고 있고, 후자에서는 최원식의 비평을 실체 분석이 결여된 나쁜 90년대 문학 읽기이자 고전주의적·보편주의적 기획으로의 퇴행으로, 윤지관의 ‘골방의 민족문학’을 자기 이념의 동일성에 집착하는 지도 비평의 한 예로 들고 있다.

2부-징후 편에서는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작가와 작품에서 급부상한 탈중심화된 사적 공간에서의 정치성을 살피고 있다. 「혼종적 글쓰기, 혹은 무중력 공간의 탄생」과 「굿바이! 휴먼」에서는 ‘포스트 386’담론에 대한 비판적 독해를 강조하며, ‘386주체’를 다른 방식으로 호출함으로써 80년대를 탈신화화하는 작업으로 김영하·박민규·정이현의 작품을


저자 프로필

이광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3년 5월 23일
  • 학력 1999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198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 수상 2009년 제 17회 대산문학상 문학상
    2007년 제 18회 팔봉비평문학상 문학상

2014.1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광호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한국현대시론의 미적 근대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적 어조와 사회적 상상력''일 당선되어 등단했다. 비평집으로 『위반의 시학』, 『 환멸의 신화』, 『소설은 탈주를 꿈꾼다』,『움직이는 부재』를 출간했으며, 연구서로 『미적 근대성과 한국문학사』와 『한국의 근현대문학』등의 편저가 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며- 잘못 부른 이름에 관하여

1. 입장
''본격문학'' 죽은 시인의 사회
시선과 관음증의 정치학
문제는 리얼리즘이 아니다
이토록 사소한 정치성의 발견

2. 징후
혼종적 글쓰기, 혹은 무중력 공간의 탄생- 2000년대 문학의 다른 이름들
굿바이! 휴먼- 탈내향적 일인칭 화자의 정치성
시의 아나키즘과 분열증의 언어- 2000년대의 젊은 시인들

3. 명명
철수와 철수들/ 배수아
그녀들의 위장술, 로맨스의 정치학/ 정이현
시체들의 괴담, 하드고어 원더랜드/ 편혜영
고독의 유물론/ 이기성
내게서 먼, 긴 손가락/ 진은영
코끼리군의 실종 사건과 탈인칭의 사랑/ 이장욱

4. 맥락
카니발의 아침- 축제의 문학화
연애시를 읽는 몇 가지 이유
사생활의 발견- 90년대 이후의 한국 문학
해체의 시대와 현대성의 새로운 모험- 90년대 이후의 한국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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