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기업들 다수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나름대로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대화 영역도 브랜드 간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더 근본적인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소셜 캠페인’이다. 성재민 필자는 《소셜 캠페인, 마음까지 마케팅하라》를 통해 하이네켄, 포드, 현대자동차 등 스물두 가지 소셜 캠페인 사례를 일곱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보통 자사만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기획하고자 하는 기업이 초기에는 다양한 케이스를 살펴보게 되는데,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하고 상세한 자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기업 관련 마케팅이나 캠페인을 수행하는 데 있어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는다면, 소셜미디어와 오프라인과의 연계, 나아가 모바일로 접하는 타깃까지 배려하는 더욱 막강한 소셜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소셜링크 대표 이중대
소셜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개인이 미디어가 되었다. 기업 역시 영리하게 소셜 캠페인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기 시작했다. 소셜의 본질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경험, 관점을 공유하고 참여한다. 그들은 인터넷이라는 익숙한 도구에 연결되어 있다. 기업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본질은 바로 연결된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마침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정리한 책이 출간되어 다행이다. 이 책은 단지 성공적인 캠페인을 모은 사례집만은 아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열심히 발로 뛰며 얻어낸 성재민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통찰력이 녹아 있는 책이다. 소셜미디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사이트가 필요한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모든 커뮤니케이터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Ignite Seoul Organizer / SK communications
인재개발원 차장 정진호
원하면 누구나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지금,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사람이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는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코드와 정서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캠페인이 성공하게 된 요인과 시행착오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온라인 공간은 더 이상 메일이나 확인하는 곳이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물론 그와 연결된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곳이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폭죽 쇼를 준비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보고서에 적힌 숫자와 ROI에 관한 고민을 넘어서는 사람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보라.
- 컴텍스트 대표 배윤식
뛰는 광고 위에 나는 소셜 캠페인
전 세계 12억 명 이상이 SNS를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의 시대
마케팅 전쟁에서 소비자를 강력한 아군으로 만드는 소셜 캠페인의 7가지 비밀!
‘매스미디어(TV, 신문, 라디오, 잡지 등)’에서 ‘소셜미디어(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등)’로,
대중의 콘텐츠 소비 경로가 변했다
인터넷이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었다. 페이스북 가입자 9억 100만 명은 세계 인구의 1/8을 넘는 수준이며, 트위터 가입자 수인 5억 명은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금 이 시대는 누가 뭐래도 소셜미디어의 시대다. 그동안 커뮤니케이션의 주체였던 기업과 브랜드의 힘은 약화되었고, 소비자는 강해졌다. 특히 대중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요 경로가 방송, 신문, 라디오, 잡지 등 소위 ATL(Above the Line) 매체로 불리는 ‘매스미디어’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등 ‘소셜미디어’로 이동하면서 이제 기업이 소셜미디어에 기반을 두고 펼치는 커뮤니케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에 기반한 마케팅, 그중에서도 일정 기간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벤트를 뜻하는 소셜 캠페인을 다루고 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단순히 온라인 마케팅의 연장선상으로 혹은 특정한 SNS 서비스의 기능을 익히는 정도로 여겨서는 소셜미디어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소셜미디어로 말미암은 커뮤니케이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에서 위기관리까지,
대표적인 소셜 캠페인 사례 스물두 건 전격 분석!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 말실수 하나가 기업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
하이네켄, 포드, 이케아, 폭스바겐, 펩시……. 이들 기업이 남긴 대표적인 소셜 캠페인 사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저자는 국내외 스물두 가지 소셜 캠페인 사례를 바탕으로 소셜 캠페인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일곱 가지 코드를 찾아냈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지만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 일을 ‘재미 이론’으로 하게 만들고, 주말까지 아르바이트 교육을 받으러 온 지친 대학생들에게 깜짝 공연을 선물한다. 친구 열 명과 절교하면 와퍼 하나를 공짜로 주기도 하고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을 위해 댓글을 달면 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또한 ‘샌드위치는 감자칩과 함께’를 홍보하기 위해 실제로 샌드위치 마을을 찾아가는가 하면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로 인구 87명인 한 작은 마을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제 탄산음료가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기업은 자발적으로 사회공헌을 펼치며, 동영상 하나가 월드 스타를 낳는 세상이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소셜 캠페인 성공 사례만을 나열하고 있지 않다. 저자는 소셜미디어의 특징인 입소문에 바탕을 둔 빠른 메시지 확산이 마케팅에 혁신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말실수 한마디로 기업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양날의 칼이 되기도 한다고 경고한다. 대표적인 예가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의 사례다. 트위터에 올린 한마디가 네티즌 사이에 퍼져 브랜드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힌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SNS상의 위기는 누구에게나 닥쳐올 수 있으며 현명한 위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탐앤탐스의 사례에서도 책임자의 신속하고 진정성이 담긴 반성이 있었기에 빠르게 위기를 수습할 수 있었다. 기업뿐만 아니라 연예인, 정치인 등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이러한 위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유튜브 4억 뷰 달성,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숨어있는 소셜 마케팅의 법칙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 영상 하나가 전례 없는 기록을 낳으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려 4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영상을 보았고, 다양한 패러디 영상과 리액션(reaction), 플래시 몹(flash mob) 영상이 올라왔다. 그야말로 ‘싸이 신드롬’이라고 할만한 이런 선풍적인 인기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을 ‘유머의 힘’이라는 코드로 분류하며 성공적인 소셜미디어 마케팅 혹은 캠페인의 전형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기억할만한’ 콘텐츠가 사람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소셜미디어로 마케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모델인 셈이다.
저자는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을 네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쉽고 재미있다는 점이다. <강남스타일>이라는 콘텐츠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탁월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굳이 가사를 번역하지 않더라도 만국 공통어인 웃음을 전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둘째, ‘B급 문화’를 통한 카타르시스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이런 아이러니한 모습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B급 문화로 불리는 ‘키치 문화’가 숨어 있음을 지적한다. 기존 주류문화의 틈을 비집고 나온 색다른 영상이 세계인을 열광시켰다는 것이다. 셋째, 소셜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확산과 대중의 참여다. 온라인 프로모션을 위해 업로드한 뮤직비디오 한 편이 몇몇 영향력 있는 트위터 이용자들 중심으로 퍼져나가면서 해외 프로모션 한 번 없이 전 세계 SNS이용자에게 알려졌다.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 싸이 본인의 표현처럼 ‘강제 해외진출’된 것이다. 넷째, 최근 몇 년 새 아시아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한류 문화 시장이다.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케이팝이 제2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여기에는 싸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힘이 결코 작지 않았다. 즉 ‘강남스타일 신드롬’은 한류라는 좋은 토양 위에 ‘재미’라는 훌륭한 영양분을 투입한 결과라는 것이다.
저자는 소셜 캠페인으로서의 <강남스타일>은 무척 단순하면서도 그 확산 배경은 단순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재미있는 콘텐츠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확산시켜 캠페인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소셜미디어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본질적인 구조를 하고 있지만 이 단순한 구조는 무척이나 강력했다.
크리에이터의 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소셜 캠페인 사례 집중 분석
이 책에서 다루는 스물두 가지 소셜 캠페인 사례는 소셜미디어가 등장한 이후, 대표적 마케팅 사례가 되었다. 각 캠페인에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최소한의 마케팅 비용으로 천문학적인 홍보 효과를 이끌어낸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숨어있다. 저자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도 시간이 꽤 흘렀고 웬만한 기업들은 대부분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진행과정과 캠페인 완료 이후에 대한 분석이 없거나 있더라도 공유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한다. 다양한 소셜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꾸준히 정보가 공유되고 확산되어야 할 텐데 프로모션이나 캠페인이 진행된다는 정도에 그치고 만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여러 소셜 캠페인 사례를 분석해 캠페인이 어떻게 기획되었고, 어떤 코드로 성공했으며, 얼마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파편화되고 공유되지 않은 여러 사례에 관한 이야기를 한데 묶어볼 수 있다면 앞으로 이 사례들을 능가하는 소셜 캠페인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 다루는 크리에이티브 넘치는 사례들은 독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책에서 다룬 여러 사례는 독자들에게 탁월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insight)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은 소셜 캠페인을 기획하기 위한 값진 조언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