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 상세페이지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

지나온 생, 그늘만 가득하였더라도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30%↓
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13.02.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8만 자
  • 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

작품 정보

<추천평>

수필은 감동이다. 기억에서 비롯된 그의 수필도 감동이다. 어쩌면 김기순 수필가는 삶 속에서 투박한 어조로 감동만을 집어내는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의 삶은 평생토록 감동으로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 김백신 / 문학가

대한민국의 어머니로서. 아픔을 지닌 아이들에게 사랑을 선사하시는 또 다른 교육자의 한 분으로서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고 봉사하며 살아가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 이동석 / 강원학생교육원장

험난한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던 인생을 살면서도 자신의 신념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던 그의 발자취에서 삶의 진한 향기가 배어난다.
- 권선복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간이역마다 길게 그림자를 드리운 기억들을 지나,
생을 온전하게 이끄는 '한 줄기 햇살' 따라 떠난 여행
김기순 수필집[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


문화적 충격이나 거창한 감동만을 기대하며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삶에 대한 소소한 깨달음이 여행의 목적이라면 이는 수필이 주는 감동과 많이 닮아 있다.
김기순 수필집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는 한 권의 여행서이다. 간이역마다 길게 그림자를 드리운 기억들을 지나, '여기'라는 종착역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이다. 신세계에서 느껴지는 경이나 감탄은 없지만, 저 멀리서 들려오는 기적汽笛과 같은 운치와 여운이 있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자의 설렘과 두려움, 힘겨웠던 시대가 생에 드리웠던 그늘들. 이에 대한 담담한 고백이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비록 세상이 고통으로 가득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는 힘 역시 세상에 충만하다."는 것이다. 이 메시지가 중심이 되어 책에 담긴 한 편 한 편이 수필이 줄 수 있는 감동 이상의 깨달음을 준다. 저자의 그 따뜻한 마음을 책에 온전히 담아냈기에 책에 손을 대는 순간 독자는 마음에서부터 온기를 느낄 것이다.

그늘만 가득한 우리 현대인의 일상. 수필집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를 통해 더 이상 그늘이 아닌, 생을 여기까지 이끈 한 줄기 햇살 같은 희망을 가슴에 안고 미래를 꿈꾸어 보자.

인생, 종착역이 없는 여행
생은 한 편의 여행이다. 우리는 갖은 종착역을 목표로 두고 나름의 여행을 떠나지만, 사실 하나의 생이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그곳'에 도착하지 못한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종착역의 존재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이 끝없는 여행에서 우리는 이미 '그곳'을 지나쳤을 수도, 절대 '그곳'에 다다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는 어떠한가. 지금까지의 생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생을 가늠해보는 '여기'. 현재 생활의 한가운데 우두커니 선 자者의 성찰과 예감이 공존하는 지점, 그 생을 균형으로 이끄는 접점. 그렇다면 지금 '여기'야말로 실질적인 종착역이 아닐까. 김기순 수필집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는 생을 통해 지금까지 지나온 간이역들에 관한 기록이지만 저자가 끝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여기'다. 그래서 더 가치가 있다.

그늘만 가득했던 생이었다 해도
김기순은 삶의 내밀한 부분들을 마치 현미경처럼 정밀하게 포착해 냈다. 그녀가 기록한 삶은 시대적 풍경이 그대로 녹아내린 탓에 평범한 수필이라기보다, 한 편의 시대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힘겨웠던 지난 시절이 우리에게 강요했던 그늘. 그래서 더 생생하고 읽는 내내 독자에게 애잔함을 안긴다. 그러나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저자의 담담한 고백이 이토록 뜨겁게 느껴지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그렇게 힘겹던 '그늘의 시대'였지만 그때가 행복했다는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마음을 어루만질까.
이마에서 어른거리는 한 줄기 햇살. 살아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자 특권. 힘겨웠기에 더 발버둥 쳤고 살아 있기에 더 아름다웠던 순간들. 그래서 지금 '여기'가 소중한 까닭이다.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예감케 하는 지금 이 순간순간들. 그래서 늘 생에 감사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 줄기 햇살 같은 희망만 있다면
생을 가득 메운 그늘의 기억들을 지나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이끌어 온 삶. 저자는 "많은 시간 속에서 소중한 기억은 남는다."고 말한다.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라도 소중한 기억들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책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를 통해 먼지가 쌓인 채 내버려진, 그 아름다운 기억들을 독자의 마음 한구석에서 꺼내어 주는 것, 그것이 이 시대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이 모두의 가장 큰 사명이요, 기쁨일 것이다.

작가

김기순
국적
대한민국
경력
강원학생교육원 근무
데뷔
순수문학
수상
김유정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한 줄기 햇살 굴려 여기까지 왔다 (김기순)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빛과 실 (한강)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책임지는 기쁨 (김리현)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루카)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비효율의 사랑 (최다은)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다시 만날 세계에서 (강유정, 김후주)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너무 오래 오타쿠로 살아서 (쑨디)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오래 준비해온 대답 (김영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