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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본 소년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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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0원
판매가
6,650원
출간 정보
  • 2005.11.3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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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9.2만 자
  •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바람을 본 소년

작품 정보

시민들에 의한 혁명이 지나간, 어느 나라 수도의 중앙광장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공원은 매화와 벚꽃, 그리고 라일락 등으로 가득하여 마치 거대한 아스팔트의 바다에 둘러싸인 하나의 작은 섬처럼 보인다. 이 섬에는 섬만큼 작은 무덤이 하나 있다. 이 책은 이 무덤의 주인이자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어느 ‘소년’의 이야기이다.
생전의 그 소년은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하늘을 날 수 있었다. 또한 바라봄으로써 사물을 파괴할 수 있었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처럼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소년은 자신의 능력 그 어느 것도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가진 냉혈한 독재자 브라닉에게 소년의 능력, 특히 사물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은 그 어떤 무기보다 유용한 것이었다. 소년이 브라닉을 피해 숨어 있는 동안 소년의 나라에는 독재자 브라닉을 몰아내고자 하는 혁명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었다.

바람을 본다는 것의 의미
소년이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것은 바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에게 바람은 자연이며 또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그 무엇들이다. 바람을 본다는 것은 자연과의 소통, 즉 자연과의 대화를 의미한다. 합리성과 편리함이라는 이유로 자연과 대화하고 호응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를 ‘문명’이라는 것에 팔아 버린 현대인의 어리석음을 저자는 안타까워하고 있다. 즉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슬픈 일”인 것이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저자는 『바람을 본 소년』에서, 바람을 통해 그리고 그것을 봄으로써 하늘을 날 수 있는 소년을 통해 자연과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희망의 메시지
『바람을 본 소년』에 등장하는 독재자 브라닉은 소설 속에서 형상화된 또 하나의 히틀러다. 브라닉의 ‘신 황금용 제국’은 히틀러의 ‘제3제국’이며, 브라닉의 인종관은 히틀러의 바로 그것이다. 세계를 지배하고자 의미 없는 전쟁을 일으킨 것 역시 히틀러의 그것과 유사하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거창한 이데올로기나 틀에 박힌 반전 메시지를 독자에게 억지로 전달하려 하지는 않는다. 또한 파시즘이나 나치즘과 같은 전체주의에 대항해야만 하는 교과서식 당위성도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단지 모든 것을 보여주고 묘사할 뿐이다. 저자는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에 의해 자행되는 파괴와 폭력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부당한 것인지를, 또한 평화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필요한지를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연의 소중함,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저자의 견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저자에게 자연은 하나의 이데올로기다. 저자가 생각하는 ‘자연’은 개발의 그리고 활용의 대상이 아닌 인류의 삶의 터전이다. 따라서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존재들은 인류가 보호하고 가꾸어야 할 그 무엇이 된다. 그런 까닭으로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치 없는’ 혹은 ‘어리석은 야망’으로 인하여 파괴되는 자연의 모습에 저자는 가슴 아파한다.
어쩌면 저자에게 인류는 자연이라는 대상을 마음대로 재단하는 또 하나의 프로크루스테스이며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한 이카로스인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인류와 자연의 미래를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소설 속의 ‘소년’의 모습에서 그리고 순수한 영혼으로 다시 태어난 독재자 ‘브라닉’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C. W. 니콜C.W. Nicol
국적
일본
출생
1940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바람을 본 소년 (C. W. 니콜, 김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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