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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삶에 홀리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꽃 피는 삶에 홀리다

손철주 에세이
소장종이책 정가13,800
전자책 정가30%9,600
판매가9,600
꽃 피는 삶에 홀리다 표지 이미지

꽃 피는 삶에 홀리다작품 소개

<꽃 피는 삶에 홀리다> 손철주가 들여다본 우리네 인생 속, 그림의 발견
익숙하고 흔한 일상에서 문득 얻는 삶의 깨달음,
그 속에서 숱한 그림을 만나다

손철주의 첫 번째 에세이 [꽃 피는 삶에 홀리다] 개정신판 출간

미술평론가로 익숙한 손철주에게 첫 번째 에세이라 할 수 있는 [꽃 피는 삶에 홀리다]가 개정신판으로 나왔다. 초판 출간 직후 차원이 다른 미술미셀러니로서 여러 언론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 책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미로운 그림의 세계로 안내했던 손철주가 문장력 또한 뛰어난 작가로서의 능력을 선보인 최초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담백한 문체, 해박한 지식, 걸출한 입담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저자의 글에서는 젊은 작가들에게서 찾기 힘든 인생의 연륜이 느껴진다. ‘책이란 신통해서 글이 마음에 들면 저자가 남 같지 않다. 본 적도 없는 그가 아는 이 같다’는 저자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꽃 피는 삶에 홀리다]를 읽은 독자들은 남 같지 않은 손철주의 친근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 그림이 있다
TV 속을 장악한 ‘예쁜 남자’ 신드롬을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저자는 미켈란젤로의 조각 <다비드>를 들어 “동양이나 서양이나 정신이 드러나야 으뜸으로 친다”며 현 세태에 일침을 가했다. 은근슬쩍 남편 꼭대기에 오르려는 아내에게는 단원 김홍도의 <고승기호>를 들어 “등에 탄 아내여, 내려오라”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이렇듯 [꽃 피는 삶에 홀리다] 속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저자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저절로 발견된 것이다. 매일 마주하는 평범함 속에서 얻는 작은 통찰은 오늘도 그를 그림 속으로 이끈다.
이 책은 그림과 한시를 매개로 쓴 50편의 짧은 글을 세 개의 장으로 묶었다. 1장에서는 살면서 문득 깨닫게 되는 인생사와 어지러운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2장에서는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옛 예술가들의 파란 했던 삶을 들려준다. 3장에서는 저자의 전문 분야인 그림 이야기로 들어가 예술 작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원색적인 물감 사용으로 유명한 국내 화가 ‘사석원’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사석에서 나눈 대화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타고난 에세이스트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소설가 김훈은 평소 저자에게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많다”고 말한다. [낭독의 발견](KBS-1TV)에 출연했을 때나 각종 강연, 북콘서트 등을 통해 보여준 그의 끼와 재능이 이를 증명한다. 어느 자리, 누구 앞에서건 손철주의 이야기는 마르지 않는다. 말을 글로 옮기면 더욱더 빛이 난다. 그야말로 타고난 에세이스트다.
손철주의 문장은 간결하다. 할 말은 하고, 할 말만 한다. 어떤 미술평론가가 손철주만큼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을까. 그림에도 문장에도 능한 그는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문의 향연을 펼친다. 그렇기에 그의 글들은 그림을 좋아해도 좋고 그다지 취미가 없어도 좋다. ‘문장가’라는 무거운 수식도 걸맞지만, 잘 모르고 질퍽하고 유머스러운 수다라 해도 어울린다.
‘삶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우연은 준비된 마음을 편든다’, ‘모든 일이 그렇듯 마음이 실리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는 게 없다’. 책 속에는 이처럼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인생 선배가 당부하는 말로 새겨들어도 좋겠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벗과 나누는 말로 들어도 좋겠다.
다시 봄이다. 꽃 피는 삶에, 손철주의 문장과 이야기에 홀릴 시간이다.


저자 프로필

손철주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학고재 주간
    동아닷컴 인터넷취재본부 본부장
    국민일보 문화부 부장

2014.11.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손철주
손철주는 미술평론가.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며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저서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옛 그림 보면 옛 생각난다》《다, 그림이다》 등이 있다. 현재 학고재 주간이자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 운영위원이다

목차

글맡에서

1장 꽃 피는 삶에 홀리다
꽃은 피고 지고
좋은 것 두고 떠나는 게 인생이야
자태는 기록하지 않는다
향기는 가고 냄새는 남다
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
죽은 개와 산 부모
삼 세 판이라고
호랑이 등에 탄 아내여, 내려오라
예쁜 남자
한 가지 일, 한 마디 말
내 사랑 옥봉
시들어버린 연꽃
우연은 누구 편인가
닿고 싶은 살의 욕망
사랑은 아무나 하고, 아무 때나 해라
지곡마을의 쪽빛 농사
침묵 속으로 달리다
옛사람의 풍경 하나
묘약을 어디서 구하랴
얘야, 새우는 너 먹어라
값비싼 민어를 먹은 죄
‘누드 닭’의 효험
이중섭의 소가 맛있는 이유

2장 사람의 향기에 취하다
지나가는 것이 지나가는구나
연꽃 있는 사랑 이야기
입 다문 모란, 말하는 모란
방 안에 꽃 들여 놓으시지요
옷깃에 스친 인연
참 애석한 빈자리
부드럽고 구수하고 어리석고 아름다운
동풍에 쫓기는 배꽃 만 조각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구나
잊혀진 화가, 잊을 수 없는 사람
붓에게 띄우는 오래된 사랑가
산을 떠났나, 산이 떠났나
쪽빛 바다에 떠도는 한 조각 붉은 마음

3장 봄날의 상사相思를 누가 말리랴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오백 년 조선의 마음을 적신 시·서·화
속 깊은 선비의 못생긴 그림
산 자의 절망은 바다에서 깊어진다
봄날의 상사相思는 말려도 핀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
게걸음 하는 사람
좀팽이들은 물렀거라
와사비 대신 버터
캐보나 마나 자주감자
애틋한 자매
내가 매력을 느낀 남자가 있냐고?
천하는 아무 일이 없다
영원을 부러워하지 않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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