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공부하기를 어려워한다면
학원을 보내기 전 먼저 난독증인지를 살펴보세요!”
난독증을 고쳐야 성적도 올라간다!
아이의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는 주범, 난독증 바로알기
아이가 공부하기를 어려워한다면, 유독 읽고 쓰기를 어려워하거나 특정 상황이 되면 불안해한다면, 앞뒤 글자를 바꿔 읽거나 그림책만 좋아한다면, 소리에 민감하거나 말이 늦다면 난독증을 의심해보라. 이런 경우 사교육에 눈을 돌리기보다 난독증부터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학습을 방해하는 근본 원인이 제거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학원을 보낸다고 해서 공부를 더 잘 하게 되기는 어렵다. 난독증은 희귀병이 아니라 열 명 중 한 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학습장애의 일종이다. 이 책은 난독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풀어주고, 난독증 아이들의 일반적인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난독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 공부 숨은 방해꾼, 난독증만 잡아도 성적이 달라진다!
우리는 난독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와 내 아이와는 무관한 증상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별 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 혹은 어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이다. 이는 지능저하나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난독증은 희귀병이 아니라 열 명 중 한 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자신이 혹은 자신의 아이가 난독증이라고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난독증은 학습장애의 일종이다. 따라서 남들과 조금 다른 난독증이 있는 아이에게는 조금 다른 관심과 배려 그리고 학습법이 필요하다. 아이가 공부하기를 어려워한다면, 유독 읽고 쓰기를 어려워하거나 특정 상황이 되면 불안해한다면, 앞뒤 글자를 바꿔 읽거나 그림책만 좋아한다면, 소리에 민감하거나 말이 늦다면 사교육에 눈을 돌리기보다 난독증부터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학습을 방해하는 근본 원인이 제거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학원을 보낸다고 해서 공부를 더 잘 하게 되기는 어렵다.
이런 난독증은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하더라도 뇌가 유연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긍정적이다. 유치원생 영민이는 말도 어눌한 편이고 받아쓰기 점수도 늘 30점을 받아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릴 정도였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청지각적인 난독증이 좋아지면서 말이 많아지고 받아쓰기에서 세 번 연속 100점을 받을 정도로 호전되었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인 남현이는 잘못 읽는 단어들이 있고, 조사를 빠뜨리거나 서술어를 자기 생각대로 읽어 버려 내용을 대충 파악했다. 하지만 6개월간 듣기 훈련과 눈 움직임 훈련, 시지각 훈련을 통해 읽기 속도와 이해도가 초등학교 6학년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이 책 《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은 10년 이상 학습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언어장애, 운동발달장애, 아스퍼거장애, 자폐증, ADHD의 증상을 가진 아이들 중 난독증으로 글자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한 저자들이 난독증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게 다루었다. 특히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이 치료 후 얼마나 학습이 향상되었고 성적이 올랐으며, 자신감이 향상되었는지에 대한 놀라운 치료 사례와 경험을 소개한다. 저자들은“다른 증상으로 진단받았던 아이들도 난독증의 관점에서 다시 관찰한 후 이에 해당하는 치료 방법을 적용하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말한다.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공부가 안 되어서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를 두고 공부를 안 한다고 나무라면 아이는 억울하고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부모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해도 안 되니까 자주 우울해하고 사춘기도 빨라져 반항적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지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아이들이 이렇게 되기 전에 부모는 아이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아이가 게으르고 공부를 안 해서 그런지, 아니면 해도 안 돼서 못하는지를 구별해야 한다.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공부가 안 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난독증은 장애가 아니라 차이와 재능이다
과거에는 학습장애는 치료 방법이 없고 단지 특수교육으로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두뇌 영상촬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두뇌 기능을 관찰할 수 있고, 뇌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읽기 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도구들이 개발되면서 난독증 치료에도 새로운 장이 열렸다. 새로운 도구인 시지각 훈련, 청지각 훈련 등으로 6개월에서 1년 만에 글을 술술 읽어 내려가는 사례도 많아졌다. 그리고 읽기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도 개발되었다.
디지털 혁명으로 거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이 시대에 난독인들은 최고의 인재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파블로 피카소, 알버트 아인슈타인, 토머스 에디슨, 월트 디즈니, 한스 안데르센 등 수많은 천재들은 난독증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난독인들이 여러 분야에서 기발하고 재미있으며 독창적인 것을 찾아내고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선사하고 있다. 난독인들은 앞으로의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다.
난독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부모의 태도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진다. 이 책 《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을 통해 난독증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아이의 학습 문제를 진단해보라. 부모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아이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만약 난독증이 있다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난독증은 ‘장애’가 아니라 ‘차이’와 ‘재능’이다. 난독증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타고난 재능을 살려서 아이가 자존감을 갖도록 도와주기만 한다면, 그 누구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