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현직 의사의
성형과 미용에 대한 유쾌한 일급비밀!
대학 졸업과 취업을 앞둔 자녀들이 부모에게 가장 바라는 선물 중 하나가 바로 ‘성형수술’이라는 설문 조사가 있었다. 실제로 한 유명 성형외과의 광고문구는 ‘평생 잊지 못할 졸업선물은 최고의 성형수술’일 정도로, 성형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익숙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과도한 성형 욕구와 지나치게 산업화된 성형이 주는 폐해도 만만치 않다. 불필요한 성형과 도를 넘는 성형에의 집착은 개인의 삶과 행복을 뿌리부터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청담동의 한 현직 의사가 출간한 ≪의사는 성형하지 않는다≫는 그런 관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소위 ‘잘 나가는’ 피부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의사로 아름다운 얼굴 만들기를 업으로 삼고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 성형외과 의사와 뚜렷하게 구분된다. 얼굴분석 멘토링과 비수술 얼굴 성형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수술하지 않고도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매력 있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얼굴멘토 권용현이 말하는
성형 없이 아름답고 매력 있는 얼굴을 만드는 법
현직 의사인 그는 왜 “의사는 성형하지 않는다”고 말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프롤로그에 담긴 다음의 말들에서 얻을 수 있다.
“나는 의사다. 그 중에서도 사람의 얼굴을 아름답게 하는 미용의학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는 전통적인 의학과는 달리 진단의 기준이 불분명하다. 누구에겐 아름다운 얼굴이 자신은 만족하기 어려운 얼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직업적 특성 때문에 나에게 ‘아름다운 얼굴이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더 아름다워지거나’ ‘더 젊어 보이기 위해’ 싶어하지만 그중에는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젊어 보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압구정 쌍둥이들처럼 과도한 수술로 얻어진 천편일률적인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매력적인 얼굴, 호감 가는 얼굴을 찾는 것, 그러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책의 서문을 여는 그의 글에서, 좀 더 아름답고 좀 더 젊어지기 위해서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해답을 찾아주어야만 하는 의사로서의 고민이 드러난다. 저자는 수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탐구했고 결국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책은 그러한 의도에 충실하다. 먼저 1장 ‘남의 얼굴을 따라하는 사람들’에서는 왜 우리는 끊임없이 아름다운 얼굴을 원하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2장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아름다운 얼굴의 비밀’에서는 얼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오해와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과 4장, 5장에서는 아름다움을 만드는 절대 요소인 ‘균형’과 ‘조화’ 그리고 ‘매력’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한다. 이 중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의 얼굴에 담겨진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6장 ‘그래도 성형하고 싶다면’은 한번쯤은 꼭 성형을 해야겠다는 이들을 위한 장이다. 내 얼굴이 어떤 스타일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부터 부위별 성형가이드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별책부록으로 삽입된 ‘내 얼굴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에서는 얼굴의 주관적인 인상과 객관적인 측정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내 얼굴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깊은 탐구이다
신간 ≪의사는 성형하지 않는다≫는 ‘아름다운 얼굴 만들기’만을 논하는 단순한 미용 관련 서적이 아니다. 저자가 책을 통해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올바른 자아 이미지를 제대로 확립하는 것’이다. 때문에 자아에 대한 기준이나 가치관이 형성되기 이전의 청소년에게 섣부른 성형은 결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성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얼굴에서 무언가를 바꿔야만 성이 차는 사람들, 남의 얼굴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존재 자체로 아름답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책을 펴낸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얼굴보다 아름다운 자아를 얻는 법’에 대한 것이라고도 하겠다.
외모에 대한 불만으로 끝없이 고민하는 친구나 가족, 동료가 있다면 이 책이 따뜻한 해답이 될 것이다.
추천사
모든 분야에서 활력이 넘치는 우리나라에서 얼굴에 관한 관심 역시 그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대중의 관심만큼 전문가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는 느낌이다. 의사는 전문가로서 문화의 수용자인 대중과의 관계를 도외시할 수 없는 동시에, 문화의 전달자요 창조자로서 대중을 보다 나 은 방향으로 창도할 책임이 있다. 저자는 얼굴문화의 소비자인 대중을 직접 대하는 의사로서 갖는 기대 와 희망을 경험과 지식의 날줄과 씨줄로 엮어 우리 사회에 아름다움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 조용진·미술해부학 박사
미용시술을 하는 의사들은 대부분 자신의 시술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몇 명이나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얼굴멘토 권용현 원장의 시술 철학이 녹아 있는 책으로, 얼굴형과 개개인의 이미지에 맞추어 시술해야 한다는 참신하면서도 이상적인 시술관을 담고 있다. 미용시술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 에게 강력 추천하며, 미용시술을 고민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매일 보는 수많은 얼굴들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 정세영·좋은날 피부과 대표원장
건강하고 분별 있는 성형을 위한 저자의 고뇌와 예리한 통찰에 박수를 보낸다. 성형은 종국적으로 마음 을 다루는 의료분야이다. 이 책은 그 본질과 초심을 일깨워준 쓰라린 채찍이기도 하다. - 김홍렬·성형외과전문의
‘미’의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이 책은 진정한 ‘미’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나는 환자가 예뻐져서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라지만 모두가 비슷한 얼굴이 돼버리는 세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를 바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관점에 서 이 책은 진정한 ‘미’를 찾기 위한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신민경·경희대학교 의료원 피부과 교수
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치우칠 때 의료는 진정성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있다. 지나치게 다양한 정보로 인해 오히려 혼란스러운 이 때, 이 책은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전경욱·더비단성형외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