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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의 충고 만고기담 상세페이지

백년 전의 충고 만고기담

비상과 평범, 생명과 죽음을 가르는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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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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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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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출간 정보
  • 2014.04.3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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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6.2만 자
  • 1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9063130
ECN
-
백년 전의 충고 만고기담

작품 정보

비상과 평범, 생명과 죽음을 가르는 한 수
- 인생에 대한 깊은 충고와 통찰을 얻다

100년 전의 충고를 들어라


“인생은 기차로 여행하는 것과 같다. 처음 탈 때는 손님이 많다. 그러는 중 기차 여행을 즐거워할 즈음에 나는 갑자기 내리게 된다.” 인생을 기차 여행에 비유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결혼을 하고 자식을 얻고 먹고살 만하면 무덤으로 돌아간다는 이 단순한 진리를 우리는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그런데 100년을 살면서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수를 알지 못하고 남의 허물을 보고 남을 돕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아간다. 이 모두 허망하고 헛된 짓임을 알지만,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의 세계에 갇혀 사는 것이다.
『만고기담(萬古奇談)』은 100년 전, 교역자와 교육가가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예화집이다. 교역자와 교육자들이 청중의 흥미를 끌면서도 그들로 하여금 어떤 깨달음을 할 수 있도록 만들 만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재담집이다. 『만고기담』에는 당시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치 문제는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는 대신 사회문화적인 문제, 개인 생활 태도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나온다. 나쁜 풍습을 지적하고,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는 삽화를 많이 실었다. 그런 깨달음은 혼란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지 몰라 방황하는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을 향해 ‘무조건 남을 따라할 것이 아니요, 자신을 살피라’는 메시지로 연결된 일화들이 등장한다.
또한 『만고기담(萬古奇談)』은 많은 사람에게 인생에 대한 깊은 충고와 통찰을 전하고 있다. 계속 읽어나가다 보면 불시에 허를 찔린 듯한 인생에 대한 깊은 충고와 왠지 문득문득 뭉클한 인생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새겨둘 만한 이야기들은 그래서 깊은 감동을 주고도 남는다. 100년 전 예화이니 촌스러울 것이라고, 시대에 뒤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단순한 감동 이상의 삶의 중요한 충고로 받을 만한 이야기들이다. 결국 100년 전에 나온 것이지만 사람살이는 거기서 거기이고, 사람의 마음이나 느낌도 똑같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한 끗 차이다

비상과 평범, 성공과 실패, 생명과 죽음은 한 끗 차이다.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는 그래서 중요하다. 우리가 달팽이 뿔만 한 세상에서 살면서 내가 낫다 네가 낫다 아웅다웅 논쟁하는 것보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늦었지만, 깨달아야 한다. 괴로운 수고가 없는 곳이 그 어디에도, 그 누구의 인생에도 없다면, 그것을 벗어날 궁리를 하기보다 그 가운데에서도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아야 한다. 도쿄 개구리와 교토 개구리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것을 알 수 있다. 개구리의 눈은 뒤통수에 있는 까닭에 도쿄 개구리는 도쿄를 보고, 교토 개구리는 교토를 본 것이다.
어떤 부잣집 부인이 있었다. 그는 교만하여 항상 사람을 비웃는 사람이었다. 하루는 가난한 이웃 마을 어느 가난한 집에서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말하기를 “입 하나는 낳았으나 먹을 것은 어디에서 낳으려고 그러나?” 하는 것이었다. 그 뒤로 오래지 않아 그 부잣집의 아들이 죽었다. 가난한 집 부인이 그 소식을 듣고는 그제야 비웃으며 말했다. “먹을 것은 비록 많지만 입은 어디에 두었는가?” 앞일을 모르는 것은 모든 인간이 똑같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겸손밖에 없다.
세 아이가 있었다. 첫째 아이의 이름은 ‘못해’였다. 모든 일에 대해 다 못하겠다고 하는 아이였다. 둘째 아이의 이름은 ‘안 해’였다. 일마다 다 안 하겠다고 하는 아이였다. 셋째 아이의 이름은 ‘해’였다.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고 하는 아이였다. 이 세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었다. 결국 ‘못 해’와 ‘안 해’라는 두 아이는 ‘해’라는 아이의 종이 되었다. 지금 내가 하는 말과 내가 갖춘 태도가 이후의 많은 것을 결정한다. 겸손하게 열린 마음으로 인생을 대한다면, 성공과 실패 너머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서신혜
국적
대한민국
학력
한양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력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조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 前 전임연구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퇴계연구소,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 전임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조교수로 있다. 1702년 경북 선산에서 죽은 향랑을 둘러싸고 벌어진 열녀 이데올로기 관련 소설과 문헌들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이래 조선 시대 문학, 역사, 문화와 관련한 여러 책을 썼다.『김소행의 글쓰기 방식과 삼한습유』,『이상세계 형상과 도교 서사』,『한국 전통의 돈의 문학사, 나눔의 문화사』 등의 연구서,『조선의 승부사들』,『조선인의 유토피아』,『나를 갈고 닦는 예절, 동자례』,『백년 전의 충고, 만고기담』,『나라가 버린 사람들』 등 대중서,『삼한습유』(공역),『열녀 향랑을 말하다』,『표암 강세황 산문전집』(공역),『만하몽유록』(공역),『박태보전』 등의 번역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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