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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개정판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상세페이지

[체험판] 개정판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관심 1
소장
판매가
무료
출간 정보
  • 2015.04.08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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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9.1천 자
  • 18.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199654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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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판] 개정판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 개정판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체험판] 개정판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작품 정보

2005년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2004년 전교조 권장도서 101선 선정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1990년대의 책 100선 (교보문고 주관)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증보판. 저자의 출소 이후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을 완벽하게 되살려냈다.
기존 책에는 없는 1969년 남한산성 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 대전 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빠짐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담겨 있어 저자 20대의 사색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일부 편지의 원문을 그대로 살려 실었을 뿐 아니라 수신자 중심이 아닌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 저자의 20년 20일 동안 옥중 삶의 흐름과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들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신영복 옥중서간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를 무색케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 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사람을 단지 37℃의 열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옆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겨울철의 원시적 우정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형벌 중의 형벌입니다.’
―본문 중에서

누락된 편지글과 메모노트, 육필 원문을 추가하여 10년만에 재출간!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1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책 출간 10년 그리고 저자의 출소 10년이 되는 올해에, 보다 새로워진 형식과 내용으로 재출간되었다. 더구나 올해는 저자가 사면 복권되어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명된 해라는 점에서도 이번 출간의 의미는 각별하다. 새로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출소 이후에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을 완벽하게 되살려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결정판이다.
10년 전, 저자가 옥중에 있었을 당시 출간되었던 기존의 책은 1976년 2월의 편지부터 실려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펴낸 이 책에는 ‘청구회 추억’ 등 1969년 남한산성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대전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누락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담겨 있어 저자의 20대 사색의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남한산성육군교도소에서 휴지에 기록한 사색노트는 당시 남한산성에서 근무한 어느 헌병의 친절이 아니었더라면 영영 없어져버렸을 소중한 기록이다.
또한 저자가 감옥에서 그린 그림, 하루 두 장씩 지급되는 휴지와 비좁은 봉함엽서 등에 철필로 깨알같이 박아 쓴 일부 편지의 원문을 그대로 살려, 글의 내용에 못지 않은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책이 수신자별로 구성되었던 데 비해 이 책은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 발신자인 저자의 입장이 보다 잘 드러난다.
영어의 몸으로 겪어낸 20년 20일간의 옥중 삶의 흐름이 저자의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과 함께 잔잔히 펼쳐지는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의 맑은 거울이자 한 시대의 반듯한 초상이며,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고전이다.

‘몽테뉴’의 수상에 비견되는 옥중문학의 백미

그분의 마력과 매력은 뜨겁고 강한 이야기를 낮고 조용하게 하는 데 있다. 그러면서도 뜨거움을 자각케 하고 정의로움을 일깨우는 힘을 발휘한다. 그건 바로 깊고 진솔한 사색의 결과다. 그분은 웅변과 글이 어떻게 다른지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인간다운 삶과 길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또한 ‘민중체’로 이름 붙여진 그분의 붓글씨와 함께 ‘신영복체’라고 해야 할 그분의 속깊고 부드러우며 단아한 문장은 누구나 보고 배워야 할 높은 경지의 문학이다.
―조정래(소설가)

오늘까지 우리나라에서 나온 수상 혹은 수필문학에서 내가 읽어본 한에서는 이 저서만큼 탁월한 저서를 읽어본 일이 없다. 마치 공자의 『논어』를 읽는 맛이고, ‘파스칼’이나 ‘몽테뉴’의 수상을 읽는 듯이 한 구절 한 구절이 깊이있게 그리고 따뜻하게, 동시에 고도의 비극미를 수반한 채 스며드는 그런 글이다. 이 글은 스타일 면에서부터 읽는 사람을 압도한다. 고도의 절제, 속삭이는 듯하면서 절절하고 그리고 강건한 정신, 첫 한 구절을 읽는 순간 우리는 실제로 태백산 근처 하늘 높이 지나가는 고압선에 닿은 것 마냥 꼼짝 못하고, 인간살이의 근원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호철(소설가)

신영복 선생의 옥중 서간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만난 것은 여간 큰 축복이 아니다. 감옥에서 20년 20일을 복역하시는 동안 불신과 절망과 증오가 한이 되고도 남았을 법한데, 용케도 선생은 그 독초들을 뽑아내고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씨앗을 가꾸셨다. 내 주변 여러 친지들 가운데 선생의 글을 읽고 울지 않은 이가 없고, 한국의 노신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으니 이보다 더한 찬사가 어디 있겠는가.
―정양모(신부, 서강대 교수)

그 세월 자체로도 우리의 가슴을 저미는 20년 징역살이 동안 땅에 묻은 살이 삭고 삭아 하얗게 빛나는 뼛섬을 꺼내놓듯이 한 젊음이 삭고 녹아내려 키워낸 반짝이는 사색의 기록이 바로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이것은 책의 모습을 띤 무량한 깊이를 지닌 삶의 초상이다.
―김명인(문학평론가)

작가

신영복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41년 8월 23일
사망
2016년 1월 15일
학력
196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6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경력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원장
2006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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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판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 강의 (신영복)

리뷰

4.7

구매자 별점
17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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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배움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을까? 에세이가 아니라 철학서와도 같다.

    riv***
    2025.03.07
  • “감사”를 늦게나마 읽게 되어 매우 감사합니다. ^^

    yon***
    2022.12.08
  • 추위는 흡사 '가난'처럼 불편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불편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합니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中 - 신영복 교수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읽는 초반에는 마음이 무겁고 아팠다. 어느날 갑자기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사형수로 그리고 무기수로 20여년을 복역하였다는 그 사연을 읽었을 때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오는 어느날 수형자들이 눈사람을 만들어 그 눈사람에게 써 준 글, "걷고 싶다" 다리가 있어도 자유로이 걸을 수 없는 수형자들의 상황을 정말 적절히 묘사한 듯하다. 옥실이와 관련하여서는 장프로님이 선물해준 '이반데시소비치의 수용소의 하루'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멀쩡한 사람에서 범죄자로 급변한 모습이 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게 했다. 기나긴 감옥살이 추운 겨울살이와 무더운 여름살이를 함께 겪으며, 젊은 나이 감옥에 들어와 부모님의 노년의 쇠약함을 감옥에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나에겐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 일들이 어떤이에게는 마음의 소원처럼 간절할 수 있구나를 깨닫게 된 책이었다. 삶의 무료와 권태로움의 깊은 늪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현재를 감사하고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ppi***
    2021.07.03
  • 20년과 20일 동안의 감옥 수감.. 길고도 긴 시간 동안 절절이 베어나는 마음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isa***
    2021.07.02
  • 아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

    sgl***
    2020.12.17
  • 해마다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신영복 선생님의 깊은 사유에 늘 감탄한다

    jh2***
    2020.02.15
  • 한번만 읽기에는 너무나 여운이 큰 책입니다. 한번 읽고 신영복선생님을 이해했다고 보기 힘드네요. 몇번이고 곱앂으면 읽어볼 생각입니다.

    jih***
    2019.06.26
  • 삶은 그 자체로 거대한 감옥이다. 그저 더 넓은 공간에 던져진 것뿐이고, 그 안에서 수인이 아닌 일반인의 규율을 지키며 살아갈 뿐이다. 수인의 글에서 느껴지는 더없는 자유에서, 공간은 그저 몸만을 구속시킨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색의 무능력은 정신을 구속시킨다. 정신의 구속이야말로 삶의 구속이다

    yun***
    2019.05.25
  • 천천히 느리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삶을 대하는 자세와 성찰에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hai***
    2018.12.20
  •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훗날 그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편지에서 드러나는 그의 곧은 심지는 가히 칭찬할만하다. 나도 좀더 강인해져야겠다. 이정도의 시련은 시련도 아니다. 좀더 튼튼하고 건실한 마음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야겠다. 당당함. 이것이 나의 자랑이다. 더욱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 살아있음을 충분히 느끼고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 신영복의 글은 살아있음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감옥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것 다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더 열심히 글 쓰고, 생각하고, 읽고 , 사람들에게 잘하고, 그렇게 살아가야겠다.

    yoo***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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