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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015년 8월호 (월간) 상세페이지

인물과 사상 2015년 8월호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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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6,0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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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
출간 정보
  • 2015.08.0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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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PDF
  • 196 쪽
  • 6.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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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과 사상 2016년 7월호 (월간) (인물과사상사 편집부)
  • 인물과 사상 2016년 6월호 (월간) (인물과사상사 편집부)
  • 인물과 사상 2016년 5월호 (월간) (인물과사상사 편집부)
  • 인물과 사상 2016년 4월호 (월간) (인물과사상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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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015년 8월호 (월간)

작품 정보

명랑 독서
서민의 「명랑 독서」에서는 성실하면서 믿을 만한 과학저술가 강석기의 『사이언스 칵테일』이라는 책을 소개한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되는 과학 관련 기사를 과연 믿어야 할까? 2011년 6월 한 언론사가 「‘김치’가 ‘기무치’보다 맛과 항암 효과 탁월」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는데, 김치가 위암을 예방할 정도로 탁월한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었다. 믿을 만한 과학저술가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석기 선생은 비교적 괜찮은 학술지에 실린 논문 중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들만 골라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지식 소매상’이다. 강석기 선생이 더 대단한 것은 해당 논문과 관련된 책이 있으면 그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에볼라 바이러스를 이야기하면서 해당 질병의 취재로 퓰리처상을 탄 기자가 쓴 책을 요약해주는 식이다. 어쩌면 믿을 만한 과학저술가는 우리의 과학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강준만의 이론으로 보는 세상
왜 정치를 ‘합법적 도둑질’이라고 하는가? ‘합법적 도둑질’을 점잖은 말로 하면 ‘지대 추구(地代追求)’다. 지대(地代)는 토지나 기타 시설물을 이용하고 점유한 대가로 지불하는 돈을 의미하지만, 오늘날의 경제학이나 정치학에서는 공적인 권력에 의해 공급량이 고정되어 있는 재화나 서비스의 공급자가 독점적으로 얻는 이익을 가리킨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사회 다수 성원을 희생시켜 특정 세력들에게 이득을 몰아주는 여러 가지 행태’를 통틀어 ‘지대 추구 행위’라고 정의한다. 그는 정치인, 관료, 법조인 등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 집단이 지대 추구에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며 막대한 보상을 챙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에서는 특히 정치 분야의 지대 추구가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는 악명이 높다.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세계 도처에서 지대 추구는 강력한 집단들이 영향력을 발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의 법칙을 바꾸는 형태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지대 추구는 힘이 있는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저질러지고 있는 삶의 문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홍규의 인문 이야기
박홍규의 「나의 로마인 이야기」에서는 고대 로마인에 대해 살펴본다. 카이사르는 “서양사 최고의 영웅”, “로마제국의 기틀을 만든 사람”이 아니다. 그는 독재자일 뿐이다. 키케로는 겉과 속이 다른 사기꾼 수준의 정치인과 법률가의 전형이었다. 그는 공화정을 독재정으로 가지 못하게 한 사람이 아니라 도리어 독재정으로 가도록 촉진시킨 장본인이었다. 세네카는 자유란 아무것에도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지만, 그 자신은 항상 황제를 극도로 숭배하는 노예에 불과했다. 에픽테토스는 주인과 영혼을 부패시키지 않는 한, 육신의 노예를 신이 인간에게 명령하고 배분한 가치 있는 직분으로 생각했다. 노예도 그 역할을 충실히 연기해야 조화로운 사회질서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황제는 황제로, 노예는 노예로 자기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 것이 본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인물 FOCUS
김환표의 「브라이언 체스키: “호텔만 아니면 어디든 머물 수 있다”」에서는 우버와 함께 공유경제의 상징이 된 에어비앤비의 창업자이자 CEO 브라이언 체스키를 조명한다. 에어비앤비는 2015년 3월 현재 전 세계 190개국 3만 4,000여 개 도시에서 하루 평균 100만 실의 빈방을 여행객에게 연결해주고 있다. 특히 ‘호텔만 아니면 어디든 머물 수 있다’는 구상으로 인터넷만 있으면 방을 빌려 쓸 수 있는 시대를 열며 기존 숙박업소를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에어비앤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초연결시대의 개막과 페이스북의 평판 시스템이었다. 평판 시스템을 활용해 투숙객이나 집주인 모두 자신들의 사회적 관계와 명성을 유지해야만 에어비앤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어비앤비가 공유경제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거론되고 있지만, 법적 규제에서 자유로워 세금 탈루 등의 사회문제를 일으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철희의 트루 폴리틱스
이철희의 「대통령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에서는 대통령, 언론, 리더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망치는지 살펴본다. 6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분노와 적의로 가득 찬 말들을 쏟아냈다. 특히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 심판론’을 언급하기까지 했다. 대통령이 입법부와 행정부 간 갈등, 당내 갈등까지 부추긴 꼴이었다. 통합자 역할을 해야 할 대통령이 분열자 역할을 한 것이다. 제도적 권능에 따르면 대통령, 즉 행정부가 입법부를 이길 수는 없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에 보장된 거부권이 최종 심판권인 것처럼 받아들였다. 대통령으로서 행정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이고, 정치에서는 그 누구도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한다. 그야말로 ‘아몰랑’이다. 언론도 좋고 싫음에 따라 평가의 잣대가 달라졌다. 좋아하면 약점도 덮어주고, 싫어하면 없는 단점도 들추어낸다. 언론이 진영 논리에 빠진 것이다.

최후의 선비들
함규진의 「유길준: 양복을 입고 충의를 부르짖다」에서는 구당 유길준의 삶을 조명한다. 유길준은 국내 최초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서 근대적·서구적인 개념에 익숙했던 당대의 가장 ‘앞선 지식인’이었다. 1881년 신사유람단의 수행원으로 일본에 가게 된 유길준은 그곳에서 인생의 멘토인 후쿠자와 유치키를 만나게 된다. 이 영향으로 인권과 규범 사이의 이중적 권리관이나 제국주의적 문명관이 유길준의 사상 안에 자리 잡았다. 또한 유길준은 미국 유학 시절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양복을 입고,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를 보고 익혔다. 그는 나라가 안으로 혼란을 겪지 않고 밖으로 침략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에 문명 개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인민의 일치된 충의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고 여겨 『서유견문』부터 말년의『노동야학독본』에 이르기까지 군주와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여러 가지 경제사상
원용찬의 「아마르티아 센의 경제학: 인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하다」에서는 경제학의 양심이라고 불렸던 아마르티아 센의 ‘센코노믹스(SEN-conomics)’에 대해 살펴본다. 1998년 아시아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도의 아마르티아 센은 부조리의 세계를 정면으로 직시했던 경제학자이자 질병과 기아와 빈곤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주창했다. 인간 불평등과 빈곤에 깊이 애정을 보였던 그의 센코노믹스는 기존 주류 경제학의 방법론과 이기적 인간 모델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았다. 센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쾌락을 추구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적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공리주의적 사고를 비판했다. 그리고 타자와의 상호관계를 중시하는 ‘사회적 책무’를 갖는 개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청소년 권리장전
박민영의 「특수학교를 통해 본 학교 본색 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인권침해와 폭력이 난무한 에바다학교의 사례를 통해 특수학교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에바다학교 사태는 1996년 11월 27일 학생회장 이경훈을 비롯한 26명의 학생이 에바다농아원에서 농성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농성을 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추위와 굶주림이었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낸 탄원서에는 에바다복지회의 각종 비리를 폭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에바다학교에서는 반인륜적 범죄, 즉 성범죄, 인신매매, 살인, 테러 등이 다반사로 발생했고, 교사들에 대한 인권유린도 자행되었다. 특히 최성창 목사 일가의 부정과 비리는 심각할 정도였다. 8년간의 투쟁 끝에 에바다복지회는 ‘기적적으로’ 민주화되었다. 에바다복지회는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재단 중 유일하게 100퍼센트 공익이사로 구성되었다.

박정희 시대의 대중예술
이영미의 「응답하라 1945」에서는 1950~1960년대 영화와 드라마가 과거를 어떻게 반추했는지 살펴본다. 1950년대 중후반에 만들어진 영화들은 식민지 후반기 일제식민지 시스템에 적응하고 적극적 친일로 나아갔던 생생하고도 부끄러운 기억을 손쉽게 덮기 쉬운 방식으로, 뛰어난 몇몇 위인의 영웅담으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20세기 전반 우리의 역사를 ‘일제에 짓밟혔던 그 시절 우리는 목숨을 다해 저항하고 투쟁했다’는 항일 투쟁의 서사로 구성해 대중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만들어놓은 셈이었다. 특히 1960년대 초 최고 인기작 중 하나로 꼽을 만한 〈현해탄은 알고 있다〉는 일제강점기 말의 치욕스러운 역사를 다루면서도 친일 부역의 현실을 다루지 않음으로써 이 시기를 오로지 피해와 고통의 역사로만 주조해냈다.

뒤집어 읽는 심리학
김병수의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속이며 산다」에서는 자기 개념을 지키기 위한 ‘자기기만’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는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속이며 산다.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어 하는 것에 맞추어 자기 자신을 속인다. 거짓말을 해야 하는 정당성만 확보되면 스스럼없이 거짓말하기도 한다. 정당한 명분이 없는 상황이라면, 거짓을 진실로 강하게 믿어버리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가 자기기만에 빠져드는 것은 자기 체면이 심각하게 훼손될 때다. 자기기만은 득도 되고 실도 되기 때문에 그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서는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악하면서 선한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누구도 자기기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자신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 진실만 말하며, 누구도 속이지 않고 산다며 확고하게 믿을 때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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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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