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페미니즘의 개념들 상세페이지

페미니즘의 개념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20,000원
전자책 정가
30%↓
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15.09.0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4.8만 자
  • 9.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페미니즘의 개념들

작품 정보

어렵게 느껴지는 페미니즘의 주요 개념을 충실히 설명해주는 입문자를 위한 이론서

페미니즘이란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인류가 ‘남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인류와는 다른 지위와 처우를 받아온 지난 역사와 지금의 현실에 대해 질문하고 분석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사상이자 교육이자 운동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이 다루는 사안의 범위는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페미니즘이 지닌 이러한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특성으로 인해 앞에서 언급한 어떤 하나의 영역이나 지점에서 페미니스트적 각성에 이르게 되어 페미니즘을 보다 더 깊고 상세히 이해하려고 할 때 대체로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 좋을지 막막함을 느끼기 쉽다.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거나 공부하려고 할 때, 많은 경우 등장하는 개념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주 사용되는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의미나 맥락을 모르는 경우도 많고, 중요한 개념이라 다시 한 번 확인을 해 보고 싶을 때도 쉽게 그 개념을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나와 있는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이 책 《페미니즘의 개념들》은 바로 그런 순간에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페미니즘은 태생부터 사회 문제들이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집단들이 겪는 문제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직시해왔다. 도처에 산재해 있는 이런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해결되지 않고서는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이들의 삶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 페미니즘이 인류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상인 한, 페미니즘은 이 문제들에 끊임없이 개입하고 또 답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개입하면서 충분한 답을 내놓지 않거나 혹은 못했다면 지금 혹은 이후에라도 그럴 수 있어야 한다. 이 책 《페미니즘의 개념들》이 바로 그러한 과업 앞에 서 있는 어느 페미니스트에게 응원과 자원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페미니즘의 개념들》의 집필에는 여러 영역에서 연구 활동을 해온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그런 만큼 각 주제를 집필한 저자들의 관심사와 전문 분야가 잘 녹아 설명들이 알차게 들어 있다.

왜 페미니즘인가
자본축적만을 정당하고 궁극적인 것으로 보는 듯한 정치 세력의 득세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일자리는 점차로 줄어들고 그나마 남아 있는 일자리들도 저임금, 비정규직화되면서 사람들은 생존 경쟁에 맨몸으로 내던져지고 있다. 이 책임을 국가와 자본에 물을 새도 없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옆자리의 동료들과 잠재적인 일자리 경쟁자들로 여겨지는 이들 특히, 이미 사회적으로 주변화되어왔던 사회적 약자들인 여성들, 이주노동자들, 장애인들 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통해 쌓여가는 불만과 불안이 표출되는 현상 또한 심화되고 있다. 거대한 산업과 소비 행태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태환경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고 식량은 산업화되고 심지어 무기화되고 있으며 급기야는 인류문화의 지속가능성 자체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를 만큼 핵발전소와 같은 지척의 위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으며 평화를 바라는 이들의 바람을 비웃기라도 하듯 각국의 군수 산업은 날로 비대해지고 있다.

페미니즘은 이런 모든 문제에 답해야 한다. 페미니즘은 태생부터 이러한 사회 문제들이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집단들이 겪는 문제와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직시해왔다. 도처에 산재해 있는 이런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해결되지 않고서는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이들의 삶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 페미니즘이 인류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상인 한, 페미니즘은 이 문제들에 끊임없이 개입하고 또 답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개입하면서 충분한 답을 내놓지 않거나 혹은 못했다면 지금 혹은 이후에라도 그럴 수 있어야 한다. 이 책 《페미니즘의 개념들》이 바로 그러한 과업 앞에 서 있는 어느 페미니스트에게 응원과 자원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받아온 불합리한 지위와 처우를 ‘개념’으로 알기 쉽게 정리하다
이 책은 《여/성이론》 1호부터 연재되어 온 <페미니즘 사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페미니즘의 개념들》에 실린 여러 가지 개념들은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1997년부터 발간해온 반 연간지인 《여/성이론》의 한 꼭지 <페미니즘 사전>란에 실렸던 내용들이다. 《여/성이론》이 매호 기획될 때마다 그 기획과 어우러지는 개념이 선정되어 실렸는데 이번에 함께 수합되어 새로운 성격의 책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페미니즘 사전>은 기획의 제목 그대로 페미니즘의 주요 개념을 소개한다. 하지만 페미니즘의 핵심적 개념들을 사전적 정의를 중심으로 정리해 나열한 것이 아니다. 해당 개념을 주제로 삼아 그 역사적/이론적 배경까지 깊이 있는 수준으로 정리한 완성도 있는 원고다. 《여/성이론》 각 권에 흩어져 있는 개념들을 이 책을 통해 한번에 모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성격의 책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페미니즘의 개념들》은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요긴하다. 첫째, 개념들이 사전 순서와 같이 가나다순으로 엮여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참조하고자 하는 개념들을 찾아보기 쉽게 구성되었다. 예를 들어, 페미니즘의 가장 기본 개념들이라 할 수 있을 ‘가부장제’, ‘젠더’, ‘섹슈얼리티’, ‘주체성’ 등의 개념을 각각 가나다순에 맞게 찾아볼 수 있다. 둘째, 주로 묶여서 이야기되는 범주별로 묶어서 함께 읽으면 좋을 만큼 그 내용이 충분하다. 예를 들어, ‘젠더’, ‘섹슈얼리티’, ‘트랜스젠더’, ‘퀴어’ 등은 ‘여성’이라는 이름의 인간 주체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할 때 묶어 읽을 수 있다. ‘가부장제’, ‘호주제’, ‘재생산’, ‘감정노동’, ‘매춘’, ‘글로벌라이제이션’ 등은 사회구조와 제도 그리고 노동이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민권’, ‘양심적 병역거부’와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증후군’, ‘여성들의 여행’ 등의 주제는 서로 별개의 주제로 읽을 수도 있지만, 함께 엮어 읽으면 서로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필 수 있다. 셋째, 독자가 스스로의 궁금증과 공부하려는 주제에 맞게 각 개념들을 그때그때 직접 묶어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20대/여성/알바노동자/레즈비언/장애인 등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독자가 자신이 겪어온 여러 가지 문제를 페미니스트적 시각으로 해석해보고 싶을 때 이 책에 실린 개념들 중에서 이러한 각각의 용어들을 찾아 읽어볼 수 있다. 이러한 읽기는 특히 권장한다.

한국 출판시장에서 페미니즘 시장이 협소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국내에 출간되어 있는 책들 가운데 페미니즘의 중요한 개념을 이론적?사회적 맥락과 함께 깊이 있는 수준으로 정리한 책은 보이지 않는다. <페미니즘 사전>의 원고들은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있거나 공부하려고 하는 예비 연구자들에게 언제든 참고해서 보고자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데다가, 국내의 유일한 페미니즘 학술/연구 단체인 ‘여성문화이론연구소’의 이름으로 나오는 페미니즘 사전이기 때문에 예상 독자들에게 권위와 신뢰를 얻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작가

(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페미니즘의 개념들 ((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리뷰

4.2

구매자 별점
9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덕분에 개념 정리가 잘 됐습니다. 두고두고 꺼내 읽으며 참고하기 좋은 책입니다.

    xxj***
    2020.11.25
  • 번역으로만 가득 차있는데 긁어온 글의 해석마저도 장황하고 불친절하다. 차라리 학자 개개인의 책들을 빌려 보는 편이 좋을 듯.

    ekt***
    2020.04.14
  • 좋은 책 감사합니다!

    nov***
    2019.09.07
  • 입문 단계에서 용어 파악하려고 선택했지만, 논문 읽기가 익숙지 않으면 조금 힘든 책.

    neo***
    2019.03.02
  • 개념정리에 아주 좋습니다

    boc***
    2018.01.0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김은령)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재벌과 검찰의 민낯 (김영석)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 죽은 다음 (희정)
  •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이재명에 관하여 (김민석)
  •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주민의 헌법 (박주민)
  •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 행동 (로버트 M. 새폴스키, 김명남)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광장 이후 (신진욱, 이재정)
  • 이재명 자서전 (이재명)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이재명의 굽은 팔 (이재명, 서해성)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