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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정로: 성철스님 평석 상세페이지

종교 불교

선문정로: 성철스님 평석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3%10,000
판매가10,000
선문정로: 성철스님 평석 표지 이미지

리디 info

* 본 도서는 < 옛 거울을 부수고 오너라 - 선문정로禪門正路 - 성철스님 법어집 > 의 개정판입니다.


선문정로: 성철스님 평석작품 소개

<선문정로: 성철스님 평석> 서언

영취산정(靈鷲山頂)에서 세존이 염화(拈花)함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이요, 소림암굴(少林岩窟)에서 이조(二祖)가 삼배(三拜)함은 모난 나무로 둥근 구멍을 막음이니, 고금(古今) 선지식들의 현언묘구(玄言妙句)는 모두 눈 속에 모래를 뿌림이다.
열갈(熱喝)과 통방(痛棒)도 납승의 본분이 아니거늘 어찌 다시 눈뜨고 꿈꾸는 객담(客談)이 있으리오마는, 진흙과 물속에 들어가서 자기의 성명(性命)을 불고(不顧)함은 고인(古人)의 낙초자비(落草慈悲)이다.
정법상전(正法相傳)이 세구연심(歲久年深)하여 종종(種種) 이설(異說)이 횡행하여 조정(祖庭)을 황폐케 하므로 노졸(老拙)이 감히 낙초자비(落草慈悲)를 운위(云謂)할 수는 없으나, 만세정법(萬世正法)을 위하여 미모(眉毛)를 아끼지 않고 정안조사(正眼祖師)들의 수시법문(垂示法門)을 채집하여 선문(禪門)의 정로(正路)를 지시(指示)코자 한다.
선문은 견성(見性)이 근본이니 견성은 진여자성(眞如自性)을 철견(徹見)함이다. 자성은 그를 엄폐한 근본무명, 즉 제8아뢰야의 미세망념이 영절(永絶)하지 않으면 철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선문정전(禪門正傳)의 견성은 아뢰야의 미세가 멸진(滅盡)한 구경묘각(究竟妙覺) 원증불과(圓證佛果)이며 무여열반(無餘涅槃) 대원경지(大圓境智)이다.
이 견성이 즉 돈오(頓悟)이니, 오매일여(寤寐一如)·내외명철(內外明徹)·상적상조(常寂常照)를 내용으로 하여 십지등각(十地等覺)도 선문의 견성과 돈오가 아니다. 따라서 오후보임(悟後保任)은 구경불과(究竟佛果)인 열반묘심(涅槃妙心)을 호지(護持)하는 무애자재의 부사의대해탈(不思議大解脫)을 말한다.
견성 방법은 불조 공안을 참구함이 가장 첩경이다. 불조 공안은 극심난해(極深難解)하여 자재보살도 망연부지(茫然不知)하고 오직 대원경지(大圓鏡智)로써만 요지(了知)하나니 공안을 명료(明了)하면 자성을 철견한다. 그러므로 원증불과인 견성을 할 때까지는 공안 참구에만 진력하여야 하나니, 원오(?悟)가 항상 공안을 참구하지 않음이 대병(大病)이라고 가책함은 이를 말함이다.
공안을 타파하여 자성을 철견하면 삼신사지(三身四智)를 원만증득하고 전기대용(全機大用)이 일시에 현전한다. 이것이 살활자재(殺活自在)하고 종횡무진(縱橫無盡)한 정안종사이니 정안이 아니면 불조의 혜명(慧命)을 계승하지 못한다. 마조(馬祖) 제자 80명 중에 정안은 수삼인(數三人)이라고 황벽(黃檗)이 지적함과 같이 정안은 극난(極難)하다. 그러나 개개(箇箇)가 본래 비로정상인(毘盧頂上人)이라 자경자굴(自輕自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정안을 활개(豁開)하여 출격대장부(出格大丈夫)가 되나니 참으로 묘법 중 묘법이다.
무릇 이설 중의 일례는 돈오점수(頓悟漸修)이다. 선문의 돈오점수 원조(元祖)는 하택(荷澤)이며 규봉(圭峰)이 계승하고 보조(普照)가 역설한 바이다. 그러나 돈오점수의 대종(大宗)인 보조도 돈오점수를 상술한 그의 『절요(節要)』 벽두에서 하택은 시지해종사(是知解宗師)니 비조계적자(非曹溪嫡子)라고 단언하였다. 이는 보조의 독단이 아니요 육조(六祖)가 수기(授記)하고 총림이 공인한 바이다. 따라서 돈오점수사상을 신봉(信奉)하는 자는 전부 지해종도(知解宗徒)이다.
원래 지해는 정법을 장애하는 최대 금기이므로 선문의 정안조사들은 이를 통렬히 배척하였다. 그러므로 선문에서 지해종도라 하면 이는 납승의 생명을 상실한 것이니, 돈오점수사상은 이렇게 가공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렇듯 이설들의 피해가 막심하여 정법을 성취하지 못하게 되나니, 참선고류(參禪高流)는 이 책에 수록된 정전(正傳)의 법언(法言)을 지침 삼아 이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용맹정진(勇猛精進) 확철대오(廓徹大悟)하여 고불(古佛)도 미도(未到)하는 초군정안(超群正眼)을 원증(圓證)하여 하택·규봉과 같은 지해종도가 되지 말고 마조·백장과 같은 본분조사(本分祖師)가 되어, 조계적자로서 불조의 혜명을 계승하여 영겁 불멸의 무상정법(無上正法)을 선양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허허, 구구한 잠꼬대가 어찌 이렇게 많은고!
억!

둥근 달 밝게 비친 맑은 물결에
뱃놀이 장단 맞춰 금잉어 춤을 춘다.

신유(辛酉) 중추가절(仲秋佳節)
가야산(伽倻山) 백련암(白蓮庵)에서
퇴옹성철(退翁性徹) 지(識)


출판사 서평

영취산정(靈鷲山頂)에서 세존이 염화(拈花)함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이요, 소림암굴(少林岩窟)에서 이조(二祖)가 삼배(三拜)함은 모난 나무로 둥근 구멍을 막음이니, 고금(古今) 선지식들의 현언묘구(玄言妙句)는 모두 눈 속에 모래를 뿌림이다.

열갈(熱喝)과 통방(痛棒)도 납승의 본분이 아니거늘 어찌 다시 눈뜨고 꿈꾸는 객담(客談)이 있으리오마는, 진흙과 물속에 들어가서 자기의 성명(性命)을 불고(不顧)함은 고인(古人)의 낙초자비(落草慈悲)이다.

정법상전(正法相傳)이 세구연심(歲久年深)하여 종종(種種) 이설(異說)이 횡행하여 조정(祖庭)을 황폐케 하므로 노졸(老拙)이 감히 낙초자비(落草慈悲)를 운위(云謂)할 수는 없으나, 만세정법(萬世正法)을 위하여 미모(眉毛)를 아끼지 않고 정안조사(正眼祖師)들의 수시법문(垂示法門)을 채집하여 선문(禪門)의 정로(正路)를 지시(指示)코자 한다.

선문은 견성(見性)이 근본이니 견성은 진여자성(眞如自性)을 철견(徹見)함이다. 자성은 그를 엄폐한 근본무명, 즉 제8아뢰야의 미세망념이 영절(永絶)하지 않으면 철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선문정전(禪門正傳)의 견성은 아뢰야의 미세가 멸진(滅盡)한 구경묘각(究竟妙覺) 원증불과(圓證佛果)이며 무여열반(無餘涅槃) 대원경지(大圓境智)이다.

이 견성이 즉 돈오(頓悟)이니, 오매일여(寤寐一如)?내외명철(內外明徹)?상적상조(常寂常照)를 내용으로 하여 십지등각(十地等覺)도 선문의 견성과 돈오가 아니다. 따라서 오후보임(悟後保任)은 구경불과(究竟佛果)인 열반묘심(涅槃妙心)을 호지(護持)하는 무애자재의 부사의대해탈(不思議大解脫)을 말한다.

견성 방법은 불조 공안을 참구함이 가장 첩경이다. 불조 공안은 극심난해(極深難解)하여 자재보살도 망연부지(茫然不知)하고 오직 대원경지(大圓鏡智)로써만 요지(了知)하나니 공안을 명료(明了)하면 자성을 철견한다. 그러므로 원증불과인 견성을 할 때까지는 공안 참구에만 진력하여야 하나니, 원오(?悟)가 항상 공안을 참구하지 않음이 대병(大病)이라고 가책함은 이를 말함이다.

공안을 타파하여 자성을 철견하면 삼신사지(三身四智)를 원만증득하고 전기대용(全機大用)이 일시에 현전한다. 이것이 살활자재(殺活自在)하고 종횡무진(縱橫無盡)한 정안종사이니 정안이 아니면 불조의 혜명(慧命)을 계승하지 못한다. 마조(馬祖) 제자 80명 중에 정안은 수삼인(數三人)이라고 황벽(黃檗)이 지적함과 같이 정안은 극난(極難)하다. 그러나 개개(箇箇)가 본래 비로정상인(毘盧頂上人)이라 자경자굴(自輕自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정안을 활개(豁開)하여 출격대장부(出格大丈夫)가 되나니 참으로 묘법 중 묘법이다.

무릇 이설 중의 일례는 돈오점수(頓悟漸修)이다. 선문의 돈오점수 원조(元祖)는 하택(荷澤)이며 규봉(圭峰)이 계승하고 보조(普照)가 역설한 바이다. 그러나 돈오점수의 대종(大宗)인 보조도 돈오점수를 상술한 그의 『절요(節要)』 벽두에서 하택은 시지해종사(是知解宗師)니 비조계적자(非曹溪嫡子)라고 단언하였다. 이는 보조의 독단이 아니요 육조(六祖)가 수기(授記)하고 총림이 공인한 바이다. 따라서 돈오점수사상을 신봉(信奉)하는 자는 전부 지해종도(知解宗徒)이다.

원래 지해는 정법을 장애하는 최대 금기이므로 선문의 정안조사들은 이를 통렬히 배척하였다. 그러므로 선문에서 지해종도라 하면 이는 납승의 생명을 상실한 것이니, 돈오점수사상은 이렇게 가공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렇듯 이설들의 피해가 막심하여 정법을 성취하지 못하게 되나니, 참선고류(參禪高流)는 이 책에 수록된 정전(正傳)의 법언(法言)을 지침 삼아 이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용맹정진(勇猛精進) 확철대오(廓徹大悟)하여 고불(古佛)도 미도(未到)하는 초군정안(超群正眼)을 원증(圓證)하여 하택?규봉과 같은 지해종도가 되지 말고 마조?백장과 같은 본분조사(本分祖師)가 되어, 조계적자로서 불조의 혜명을 계승하여 영겁 불멸의 무상정법(無上正法)을 선양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저자 프로필

성철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12년 2월 19일 - 1993년 11월 4일
  • 경력 1993년 제7대 조계종 종정
    1981년 제6대 조계종 종정
    1967년 해인총림 초대방장
  • 수상 1993년 한국기자협회 올해의 인물상
  • 링크 공식 사이트

2014.1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20세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 의학, 문학 등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가대사의 『증도가』를 읽은 후 머리 긴 속인으로 화두참선을 시작했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제7대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1936년 봄, 스물다섯의 나이에 당대의 선지식인 동산스님을 인사로 ‘이영주’라는 속인의 옷을 벗고 ‘성철’이라는 법명을 얻어 세속의 모든 인연을 끊고 수행의 길에 들었다. 출가한 지 삼 년 만에 깨달음을 얻어 눈부신 법열의 세계로 들어간 스님은 마하연사, 수덕사, 정혜사, 은해사, 운부암, 도리사, 복천암 등으로 계속 발길을 옮기면서 많은 선사들을 만나 정진을 했다. 장좌불와 팔 년, 동구불출 십 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 그 독보적인 사상과 선풍으로 조계종 종정에 오르면서 이 땅의 불교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 자신이 처음 출가했던... 20세기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우리 곁에 왔던 부처’로서 많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원에서 영원으로’라는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학, 의학, 문학 등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그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영가대사의 『증도가』를 읽은 후 머리 긴 속인으로 화두참선을 시작했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제7대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1936년 봄, 스물다섯의 나이에 당대의 선지식인 동산스님을 인사로 ‘이영주’라는 속인의 옷을 벗고 ‘성철’이라는 법명을 얻어 세속의 모든 인연을 끊고 수행의 길에 들었다. 출가한 지 삼 년 만에 깨달음을 얻어 눈부신 법열의 세계로 들어간 스님은 마하연사, 수덕사, 정혜사, 은해사, 운부암, 도리사, 복천암 등으로 계속 발길을 옮기면서 많은 선사들을 만나 정진을 했다. 장좌불와 팔 년, 동구불출 십 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 그 독보적인 사상과 선풍으로 조계종 종정에 오르면서 이 땅의 불교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 자신이 처음 출가했던 그 방에서 “참선 잘 하거라”는 말을 남기신 채 법랍 58세 세수 82세로 열반에 들었다. 성철 큰스님은 속인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부처의 길을 택했다. 오직 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용기, 그 결의를 평생토록 지킨 철저한 수행, 무소유와 절약의 정신은 바로 ‘우리시대 부처’의 모습이었다. “자기를 바로 보라” “남을 위해 기도하라”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라”고 이르시던 그 참되고 소박한 가르침은 오늘도 가야산의 메아리가 되어 영원에서 영원으로 울리고 있다.

목차

서언 - 퇴옹 성철 … 4


1. 견성즉불見性卽佛 견성이 바로 성불이다 … 11
2. 중생불성衆生佛性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 … 52
3. 번뇌망상煩惱妄想 두 가지 번뇌망상 … 64
4. 무상정각無上正覺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 … 75
5. 무생법인無生法忍 일체 만법이 생기지 않음을 깨치다 … 105
6. 무념정종無念正宗 무념이 바른 종지이다 … 125
7. 보임무심保任無心 무심을 보임하다 … 140
8. 오매일여寤寐一如 자나 깨나 한결같다 … 181
9. 사중득활死中得活 죽은 자리에서 살아나다 … 202
10. 대원경지大圓鏡智 크고 둥근 거울 같은 지혜 … 228
11. 내외명철內外明徹 안팎이 환히 밝다 … 238
12. 상적상조常寂常照 항상 고요하고 항상 비추다 … 249
13. 해오점수解悟漸修 이해로 깨닫고 점차 닦아 나아가다 … 265
14. 분파분증分破分證 부분적으로 타파하고 부분적으로 증득하다 … 303
15. 다문지해多聞知解 들은 것이 많아 알음알이만 있다 … 328
16. 활연누진豁然漏盡 남김없이 번뇌를 다 없애다 … 352
17. 정안종사正眼宗師 바른 안목을 가진 종사 … 367
18. 현요정편玄要正偏 임제의 3현 3요와 조동의 정편 … 376
19. 소멸불종銷滅佛種 부처가 될 종자를 없애다 … 393


『선문정로』를 다시 펴내며 … 410
『성철스님 평석 선문정로』를 발간하면서 …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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