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에 읽기, 쓰기, 말하기를 연계한 독후활동을 제안한다. 학습공동체 숭례문학당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을 해온 저자들이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방법론과 지혜를 담았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 글쓰기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 자기 생각 표현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독후활동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생각을 정리하는 기록법, 독후감 잘 쓰는 법, 정답 없는 독서토론의 중요성과 운영 방법 등을 구체적인 매뉴얼과 풍성한 사례로 제시해 학생부터 교사, 학부모까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시작되는 자유학기제, 어떻게 보낼까?
책으로 꿈을 찾고 생각을 정리하는 독후활동이 답이다!
2016년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한 학기를 중간·기말고사 없이 각종 체험활동으로 채울 수 있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일방적인 교과 수업과 암기, 시험으로 익숙해져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아보라며 각종 진로체험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게 한들 그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이다. 『생각 정리 공부법』은 책을 통해 자기를 관찰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독후활동을 제안한다.
“『생각 정리 공부법』은 새롭게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에 독서를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한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이 책이 친절한 가이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습니다.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독서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책을 통해 꿈을 찾고, 글쓰기와 토론으로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글 쓰고, 토론하는 숭례문학당 독서수업 ‘책통자아이들’에서 강사로 활동해온 저자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담은 책이다. 어렵고 진지한 독서방법론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읽기보다 읽은 후가 중요하다!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독후활동 가이드
“책이 재미없어요.”
“독후감에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 앞에서 내 생각을 말하기가 두려워요.”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책을 읽지 않는다고 걱정한다. 그래서 강제로 책을 읽게 하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퍼붓기도 한다. 그러나 억지로 하는 독서, 어쩔 수 없이 숙제로 하는 독후감, 책에 관한 이야기마저 승부를 가르는 디베이트 일색의 독서토론은 오히려 책으로부터 아이들을 멀어지게 할 뿐이다. 아이들을 책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책을 싫어하고, 독후감은 줄거리로만 채우고, 토론시간만 되면 고개를 숙이고 침묵을 지키는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고민과 이유가 있다. 저자들은 이런 아이들의 고민을 보듬어 안고 위로해주는 독후활동을 안내한다.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사연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 청소년 독자들도 쉽게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 정리 공부법』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라!”이다. 의무와 강제, 경쟁과 서열만 남은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은 생각을 멈추고 표현할 언어를 잃어갔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찾고 표현할 자유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들은 이 책을 썼다.
책의 주요 내용
1장 ‘독후활동, 왜 필요한가요?’에서는 독후활동의 중요성과 즐겁게 독후활동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좋아하지만 독후감 쓰기를 어려워해서 고민하는 아이, 부모의 일방적인 강요로 억지로 책을 읽어야 했던 아이, 책을 어렵게만 느끼는 아이들의 사연을 곁들여 내 것으로 온전히 남기는 독서법, 생각을 정리하는 기록법, 놀이처럼 즐기는 독서모임 등에 관해 풀어냈다.
2장 ‘독서토론, 어떻게 하나요?’에서는 독서토론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안내한다. 정답 없는 독서토론의 중요성, 독서토론 운영방법, 독서토론에서 말 잘하는 법과 잘 듣는 법, 토론자와 진행자가 지켜야 할 매너, 논제발제법 등을 이야기한다.
3장 ‘글쓰기, 잘하고 싶어요!’에서는 글쓰기에 관한 고민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담아냈다. 책을 발췌하고 키워드를 뽑는 법, 개요 작성법, 초고와 퇴고 방법 등을 개괄하고 독후감, 서평, 후기글 쓰는 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4장 ‘독후활동 추천도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해 해당 책의 내용을 발췌하고, 논제를 만들고, 독후감과 서평 쓰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본문 곳곳에 교사를 위한 지도법, 독서기록장 양식, 생각을 이끌어내는 질문과 도표를 수록해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