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남자를 이기는 8가지 비결!
- 회사에서 감정표현은 금물! 서러우면 화장실에서 울자
- 박부장이 괴롭힌다고 바로 사직서를 내는 소설은 쓰지 말자
- 제거당하지 않으면 다시 살 수 있다. 젖은 낙엽처럼 버티자!
-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갔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일하자!
- 칭찬을 통해 남자 동료도 여자 라이벌도 내 편으로 만들자!
- 나를 향한 시샘의 눈총들을 무시하되 꾸준히 실력을 쌓자
- 자매애를 발휘해 여성 네트워킹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자
- 따뜻한 여성성은 최대의 무기다! 업무 현장을 부드럽게 만들자
함께 입사한 남자 동기가 먼저 승진한 순간
결혼과 출산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순간
열심히 일해도 연봉이 제자리걸음인 순간
조직에서 살아남을 당신이 읽어야 할 필독서!
정글 같은 조직, 현실을 인정하고 끝까지 버텨라!
저자 이언경 아나운서는 프리랜서로 시작해 18년간 방송활동을 하며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직서를 냈다. 그러고는 김미현 러쉬 코리아 마케팅 이사부터 송명순 예비역 준장, 영화 [도둑들]과 [암살]을 제작한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 조주희 ABC뉴스 서울 지국장, 최명화 전 현대자동차 마케팅 이사까지 성공한 여성 리더들을 인터뷰하였다. 그 결과 남성 중심의 조직생활에서 여성들이 살아남는 법과 리더가 되었을 때 팀을 이끄는 방법을 담은 책인 『남자를 이긴 여자들』을 출간하였다.
일을 하다 보면 남자도 여자도 모두 다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런데 유독 여자들만이 일을 완벽하게 하려다가 스스로에게 실망한 나머지 슬럼프에 잘 빠진다. 또한 결혼하기 훨씬 전부터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 본인에게 불리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회사가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조직생활을 힘겹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에서는 남녀 모두가 조직생활을 잘해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감정적이고 감성적인 경향이 강한 여성이라서 더 민감하게 반응할 뿐이다. 그럴 때일수록 자신에게 기회가 올 때까지 사표를 내지 말고 끝까지 버텨야 한다. 그리고 항상 조직의 이해관계와 자신의 이해관계가 일치되도록 노력하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일에 임하면 점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남자를 이기려면 여성성을 발휘해라
남자들이 갖지 못한 큰 무기가 여자들에게 있다. 바로 공감력과 칭찬력이다. 풍부한 감성을 지닌 여자들은 상대방에 대해 공감을 잘해서 함께 일을 추진해나갈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칭찬도 잘하는데 특히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나 라이벌이 있을 경우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본 뒤, 칭찬을 통해 상대를 인정해주고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송명순 예비역 준장은 여성성을 적극 활용하라고 추천한다. 부드럽고 따뜻하며 포용할 줄 알고 이해심 넓은 특성이 강한 남성성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남성 리더들은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고 나면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끝까지 밀어붙이곤 한다. 그래서 조직원들의 불만을 살 수 있다. 이에 반해 여성들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한다. 모두에게 공평하고 모두가 동의할 만한 판단을 내리기까지 의견을 묻고 챙겨가기 때문에 리더로서 환영받을 수 있다.
술로 하나 되어 형제애를 발휘하는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여성들이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결혼과 출산, 육아라는 공통의 큰 산을 넘어야 하는 같은 여자로서 공감하고, 드레스 코드를 정해 여자들만의 파티를 하는 등 연대를 통해 자매애를 나눌 수 있다. 조주희 ABC뉴스 서울 지국장은 자매애를 바탕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유리천장을 넘어 올라갈수록 후배들을 이끌어주면 여성의 영역을 더 넓힐 수 있다고 말한다.
리더를 꿈꾸고 작은 습관들을 익히면 리더가 된다!
이 책은 유리천장을 넘어 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리더가 되기로 마음먹고 작은 습관들을 몸소 익혀야 한다고 안내한다. 여성들은 세세한 부분들에 집중하기 때문에 논리가 다소 약하고 전략적인 사고를 잘 못할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김미현 러쉬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한 상황을 놓고 평소에 ‘왜’라고 세 번 질문한 뒤 답하는 연습을 하라고 제안한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가 준비할 것들을 알 수 있고, 외부로부터 오는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모여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조직생활에서는 ‘소통’의 기술이 꼭 필요하다. 제대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근거 자료를 정확히 준비하고 선배나 후배와의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 착오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이 과정이 습관이 되면 리더의 자리에 올라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용이해진다.
무엇보다 리더가 되려면 업무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최명화 전 현대자동차 마케팅 이사는 우선 나 자신에 대해 ‘나는 멋지고 잘난 사람이다’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늘 마음에 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기 확신이 있어야 힘을 내서 일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 경험해보고 내 안에 데이터를 쌓아가면 좋다. 이렇게 평소에 작은 습관들을 익히면 여성들도 리더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