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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꼈던 모든 감정들이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맞은 이름을 갖추고 걸맞은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이 자극적인 단어일 뿐 책 내용은 힐링 그 자체네요. 설명이 잘 안되던 내 감정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좀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서 들여다보게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감정을 표출하는 상대방을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영문으로도 번역이 될수도 있을까요? 이러한 감정은 한국인만의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국인이 아닌 지인들께 소개 하고 싶네요.
책을 읽는 내내 가벼운 소름이 돋았습니다. 사람의 추함과 나약함을 적나라한 언어로 마주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누가 보고있는 것도 아닌데 내내 귓불이 뜨뜻한 상태였어요. 일상적인 예시는 더욱 책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하도록 만드네요. 왜 한국사람들은 잘 살게 되었는데도 불행하고 힘들어할까. 이 질문을 오랫동안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서로가 서로한테 가혹한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들 모두가 빨리 이 책 읽고 서로에게 너그러워지면 좋겠네요ㅠㅠ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읽는 내내 찔리는 구석이 너무 많아 아팠다. 모멸을 주고받는 사회.. 느끼는 바가 크다.
품위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기본서
“인간에게는 목숨 이상으로 소중한 그 무엇이 있고, 그것이 손상되거나 부정당할 때 삶의 동기를 상실한다.” 김찬호, 「1장_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의 응어리(3, 치욕과 폭력의 악순환)」, 『모멸감』, 문학과지성사, 2015 직장에서 사건이 빵 터졌다. 원치 않는 일이고 마음 아픈 사건이다. 머리로는 정리해도 가슴으로는 정리하지 못한다. 감정, 그것은 무엇인가.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감정이 무엇이기에 사람을 쥐고 흔드는가. 살 수 없게 하는가. 가슴을 부여 쥐고 몇 번을 쓸어 보아도 이 마음은 가라앉지 않는다.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경험들을 하나하나 헤아려 보아도 그중 마지막까지 사라지지 않는 감정은 나 역시 ‘모멸감’이었다. ‘모멸감’이라는, 너무나 직관적이지만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感情)’ 김찬호의 『모멸감』은 이 감정을 세세하게 분석하는 데 1장을 할애한다. ‘수치심’과 연결된 이 감정, 치욕이 일으키는 폭력, 자본주의 하에서 이 감정이 어떻게 극에 달하는지. 돈 앞에서 감정을 굴복하는 감정 노동의 폭력까지 이 감정 하나에 주렁주렁 얽히고설킨 수많은 감정의 덩어리들을 보여주고야 이 ‘모멸감’은 정의된다. 곧이어 2장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왜 이 ‘모멸감’이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지를 사회, 문화, 역사적 근거를 들어 분석한다. 신분제가 붕괴되었으나 이것이 권력과 자본으로 대체되면서 또 다른 신분을 만든 상하 관계, 집단주의하에서 일어나는 비하와 차별을 3장까지 연결 지어가며 이야기한다. 곧이어 4장과 5장에서는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자존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약간의 제안을 한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자존감. 자신과 타인에 대한 환대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환대할 것. 내게는 그것이 하늘에서 내게 준 지령(指令)처럼 보였다. 정성 들인 구조와 인간적인 문장들이 오래 남아서 한번 덮은 책을 다시 펼쳐본다.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이라는 부제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는 한국인이 쓴, 한국 사회의 모멸 현황과 감정의 근원을 파헤친 책이라는 것. 이 나라에서 모멸감은 너무나 쉽게 느낄 수밖에 없는, 산재한 평범한 현상이며, 그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다양한 현상과 근거를 들어가며 서술한 김찬호의 성실함이 참 돋보인다. 적재적소에 인용한 사회학, 자기 계발서, 시, 고전문학 등에서 발췌한 글들 역시 감동이다. 무엇보다 문장이 너무나 쉽다. 게다가 따뜻하기까지 하다. 이런 글들은 참말이지, 닮고 싶을 뿐이다. (한숨) 책의 마지막에 첨부된 음악이 신선했다. 한 작곡가가 이 텍스트의 열 부분을 주제로 했다는 열 편의 음악을 아직 다 들어보지 못했지만 누군가의 공감을 음악으로 읽는다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이 역시 또 다른 이 책의 리뷰일 테니. 언제나 누군가의 리뷰는 나를 기쁘게 한다. 공감, 그것은 모멸감의 가장 대척점에 있는 강력한 감정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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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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