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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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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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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0원
출간 정보
  • 2016.07.2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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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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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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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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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그림 찾기

작품 정보

10편의 소설/ 10폭의 그림/ 8인의 화가와 함께 좋은 그림을 찾아가는 여정

작가 김해미가 등단 23년 만에 작심하고 엮어낸 첫 창작집.

늘 소설과 회화작품이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하는 창작집을 꿈꾸었던 그녀는, 드디어 2016년 여름, 여덟 명의 화가와 함께하는 창작집을 발간했다.
공들여 소설을 쓰는 것 못지않게, 발품 팔아 소설에 어울리는 그림을 찾아 화랑을 헤매고, 화가들을 설득하여 결국 이처럼 특별한 창작집을 발간한 것이다.
참여한 화가들은 대부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역들로, 늦깎이인 작가보다 훨씬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온 분들이다. 이런 기획은 아마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독자들도 작가와 함께 ‘좋은 그림을 찾는 여정’에 동행하면 어떨까? 이 한 권의 책으로 이 여름, 모두들 미술관을 찾아가는 이상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 좋겠다. 어쩌면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미술관을 찾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도 있겠다. 그건 작가가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발표된 10편의 소설 중 6편의 주인공이 예술가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다들 비범한 삶을 산 것은 아니다. 그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다.

출판사 서평
서양철학의 핵심은 통찰이다. 서로 무관한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적 원리를 찾아가는 것, 그것이 통찰의 핵심이며 통찰의 정수이다. 그러므로 서양철학은 각각 다른 사람들의 각각 다른 삶의 양태에 존재하는, 혹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부단히 찾아오고 부단히 찾아간다. 김해미의 소설이 반가운 것은, 이러한 통찰이 작품마다 편안하게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통찰의 하나는 삶의 진실이고 다른 하나는 삶의 가치이다. 그녀는 각각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삶의 진실과 가치를 찾아간다. 삶의 진실과 가치는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는 것은 그것이 이미 밝혀진 것만 보았기 때문이다.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라는 사실은 너무나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탈레스가 이를 증명하기 전까지는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인류 역사상 한 명도 없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대개는 손쉽게 지나치는 삶의 단편들이 그녀에게는 소중하고 상큼한 문학의 주제가 된다. 그녀의 소설에는 엄중한 철학적 진실이나 장엄한 철학적 가치가 아닌, 우리 주변 사람들의 진실과 가치가 들꽃처럼 빛나고 있다. 들꽃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이다. 눈만 돌리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으니까. 그러한 진실과 가치에는 삼류 영화 같은 것들도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러한 진실과 가치로 말미암아 그녀의 소설에는 진실과 가치로부터 버림받은 외로운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소외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모두 김해미의 소설에서는 소중한 진실과 가치를 지닌 아담과 이브의 자손이 되거나, 전생의 인연으로 이 우주에 존재하는 별처럼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로 숨 쉬고 있다. 생각해보라! <봉호 오라버니>의 한 마디에 삶의 가치를 찾은 그 할머니의 한 생애를 누가 소외된 삶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으며, 세상을 뜨기 전 마지막으로 성직자의 첫 키스를 받은 <유나>의 꿈을 누가 무의미하다고 판정할 수 있겠는가? 김해미는 이리하여 마침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실과 가치는 동등하다는 판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모든 진실과 가치의 질량도 동등한 것으로 그녀는 보는 것 같다. 이러한 결론은 참으로 반가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누구나 그 존재의 진실과 가치는 소중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것이므로! 그러므로 모든 형태의 삶이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내가 김해미의 소설에서 받은 가장 강렬한 인상이다.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삼나무와 해바라기 같은, 좁은 캔버스에서 그들을 마구 움직이게 하는 남부 프로방스의 햇빛 같은 그 강렬함이, 오랜만에 만나는 그녀의 작품을 쉬지 않고 읽어가도록 만들었다.
김해미의 소설은 쉽다. 머리 나쁜 사람은 줄거리 전개도 모르게 만들어 놓는 괴이한 소설이 아닌 것이 참으로 반갑다. 그리고 문장의 서술도 쉽다. 한글을 이해하면 알 수 있도록 동화처럼 쉽게 읽힌다. 이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지금까지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자신 있는 사람만이 쉽게 말하고 쉽게 쓴다. 예수는 쉽게 말했으나 신학자의 글은 어려우며, 석가모니는 쉽게 말했으나 선사들의 설법은 어려운 것이 이런 이유일 것이다. ― 허성도의 발문 중에서

책속으로
세계 여러 지역을 놓고 강과 제일 어울리는 곳을 택하라면 젤 먼저 떠오를 법도 한 이곳. 유독 함께 어울려 다니며 안 간 곳 없이 C시를 휩쓸고 다니던 학창시절의 강과 나. 이 나이에도 함께 이 먼 곳까지 동행할 수 있는 또래 집단을 거느릴 수 있는, 명실공히 쌍두 대표자임이 분명했던 우리. 이미 10대에 M동호회를 만들 만큼 만만치 않은 열정과 패기를 가졌던 젊은 날의 내가 후배들과 머리를 맞대어 그를 찾으려 들면 찾아내지 못할 곳이 어디였을까? ― 동지미국 전

작가

김해미
출생
1952년
학력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경력
대일문인협회 회장
데뷔
1993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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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그림 찾기 (김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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