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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176호(2017년 여름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   인문/사회/역사 인문

창작과비평 176호(2017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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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176호(2017년 여름호) 표지 이미지

창작과비평 176호(2017년 여름호)작품 소개

<창작과비평 176호(2017년 여름호)> 『창작과비평』 2017년 여름호가 출간되었다. 비평, 창작 등 문예지로서의 역할과 함께 ‘장미대선’과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시대전환의 과제들을 짚는 다양한 기획까지 풍성하게 담았다. 시민 각자가 ‘촛불의 일상화’를 통해 적폐를 청산하고 희망을 실현하는 데 한몫을 해야 하는 이때, 시의성과 흥미를 갖춘 본지의 논의들이 그 길에 함께하고자 한다.


이 책의 시리즈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특집] 페미니즘으로 문학을 읽는다는 것 --------------------------------------------------------
이번호 특집은 페미니즘적 시각이 문학작품 읽기에서 지니는 의의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살폈다. 강남역 살인사건이나 예술계 내 성폭력 논란 이래 페미니즘은 뜨거운 주제가 되었지만 정작 섬세한 작품 독해로는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에 세명의 중견비평가들이 다양한 작품 분석을 기반으로 지금 페미니즘이 문학을 어떻게 바라볼 필요가 있는지 논한다.
백지연의 「페미니즘 비평과 ‘혐오’를 읽는 방식」은 우리 사회 페미니즘 논의의 지형을 적절히 조망하는 것을 시작으로, 피해/가해 구도에 갇힌 여성혐오 비판이 신자유주의 담론과 결합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한계를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김승옥의 대표작 「무진기행」과 김애란의 최근작 「가리는 손」에 주목하여 남성적 주체화와 여성혐오 또는 혐오론 일반의 문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분석한다. 김수이의 「다시 새로운 부작용의 시간이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의 시적 경로들」은 통상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부작용’이라는 효과가 ‘다른 것’과 ‘너머의 것’이 도래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그것을 열쇳말 삼아 최승자와 김승일의 시를 분석한다. 이를 근거로 그러한 부작용으로서의 페미니즘적 문제의식이 2000년대 이후 우리 시에서 약화된 바 없으며 오히려 ‘모두를 위한, 모두의 페미니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역설한다. 차미령의 「너머의 퀴어: 2010년대 한국소설과 규범적 성의 문제」는 성 정체성을 고정하고 배치하는 규범적 권력 바깥에서 변화를 생산하는 범주로서 퀴어가 지닌 가능성을 성석제에서 박민정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의 소설을 통해 탐색한다. 그의 글은 우리 문학이 도달한 퀴어 서사의 폭과 깊이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바, 이에 대한 활발한 후속논의를 기대하게 한다.

[기획] 문재인정부와 시대전환 --------------------------------------------------------------------
대통령 보궐선거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달간 우리 사회는 미증유의 격변 속에 있었던 만큼 이번호에는 특집에 준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촛불의 뜻을 이어받을 것을 공언하며 새 정부가 대전환을 이룩하기 위해서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짚었다.
정치학자 이남주는 「새 정부가 시대전환에 이바지하려면」에서 대선결과에 내포된 의미를 꼼꼼히 음미한다.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가 현 상황에서 가진 장점과 단점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며 정부 운용과 정치적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제시한다. 새 정부에 보내는 제언임과 동시에 시대전환을 염원하는 국민들이 주시해야 할 바의 진단이기도 하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더불어 그러기 위해 시민들에게 요구되는 자세를 말한다.
경제학자 전성인의 「지금 바로 경제적 전환을 시작하자」는 제목 그대로 새 정부가 직면한 경제적 상황의 엄중함을 지적한다.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노령화로 인해 우리 사회는 생산력 후퇴와 빈곤 문제가 재출현하고 그로 말미암아 자원배분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이 격화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필자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인적 자본 축적에 기초한 경제성장과 세대 간 통합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시민사회 활동가이자 남북관계 전문가인 정현곤의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에서 길을 찾아야」는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악화된 한반도 상황을 새 정부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다룬다. 그는 특히 10·4정상회담이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종전선언 추진을 선언한 데 주목한다. 새 정부가 대담한 자세로 나아간다면 평화의 길이 열릴 수 있으며, 그런 전진을 위해서는 남북연합의 의미와 가능성을 정면에서 논의해야 함을 밝힌다.

[대화] -----------------------------------------------------------------------------------------------
탄핵 국면을 전후로 지금껏 검찰개혁은 국민 대다수로부터 적폐청산의 첫번째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이번호 대화에서는 ‘시대의 과제, 검찰개혁’이라는 제목으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한다. 참여연대 박근용 처장의 사회로, 민변 회장 정연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역임한 변호사 임수빈, 한겨레 법조팀장 석진환이 자리를 함께했다.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대안적 정책들을 제시한다. 검찰이 가진 권한의 막강함과 그것의 편의적 행사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그리고 공수처 설치 같은 개혁의 필요성이 얼마나 엄중한지 여실히 느끼게 한다.

현장ㆍ산문 ----------------------------------------------------------------------------------
‘현장’란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고문 「촛불이 바꾼 것과 바꿔야 할 것」을 수록했다. 「촛불집회의 공간이었던 광화문과 그 주변 도심을 시민들을 위해 지키고 돌봐주었던 박원순은 지난 수개월간 이어진 이 역사적 사건에서 특별히 기억해야 할 지점들을 명료하게 제시한다. 나아가 촛불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시민’이 광장의 민주주의를 일상의 민주주의로 전환해나가야 함을 제안한다. “‘촛불광장 지킴이’를 넘어 ‘촛불시민 지킴이가 되고자 한다”는 그의 선언은 촛불혁명을 만들어낸 우리 모두의 다짐으로도 들린다. 그런가 하면 권여선의 산문 「촛불과 태극기」는 소설가의 눈으로 본 광장의 풍경이다. 필자는 촛불집회 속에 흐르던 창의성과 우애, 그리고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난무하던 공격적이고 추한 언어를 대조한다. 아울러 태극기집회의 어두운 면모가 어쩌면 우리 안에 깊숙이 박힌 것일 수 있음을 새겨야 하며, 그런 태극기집회 참여자마저 품고 그들과 공존하는 광장을 만들 수 있을지가 더 큰 민주주의를 위한 내기임을 역설한다. 현장의 또다른 글은 사회학자 정영신의 「국가와 군사기지에 대항하는 공동체의 투쟁: 성주의 반기지운동에 관한 시론」이다. 한창 대통령선거가 진행 중일 때 성주에 전격적으로 배치된 사드의 현장을 직접 관찰한 그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의 투쟁을 우리 사회에서 반복되어온 군사기지 반대운동의 견지에서 조명한다. 국제정치적 문제가 ‘현장’에서 어떤 투쟁공동체를 형성하는지, 그런 공동체가 처하는 딜레마는 무엇인지 밝혀준다.

[논단] -----------------------------------------------------------------------------------------------
「6월항쟁의 재구성: 촛불의 관점에서 돌아보다」는 역사학자 김태우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6월항쟁을 촛불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글이다. 그에 의하면 한국 민주주의를 전진시킨 6월항쟁과 촛불혁명은 ‘진실과 용기’ ‘참여와 연대’ ‘선거와 헌법’이라는 세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6월항쟁의 적자라고 할 수 있을 촛불이 체제전환적 사건이 되기 위해서 6월항쟁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살핀다. 중국 학자 원 톄쥔의 「글로벌 위기와 중국의 대응전략」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목도한 중국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일대일로 추진, 대미관계를 비롯한 대외전략 변화 등 최근 중국의 행보가 어떤 맥락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리고 그 행보의 현주소와 전망이 어떠한지를 짚음으로써 우리 독자들이 중국과 국제질서를 이해하는 데 단초를 제공한다.

창작: 소설·시---------------------------------------------------------------------------------------
소설란은 김금희의 첫 장편 「경애(敬愛)의 마음」 2회 연재로 문을 연다. 빼어난 단편으로 각광받은 작가의 이야기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중이다. 구병모 김인숙 정용준의 단편소설은 각자의 개성 넘치는 필치로 이 시대의 단면들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시란에서는 절필을 마치고 최근 시단으로 돌아온 안도현 시인의 신작을 비롯해 김준태 김행숙 장철문 안미옥 등 13인 시인의 다양한 시선과 잘 벼린 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문학평론ㆍ작가조명ㆍ문학초점 --------------------------------------------------------------------
문학평론에서는 영문학자 이정진이 「토머스 핀천과 1960년대」라는 글을 통해 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의 작품세계를 파고든다. 핀천 작품의 주요 배경인 1960년대가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지를 기초로, 흔히 포스트모더니즘 범주에서 논의되곤 하는 이 작가의 진면목에 접근한다. 김나영의 「통감하는 주체, 유무의 경계 너머의 말들: 최근 시의 주체에 덧붙여」는 지난호에 게재된 박상수의 평문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박소란과 한인준을 중심으로 2010년대 ‘젊은 시’를 논한다. 2000년대와 2010년대 시의 구분에 관련된 쟁점이 생산적 토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 마지않는다.
작가조명 코너에서는 13년 만에 새 시집 『슬픈 감자 200그램』을 선보인 박상순 시인을 김현 시인이 만났다. ‘우리 모두, 상순할 것이다’라는 제목이 뿜어내듯 박상순 시인을 아끼는 독자들에게 따스함을 안겨준다. 문학초점 「이 계절에 주목한 신간들」에서는 올 상반기 고정 참여자인 손택수 시인과 정주아 평론가가 윤성희 소설가를 초대해 이인휘 임철우 정영문의 소설과 임솔아 한인준의 시집에 대해 감상을 나눈다.

독자 리뷰ㆍ촌평------------------------------------------------------------------------------------
독자 리뷰 코너에서는 한겨레 이승준 기자와 노태훈 문학평론가가 지난호를 읽은 소감을 들려주었다. 촌평란에서는 국내외 저자를 막론하고 다양한 주제에서 가려 뽑은 9종의 도서를 다루었다. 필자들의 전문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서평들이 일독에 값한다.



저자 소개

저자 : 창작과비평 편집부

목차

『창작과비평』 176호(2017년 여름호) 목차


책머리에
김종엽 / 촛불혁명의 새로운 단계를 향하여

특집_페미니즘으로 문학을 읽는다는 것
백지연 / 페미니즘 비평과 ‘혐오’를 읽는 방식
김수이 / 다시 새로운 부작용의 시간이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의 시적 경로들
차미령 / 너머의 퀴어: 2010년대 한국소설과 규범적 성의 문제

기획_문재인정부와 시대전환
이남주 / 새 정부가 시대전환에 이바지하려면
전성인 / 지금 바로 경제적 전환을 시작하자
정현곤 / 한반도 평화, 남북관계에서 길을 찾아야


김경미 / 역무원을 찾아서 외
김준태 / 노래, 물거미 외
김행숙 / 우리를 위하여 외
문성해 / 서설홍청 외
민 구 / 우나기 외
박경희 / 청명 외
박판식 / 사랑의 목소리로 외
안도현 / 안동 외
안미옥 / 멀고 먼 통조림 외
유용주 / 겨울밤 외
이동우 / 종북 놀이 외
장철문 / 통증에 대하여 외
조혜은 / 봄비 외

소설
김금희 / 경애(敬愛)의 마음 (장편연재 2)
구병모 / 어느 피씨주의자의 종생기
김인숙 / 아주 사소한 히어로의 특별한 쓸쓸함
정용준 / 눈구름

대화
박근용 석진환 임수빈 정연순 / 시대의 과제, 검찰개혁

산문
권여선 / 촛불과 태극기

현장
박원순 / 촛불이 바꾼 것과 바꿔야 할 것
정영신 / 국가와 군사기지에 대항하는 공동체의 투쟁: 성주의 반기지운동에 관한 시론

논단
원 톄쥔 / 글로벌 위기와 중국의 대응전략: 하나의 추세, 두가지 보수, 세가지 전략 (김진공 옮김)
김태우 / 6월항쟁의 재구성: 촛불의 관점에서 돌아보다

작가조명 박상순 시집 『슬픈 감자 200그램』
김현 / 우리 모두, 상순할 것이다

문학초점
손택수 윤성희 정주아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문학평론
이정진 / 토머스 핀천과 1960년대
김나영 / 통감하는 주체, 유무의 경계 너머의 말들: 최근 시의 주체에 덧붙여

촌평
백무산 / 『조영관 전집』
이옥순 / 마흐무드 맘다니 『규정과 지배』
류 신 / 토마스 만 『로테, 바이마르에 오다』
김동수 / 백승욱 『생각하는 마르크스』
이동기 / 문승숙 외 『오버 데어』
이은선 / 김호동 『한 역사학자가 쓴 성경 이야기』 · 김기흥 『역사적 예수』
하대청 / 마리 루티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양효실 / 에르베 기베르 『유령이미지』

독자 리뷰
노태훈 / 믿을 수 있는 소설
이승준 / 일상의 광장을 이루는 길잡이

제10회 창비장편소설상 발표
수상작 없음

창비의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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