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프라이버시의 종말 상세페이지

프라이버시의 종말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20%↓
9,600원
판매가
9,600원
출간 정보
  • 2017.07.12 전자책 출간
  • 2011.07.2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24 쪽
  • 3.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2924916
ECN
-
프라이버시의 종말

작품 정보

문학평론가 신재기가 최근 몇 년 동안 발표한 에세이를 모아 한 권의 책을 펴냈다. 『프라이버시의 종말』. 책의 제목이자 표제작인 <프라이버시의 종말>은 캐나다 요크대학교 교수 렉 휘태커의 저서 『The End of Privacy』(2000)에서 빌려온 것.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죽음』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바 있는 이 책은 정보와 감시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저자는 오늘날 디지털 사회와 문화의 속성을 말해주는 이 같은 내용이 자신의 에세이와 부합하는 면이 많아 이 표제를 차용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1부 ‘일상의 안팎’에서 저자는 <워낭 소리>, <더러 혼자일 필요가 있다>, <타인의 시선과 욕망으로부터>, <와인 감기약> 등의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일상 속으로 찾아 든 고요한 생각을 집요하게 좇아간다. 특히 <쓸데없는 일>에서는 남에게는 쓸모없이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재미있고 즐거운 ‘와인 만들기’, ‘신문 스크랩’에 대한 애정을 넌지시 드러낸다.

2부 ‘변화하는 사회’에는 <막걸리의 변신은 무죄>, <무엇을 위한 무한경쟁인가>, <감동을 주는 리더>, <나이 듦에 대해>, <일자리의 사회학> 등의 글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의 안팎에 대한 소회를 이어간다. <꽃보다 아름다운>에서 저자는 지난 10년간 우리가 빠르게 건너 온 디지털 문화의 속성에 대해 반성적으로 성찰한다. 그는 우리 사회에 ‘루저’와 ‘스펙’이라는 말이 만연하게 된 것은 우리 자신이 이미 ‘물질과 몸’이란 욕망에 깊이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다가올 새천년의 두 번째 10년을 기다리며 새로운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3부 ‘자연과 삶’에는 <자전거를 타면 풍경을 만난다>, <공간의 두께>, <봄의 숨결에 귀 기울여 보자> 등 아름답고 정겨운 자연에 얽힌 이야기를 엮었다. 또한, 각종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4대강 사업’과 일본 지진 참사, ‘구미시 지역 단수 사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쳐 보인다.

4부 ‘디지털 문화’에는 <하이브리드적 융합>, <자연과 과학>, <스마트폰>,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 등의 글을 담았다. 특히 표제작인 <프라이버시의 종말>에서 저자는 하루에 80회 이상 감시 카메라에 노출되는 도시인의 삶을 통해 ‘나’라는 개인이 어디에도 은거할 수 없는 현실을 한탄한다. 한국 근현대사를 지배해 온 ‘광장의 이념’에서 탈출해 자아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는 ‘개인의 밀실’을 발견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디지털 문화의 과잉으로 인해 모두가 투명한 유리항아리 속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5부 ‘책과 독서’에는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로 인터넷을 꼽으며 ‘하이퍼텍스트’가 독자를 한 곳에 집중하여 머물지 못 하도록 한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점으로 인해 인간 고유의 사색과 명상 능력이 갈수록 점점 약화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작가

신재기
국적
대한민국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프라이버시의 종말 (신재기)
  • 형상과 교술사이 (신재기)
  • 기억의 윤리 (신재기)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 빛과 실 (한강)
  • 비효율의 사랑 (최다은)
  •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루카)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온전한 사랑의 이해 (다니엘)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우리는 왜 진정성에 집착하는가 (에밀리 부틀, 이진)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지이)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이영미)
  •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박정은)
  • 아무튼, 리코더 (황선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