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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움의 발견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사람다움의 발견

인 사상의 역사와 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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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다움의 발견

책 소개

<사람다움의 발견> 동아시아 사유와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포괄적인 개념인 仁의 기원, 초기 의미 그리고 그 의미의 변화 과정을 최초로 밝힌 책이다. 바로 仁 하나만을 파고들어 “仁 사상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한, “仁의 사회 문화사”이다.

이 책은 다양한 문헌의 仁을 단선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부정한다. 이러한 단선적 해석법은 심각한 한계를 지닌다. 그것은 시대적으로 다르게 생성된 개별 문헌들의 仁의 독특한 의미를 고려하지 않는다. 게다가 그것은 서로 다른 철학적 맥락에 있는 仁의 개념의 전개 과정을 간과한다. 이 책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문헌에 나타나는 仁의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고유한 맥락에 주목하여 그것의 독특한 의미들을 규명한다. 공자 이전의 仁을 전통의 재연, 공자의 仁을 모범의 창출과 학습, 맹자의 仁을 도덕감의 배양의 맥락에 분석하면서 이것들이 각각 ‘사회질서Social Cosmicizing’와 조응되는 의미의 계기를 고찰한다. 즉 仁을 사회질서라는 맥락에서 그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의 현대사에서 仁의 이미지는 일사분란, 총화단결의 구호와 함께 출현했던 거대한 병영 국가의 정체를 옹호하는 논리에 동원되었으나 사람다움이 구현되도록 공동체가 재조직될 때만이 근대화가 달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먼저 동아시아 철학의 중요한 용어들이 지금의 관행보다 더 엄밀하게 현대 언어의 의미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 효과는 다음과 같은 6가지 측면으로 드러난다. 첫째, 시,서,좌전,논어,맹자등의 문헌을 독해할 때 수차례 반복되고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하게 해석됐던 개념들, 즉 己, 自, 君子, 性, 大禮, 小禮, 仁의 의미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둘째, 시,서,좌전,논어,맹자등의 仁의 미가 성리학적 의미 맥락과는 독립적으로 해당 문헌의 문제 틀에서 갖는 독자적이고 고유한 의미 맥락에서 밝혀진다. 셋째, 선진 시대의 유가들이 당대의 다른 학파들을 어떻게 비판하고 또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는지가 해명된다. 넷째, 仁이 중국 철학사의 맥락에서 어떻게 형성되어 발전되었고, 당대의 사회 경제적 문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설명된다. 다섯째, 동아시아의 초기 사람들의 인문적 방향이 경계의 설정에 있음이 드러난다. 즉 그들은 거역할 수 없는 압도적 인격의 성스러운 힘을 통해 주변적인 것(이민족, 소인, 민, 노골적 폭력 등)을 중심적인 것(군자, 德등)에 길들이고자 했다. 여섯째, 다섯 문헌의 사람다움이 공자나 맹자로부터 시작된, 역사적이며 문화적으로 형성된 중화주의와 연계될 수 있는 계기가 밝혀진다.

다음으로 이 책은 동아시아 철학사가 무변화의 동형 반복이 아니라 변화와 비약을 보이는 철학사임을, 그 굴절의 측면을 부각시킨다. 우리는 서양의 간섭이 없었더라면 차이나 또는 동아시아의 사람들이 정체(무변화)의 몰역사관에 빠져 있었을 것이라는 말에 그 말의 ‘문맥’과 상관없이 흥분한다. 그런데 전통 시대 철학자들은 유가 철학사를 도통론과 일치시켜 “자신들의 철학이 공자에게 다 들어 있다”는 동형 반복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도 주희의 사서집주를 논어와 맹자의 결정적 해석판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맹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자만큼이나 묵가와 양주 학파의 전사를 고려해야지 곧바로 주희로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변화에 주목하여 이 책은 공구와 맹가를 춘추, 전국 시대의 사람으로서 시대 안에서 전통을 근대화시키려고 고투하는 인물로 파악한다. 사람다움이 구현되도록 공동체가 재조직될 때 근대화가 달성될 수 있었다.


저자 프로필

신정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5년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석사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
  • 경력 한국철학회 위원장
    성균관 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신정근




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사)인문예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다. EBS ‘인문학 특강’에서 논어, 인간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현재 K-MOOC(www.kmooc.kr)에서 논어 : 사람 사이를 트는 지혜 동영상 강좌(14주차) 도 만나볼 수 있다. 연구서, 번역서, 해설서, 교양서 등 세계에서 논어에 대한 가장 많은 책을 저술했다.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 『불혹과 유혹 사이』 『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 『공자와 손자, 역사를 만들고 시대에 답하다』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논어-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동중서의 춘추번로: 춘추-역사 해석학』 『백호통의』 『세상을 삼킨 천자문』 『유학, 우리 삶의 철학』 『동아시아 미학』 『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소요유, 장자의 미학』 『중국근현대미학사』 등 30여 권의 책이 있다.

앞으로 동양 예술미학, 동양 현대철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신인문학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예술미학의 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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