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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상세페이지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네가 있어야 할 곳을 끝내는 찾아내기를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9,800원
전자책 정가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8.08.08 전자책 출간
  • 2018.08.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1만 자
  • 16.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9895373
ECN
-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작품 정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한국의 알바몬,
우는 날보다 웃는 날 많은 일상과 또 다른 나 ‘앨리스’를 찾다

“나는 나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게 너무 많았어. 한국에서는 내가 가진 장점과 능력을 꺼내볼 일이 없었어.
그래서 내가 예쁜 보석들도 간직하고 있다는 걸 몰랐던 거야.”

학창시절, 다들 의사를, 대기업을 꿈꿀 때 꿈이라곤 맥도널드 정규직이 되는 것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다들 넌 안 될 거라고 했으니까, 머리 터지게 공부하지 않은 너에게는 꿈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했으니 말이다. 조금 별나고 독특한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지에 대해 말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꿈꾸기를 포기했다. 한국의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나에게 어떤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진 않아서.

딱히 호주에 이민을 오는 게 목표는 아니었다. 당장 도망칠 곳이 필요했고, 우연히 워킹 홀리데이로 갈 수 있는 호주가 눈에 띄었을 뿐. 그렇게 도착한 호주는 한국과는 조금 많이 달랐다. 일개 알바생도 손님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히 맞설 수 있었고, 고용주들은 스스럼없이 급여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제공한 시간과 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무료배송, 무료상담, 공짜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의문이 생겼다. 처음 겪는 호주의 문화는 낯설었지만 한국에서보다 편안했고, 매일이 싱그러웠다. 열심히 하는 만큼 보상이 주어졌다. 한국이 아니라면 괜찮았던 거구나. 한국이 아니라면 행복해질 수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호주에 도착한 지 딱 10년이 지나 레스토랑 두 개의 오너 셰프가 되었다. 대단한 부자가 되진 않았지만, 꽤나 괜찮게 산다. 나이에 얽매여 어떤 역할을 강요받지 않아도 되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연말에는 무려 3주나 가게를 닫고 여행을 떠난다. ‘삶의 질’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좀 느낀다. 그럼에도 가끔씩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왜 한국 사회에는 내 자리가 없었던 건지, 그렇게나 치열하게 살았는데도 왜 한국에선 괜찮지 않았는지. 이민 덕분에 행복해진 건지. 그러나 하나 확실한 건,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던 삶을 버리고 나의 삶을 찾았기에 행복해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왜 한국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그토록 방황했는지, 그리고 호주에서는 어떻게 나다운 삶을 찾아냈는지, 머나먼 멜버른에서 한국을 바라보며 떠올린 소회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작가

박가영
출생
1983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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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을 꿈꾸는 너에게 (박가영)

리뷰

4.3

구매자 별점
5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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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이 너무 좋다 감탄하며 줄그으며 읽은 책

    pur***
    2020.09.01
  • 호주에서 워홀하던 시절이 떠올라 좋았습니다.

    did***
    2020.04.16
  • 나름 이민 성공한 것 같긴 한데...근거 없는 피해의식이 너무 심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봐서 별 도움 될 것도 없다. 결정적으로 글을 너무, 심하게, 슬프게, 못 쓴다. 그냥 열심히 식당 하고 사시는 게 어떨까.

    set***
    2020.04.11
  • 호주살이 5년차,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업번창하세요 :)

    sih***
    2020.04.08
  •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섬세한 30대 여성의 감성이 느껴지고 이민중 보고듣고느낀점들이 리얼하게 다가와 이민을 가보지 않았지만 생생하게 느껴지고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으신 분이라는생각이 들어 오히려 다른 점들에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oas***
    2020.03.29
  • 재밌었어요. 신전 떡볶이도 잘 되길 바랍니다.

    sjh***
    2020.03.23
  • 읽기가 쉽고 사례를 통해 설명해서 이해가 잘 되었어요 오랫만에 한번에 쉽게 읽히는 책을 보아 기분이 좋네요 이민생활의 다양한 역경이 재미있는 스토리로 짜여있어 재미있었어요 추천해요

    rbs***
    2020.03.23
  • 호주워홀중인데 공감가는것도있고 전혀 와닿지 않는것도 있네요

    won***
    2020.03.23
  • 우연히 가게 된 호주. 워킹 홀리데이로 시작한 호주 살이를 통해 깨닫게 된 저자 자신과 한국 그리고 개개인의 인생과 속한 사회에 대한 단상을 담아낸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 중 워킹 홀리데이에 참여한 이들이 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게 되었다.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모르고 방황하는 젊은이들 그리고 워킹 홀리데이나 이민 생활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와 격려가 담겨 있는데,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와 견주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의 현실 고민을 엿볼 수 있으며, 한국 사회 구조와 문화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비록 시민들의 촛불 혁명으로 정권이 바뀐 이후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갈 길인 먼 한국 사회... 개개인의 가치가 빛날 수 있는, 그렇게 서로를 존중할 수 있으며, 모두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그런 곳이 되면 참 좋겠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청춘의 때를 선물하는 그런 조국 대한민국이 되길 기도해 본다.

    mbi***
    2020.03.18
  • 솔직담백한 이민수기. 앨리스 얘기에 쏙 빠져들었다. 호주 워홀이나 이민준비하는 이에게도 많은 도움 될 듯.

    riv***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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