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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을 열치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삼라만상을 열치다

소장전자책 정가6,600
판매가6,600
삼라만상을 열치다 표지 이미지

삼라만상을 열치다작품 소개

<삼라만상을 열치다> 24절기 자연의 운행을 담은 주옥같은 한시 작품들을 골라 엮은 국문학자 김풍기 교수의 한시 에세이. 한시를 읽고 싶지만 왠지 모를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에게는 맞춤격인 교양서이다. 한시를 자주 접해왔거나 한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시인의 여러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선집이 될 것이다. 굳이 한시가 아니더라도 계절이 바뀔 때쯤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수필 같은 한시집이다.

수록된 한시들은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한시들이다. 저자가 고등학생 시절 매료되었다는 ‘도연명’과 ‘구양수’ ‘두보’에 이르는 중국 시인들로부터, ‘이달’ ‘유방선’ ‘이규보’ ‘정약용’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문호까지 다양한 시인들의 절편 80여 편이 해설과 함께 수록되었다.


출판사 서평

한시로 노래한 우주의 질서

24절기 자연의 운행을 담은 주옥같은 한시 작품들을 골라 엮은 국문학자 김풍기 교수의 한시 에세이 『삼라만상을 열치다-한시에 담은 24절기의 마음』이 도서출판 푸르메에서 출간되었다. 24절기마다 저자 김풍기의 어린 시절 추억과 에피소드로 편안하게 시작, 절기에 걸맞는 한시 명편들을 소개하는 방식을 취해 읽는 맛을 돋웠다.

『삼라만상을 열치다』를 관통하는 중요한 흐름은 ‘절기’이다. 불과 얼마전까지야 절기는 따로 헤아릴 필요가 없는 생활 그 자체였지만, 도시 생활을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절기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강원도 벽촌에서 태어나 ‘농사꾼의 피가 흐르는 촌놈’을 자처하는 저자는 늘 달력을 들추며 절기를 가늠하곤 한다. 시골에서 자란 저자에게 24절기란 아직도 본능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 유전자 깊숙한 곳에는 농부들의 힘찬 숨소리가 원형질처럼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절기를 잊고 사는 것은 우주에 뿌리박은 우리 몸을 잊은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비록 지구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우리의 원형질을 들여다보고 내면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에 뿌리내리고 살던 삶의 기억을 찾음으로써 정신이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이 책을 집필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록된 한시들은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한시들이다. 저자가 고등학생 시절 매료되었다는 ‘도연명’과 ‘구양수’ ‘두보’에 이르는 중국 시인들로부터, ‘이달’ ‘유방선’ ‘이규보’ ‘정약용’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문호까지 다양한 시인들의 절편 80여 편이 해설과 함께 수록되었다. 사실 한시란 얼마나 많은가. 그중에서 24절기와 걸맞는 한시를 너덧 편씩만 뽑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넘나들며 계절과 절기가 주는 서정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한시들을 선별해 적재적소에 배열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방대한 독서량과 그 학문적 깊이까지를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

한시를 읽고 싶지만 왠지 모를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에게는 맞춤격인 교양서이다. 한시를 자주 접해왔거나 한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시인의 여러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선집이 될 것이다. 굳이 한시가 아니더라도 계절이 바뀔 때쯤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수필 같은 한시집으로 이 책 『삼라만상을 열치다』를 자신있게 권한다.

한시의 대중화 선언

한시를 소개한 책이라고 해서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는 추측은 금물이다. 최근에 번역한 『옥루몽』(전5권)을 비롯, 이미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고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저자 김풍기 교수의 이번 신간은 한시와 에세이의 접목이다. 즉, 인간미 넘치는 풍속화를 보듯 따뜻한 문체로 부드럽게 읽히는 에세이와 절제된 언어 예술인 한시가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게 이 책의 묘미다.

한겨울 눈 덮인 독에서 잘 삭힌 홍시를 하나씩 정성스레 꺼내듯 풀어놓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 어귀에서 잘 다듬어진 한시를 만난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중심으로 저자가 서술한 이야기들 속에는 기억에서는 잊혀져가지만 여전히 건강한 숨을 토해내는 절기의 시간이 생생히 살아 있고, 한 편 한 편이 절편인 한시 속에는 빠르게 몰아치는 세파에 지친 현대인에게 전하는 푸근한 대자연이 펼쳐져 있다. 고향의 기억을 가지고 현대를 사는, 늘 안주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정신적 유랑자’인 현대인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따뜻한 책이다.

한시 읽어주는 남자 - 김풍기

저자 김풍기는 독자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 속으로 걸어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매화가 내다보이는 창가에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 두고 따뜻한 햇차 한 잔을 천천히 끓여내어 권하면서 맛깔나는 이야기들을 두런두런 풀어놓는다. 그의 어릴적 추억담을 듣다가 마침 생각난 듯 읊어주는 한시를 한 편 감상하고, 또 그 한시에 얽힌 이야기도 듣는다.
저자는 꼭꼭 여러 번 씹어야 제 맛을 아는 백설기처럼 한시도 두 번 세 번 읽고 뜻을 음미하기를 권한다. 거듭 읽을수록 글자 한 자에 숨어 있는 뜻도 새로이 보게 되고 그만큼 한시가 펼쳐 보이는 세계가 더 넓어


저자 프로필

김풍기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사
  • 경력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2014.11.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김풍기

金豊起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있으며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안대회(명지대), 심경호(고려대), 정민(한양대) 교수 등 소장 연구자들과 함께 한국한문학 연구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옛시에 관심이 많아 최근 수년간 중국 당나라 시인들의 사적지를 틈틈이 답사하고 있다.

한시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조선 전기 문학론 연구』『한국 고전시가의 역사적 지평』『옛시 읽기의 즐거움』『시마, 저주받은 시인들의 벗』『누추한 내 방 : 허균 산문집』『옛시와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강원 한시의 이해』『삼라만상을 열치다』『동명왕편 : 변신과 수수께끼의 신화, 주몽 이야기』『아내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등이 있다. 번역서로는『조선 여인의 노래 : 박죽서의 삶과 문학세계』『소설 옥루몽』(전5권)『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봄
입춘 - 올해의 소망을 대문에 붙이다
우수 - 겨울 그림자를 털어내며
경칩 - 술렁거리는 봄, 겨울잠을 깨우다
춘분 - 천지의 봄을 기운으로 느끼며
청명 - 저편 언덕에 내 생이 묻혀 있네
곡우 - 차 향기 속에 제비는 날아오르고
제2부 여름

입하 - 하늘 끝 그리움 벗어나니 여름이 왔네
소만 - 보리밭에서 보낸 한철
망종 - 모내기, 그 즐거운 노동에 대하여
하지 - 문명의 옷을 벗어던지고
소서 - 봉숭아 꽃물에 소망을 담아

대서 - 한 잔 술 기울이니 더위가 사라지네

제3부 가을
입추 - 오동잎 하나에 천하의 가을이 담겼구나
처서 - 가을 부채의 노래
백로 - 들판 가득 흰 이슬 내리고
추분 - 내 삶을 바삐 재촉하지 마오
한로 - 세상 속으로 은거하다
상강 - 서리 내린 아침에 국화를 본다

제4부 겨울
입동 - 회색빛 산자락에 향수를 달래다
소설 - 설렘과 불안 사이로 내리는 첫눈
대설 - 쏟아지는 눈발에 보리 풍년 기다리네
동지 - 겨울의 극한에서 싹트는 봄기운
소한 - 매서운 추위 너머로 보이는 새 희망
대한 - 늦겨울과 새봄 사이의 변화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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