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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독본 유몽휘편 상세페이지

소학독본 유몽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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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18.10.11 전자책 출간
  • 2017.12.3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01 쪽
  • 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9965601
ECN
-
소학독본 유몽휘편

작품 정보

개화기 최초의 수신교과서 [소학독본]

[소학독본]은 개국 504년(1895) 중동(仲冬, 한겨울)에 간행된 한지(韓紙)로 된 한장본(韓裝本)이다. 같은 해 가을에 간행된 [국민소학독본]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난이도 높은 한자가 사용된 장문의 국한문 혼용체로 기술되어 있다.
[소학독본]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근대적인 학제가 마련된 직후에 간행된 수신서 독본으로 지금의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체제를 가지고 있다. ‘소학(小學)’이라는 제명처럼 이 교과서는 초심자를 위한 수양 입문서라는 외양을 취하고는 있으나, 이 교과서에서 사용된 한자의 수준은 중급 이상이다. 또한 이 교과서는 전통 학문과 근대 학문의 과도기적 양상을 간직하고 있다.
[소학독본]의 체제와 내용은 전통적인 수신서의 체제를 따르고 있다. 이 책의 편목은 제1 입지(立志), 제2 근성(勤誠), 제3 무실(務實), 제4 수덕(修德), 제5 응세(應世) 등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체제는 개화기에 호명하는 국민 또는 신민에게 근대 지(知)를 전수할 수신(修身)의 거멀못에 해당한다. ‘뜻을 세우고’ ‘근면과 성실’이라는 전통적 덕목을 바탕으로, ‘힘써 열매를 맺는 삶’을 지향하며, ‘덕을 수양함’으로써 ‘세상의 형편에 적응하는’ 존재가 바로 새로운 신민이자 개화기의 국가가 지향하는 개인인 셈이다.


개화기 초등교육의 근간 [유몽휘편]

[유몽휘편(?蒙彙編)]은 대한제국 학부 편집국에서 1895년에 간행한 초등용 독본류 교과서이다. 광무 10년(1906) 경상북도 달성에 소재한 광문사 판본도 있다는 점에서 이후에도 독본류 교과서로 활용되었음을 알게 해 준다. [유몽휘편]의 소재는 [신정심상소학] 뒤에 게재된 ‘학부 편집국 개간서적 정가표’에 처음 등장한다. 이를 참조하면, 1895년 8월에 간행된 [국민소학독본]과 11월에 간행된 [소학독본] 이후, [숙혜기략]과 함께 간행되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는데, 이듬해인 1896년 2월 [신정심상소학]이 간행된 전후의 시기라는 점이다.
[유몽휘편]의 체재는 2권 1책으로 되어 있다. 이 교과서는 [국민소학독본]과 [소학독본], [숙혜기략]과 함께 사용된 것과 같은 목활자 한장본으로 되어 있다. 이들 교과서는 모두 국한문혼용체의 전형적인 만연체 문장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동일한 편찬자에 동일한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한 내적 연관을 짐작하게 해 준다.
[유몽휘편]은 [국민소학독본]에 담긴 근대 지(知)를 소개하는 서술 방식과는 크게 구별된다. 우선 이 교과서는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이는 달리 말해, [소학독본]이 취하고 있는 전통 소학의 체제에 그 맥락이 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신화시대로 소급되는 연령대별 아동과 청년들의 천재(天才)를 일화로 배열한 [숙혜기략]에 앞서, 소학교의 초등교육서로서 ‘어휘 중심의 유년 교육서’라는 편제를 취한 것이 [유몽휘편]이다. [신정심상소학]처럼 근대적인 교육 이념에 바탕을 두고 평이한 서술 방식을 취한 감안한 교과서가 아니라 ‘아동을 환히 깨우치는 주요 어휘집’이라는 뜻을 가진, 유교의 문화적 전통에 근거한 초등용 교육서라는 점이 이채롭다.

작가

유임하
출생
1962년
학력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
동국대학교 국문과 학사
경력
국립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과정부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62년 여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가족 모두가 상경했기 때문에 고향에서의 기억은 설화적인 동경의 세계로만 남아 있을 뿐 대체로 희미하다. 하지만 농경 사회의 끝자락에서 떨어져 나와 도시에서 성장한 세대로서의 감각이 그의 정체성의 일부를 이룬다.
고등학교 시절 보들레르와 랭보, 김승옥과 이청준, 에리히 프롬 등을 접하면서 몽상적인 성장기를 보냈다. 1981년에는 한국 문학의 산실로 이름 높은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에는 시 창작에 관심을 두기도 했으나 문청 동료들의 통음난무에 기가 질려 일찌감치 대학원 진학에 뜻을 품었다. 형들의 권유로 ROTC에 입단한 탓에 캠퍼스를 휩쓸었던 학원 자주화 투쟁의 열기를 먼 데서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했고, 석사 과정 때 ‘임화문학 연구’ 세미나에 가담했다가 얼떨결에 발표 주제의 하나였던 ‘임화의 시세계’에 대해 석사 학위논문을 썼다. 박사 과정에서는 ‘상상력’과 ‘시론’ 등 문학 이론 분야를 기웃거리며 난독을 일삼았다. 그 흔적이 《불교와 선시》(공저), 《한국문학과 불교문화》에 담겨 있다. 시론 분야가 취향에 맞지 않아 전공을 소설로 바꾼 후, ‘분단 소재 소설’의 유형화와 소설사적 의의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분단현실과 서사적 상상력》, 《기억의 심연》 등이 있고, 공저로 《한국문학과 근대성의 형성》, 《전쟁의 기억, 역사와 문학》 등이 있다. 최근에는 ‘반공주의’와 관련한 한국 문학의 정체성, 전쟁 기억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과정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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