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저 : 경진주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2016년부터 ‘외모? 왜뭐!’ 캠페인을 기획하며 몸 다양성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외모? 왜뭐!’ 활동이 사회가 규정하는 ‘정상적인, 생산성 가진 몸’에 대한 기준을 깨고, 다양한 몸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주었으면 한다.
공저 : 김민지
누구보다 지는 게 싫었을 뿐이었는데 문득 돌아보니 명예남성이 되어 살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다른 세상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던 누군가의 빅픽처에 의해 여성주의자로 살게 되었다. 그 언니들의 큰 그림은 무엇이었고, 지금 그 언니동생친구들이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동네 여성단체 초록상상에서 때로는 화장품을 만들고 때로는 커피를 내리고 때로는 책을 읽으며 살고 있다.
공저 : 김주현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페미니즘 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 『외모 꾸미기 미학과 페미니즘』에서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미적 압박을 비판하고 미적 행동의 다양한 도전을 제안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건국대학교 몸연구소의 연구원이자 예술디자인대학원 뷰티디자인전공 겸임교수이다.
공저 : 박이은실
여성학자이자 기본소득 연구자. 대표 저서로는 『월경의 정치학』이 있으며 그 외에도 『그럼에도, 페미니즘』, 『페미니즘의 개념들』, 『소수자들의 삶과 문학』, 『다락방 이야기』, 『성노동』 등이 있다. 월경은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외치며 월경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공저 : 서영미
세계 여행을 꿈꾸는 성인권정책전문관. 미디어에 숨어 있는 성차별을 발견한 뒤 페미니즘을 공부했다. ‘아하!’에서 성/문화 활동을 시작했으며 10대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틀을 깨고 성장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공저 : 윤나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환경학을 공부했다. 2014년부터 2년간 비영리민간단체 옮김에서 활동, 2016년 여성환경연대 기획단에 참여했다. 현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이다.
공저 : 이가현
여러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일터에서 여성이 겪는 문제’에 대해 몸과 마음으로 깨달았다. 이후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위원장을 하며 ‘외모? 왜뭐!’ 캠페인에 참여했다.
공저 : 이안소영
내 일상이 다른 생명들과 아주 촘촘히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급적 관점, 연결성, 돌봄과 공동체, 탈성장 등을 열쇳말 삼아 일하고 살아가고 있다.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기획 : 여성환경연대
1999년 만들어진 여성환경운동 단체로, 에코페미니즘 관점에서 생태적 대안을 찾고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평등’, ‘인권’ 같은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가치를 나의 일상과 연결 짓는 데 구체적인 몸 다양성 교육은 중요한 시작이 된다. 여성환경연대는 10대 청소년의 몸 다양성 교육과 캠프, 다양한 이들의 공감을 얻은 콘퍼런스와 필름파티 등 [외모, 왜?뭐!] 캠페인을 통해 몸 다양성 활동을 사회적으로 확산해왔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문제를 제기하며 '안전한 생리대'를 만들고 월경 문화를 바꾸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생리대 기업과의 3억 원대 소송비용을 마련하고 월경권에 대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활동가로 합류한 ‘조화하다’는 단단한 삶을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모으는 의미 가득한 작업을 시도했고, 이를 한 권에 담은 『괜찮지 않은 세상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를 펴냈다.
임순례: 현실의 리틀 포레스트를 만드는 사람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영화감독.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대표이기도 하다. 경기도 양평에서 텃밭을 가꾸며 반려견 겨울이와 함께 살고 있다.
린: 비건은 그런 것이 아니다
본명 안백린. 페미니스트 비건 요리사이자 활동가이다. 너티스라는 단체를 만들어 비건 문화를 퍼뜨리고 알리고 있다. 현재 해방촌에 있는 사찰 음식 레스토랑 ‘소식’의 셰프로 일하고 있다.
지숲: 여긴 여우책방이니까
본명 홍지숙. 과천에서 나고 자랐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녹색당 의왕과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에코페미니즘 책방 여우책방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이 경험을 담은 《여우책방, 들키고 싶은 비밀》을 썼다.
고은영: 정치하기 딱 좋은 그녀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났다. 30여년을 산 서울을 떠나 제주로 이주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제주도 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자칭 제주 성덕(성공한 덕후)이다. 제주 KBS 시사프로그램 <우영팟>, 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 중이다.
나영: 적, 녹, 보라가 꿈꾸는 세상
문화연대를 거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활동가로 오랫동안 일했다. 2016년부터 낙태죄 폐지 운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활동가, 연구자들과 함께 낙태죄에 대한 책 《배틀그라운드》를 썼다. 20년에 달하는 활동가 경력에 최근 쉼표를 찍었다.
김신효정: 할머니 씨앗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부산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활동을 하다가 서울로 이주했다.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고 여성농민의 토종 종자 지키기 운동을 주제로 논문을 썼다. 최근 《씨앗, 할머니의 비밀》이라는 책을 냈다.
요조: 이상하고 위대한 이야기를 읽다
제주도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고 있다. ‘요조’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 본업은 뮤지션이지만 영화, 팟캐스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간의 책읽기를 기록한 ?서평집 《오늘도, 무사》를 냈다.
이현재: 삐딱하고 불순한 여자들이 이긴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독일에 건너가 여성철학을 공부했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여성혐오, 그 후》, 《악셀 호네트》가 있다.
채은순: 마을에서 피어나는 신나는 꿈
수전 손택 또는 강경화를 연상시키는 그레이 헤어가 인상적이다.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를 그만두고 오랫동안 살았던 서울 강동구에서 동네 여성들과 함께 ‘또봄’이라는 카페를 열었다. ?현재 ‘신나는 여성, 자갈자갈’이라는 여성주의 문화창작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모아나: 나는 동네 페미니즘 활동가
본명 김민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좋아해 별칭으로 쓴다. 워킹맘 생활을 접고 잠시 숨을 고르던 중 자원봉사를 계기로 마을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여성환경연대 동북지부 초록상상에서 일하며 동네 페미니즘 활동가로 활약한다.
문성희: 도시에서 차리는 살림의 밥상
부산에서 태어났다. 요리 선생이었던 어머니를 따라 요리를 시작했다. 대표 저서로 《평화가 깃든 밥상》, 최근 출간한 《문성희의 밥과 숨》이 있다. 딸 솔과 함께 서울 연희동에서 쿠킹 스튜디오 시옷을 운영하고 있다.
안혜경: 씨 뿌리고 거둔 여신들의 노래
성악을 전공했지만 운동 가요를 짓고 부르며 오랫동안 여성 환경 운동에 힘썼다. 4집까지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로, 대표곡으로 <사랑하는 언니에게>, 조카인 매드클라운이 다시 부른 <커피 카피 아가씨> 등이 있다. 전남 구례에서 빵을 굽고 노래를 지으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