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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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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작품 소개

<컨설턴트> 자살을 가장한 타살을 일삼는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
1억원 고료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현대인의 익명성과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다룬 임성순의 장편소설. 미드 범죄 스릴러 〈CSI〉를 연상시킬 정도로 잘 읽히고 재미있으면서도, 자살을 가장한 타살을 일삼는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주인공 '나'는 킬러다. 회사의 의뢰를 받아 고객에게 우연처럼 보이는 불행을 계획하여 반복되는 일상에서 작은 불행들이 누적되는 것을 통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킬러. 이것은 결코 타살처럼 보이지 않기에 누구도 불행해지는 사람 따위는 없다. 이 때문에 '나'는 죽음을 제공하는 것도 일종의 서비스업이며, 이 일은 컨설팅을 하는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두려워 하는 단 한 가지는 회사이다. 언제나 선택을 조종하는 회사는 '나'의 옛애인의 구조조정을 의뢰했고, 그는 여느 때처럼 옛애인의 죽음을 계획하고 완벽하게 시행했다. 하지만 그는 이 사건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고, 이 모든 것이 회사의 음모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회사는 관료주의의 상징이며, 자본주의는 구체성이 제거된 상징으로 표상된다. 곳곳에 등장하는 수상한 죽음들은 아직도 우리나라가 투명하지도, 상식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음을 뜻한다. 시니컬한 유머는 부조리한 현실을 비웃고 있으며, 작품에 사용된 추리적 기법은 사회적 성찰을 위한 장치로 작용한다. 저자는 죽음조차도 하나의 서비스 상품이 되는 세태를 향한 이러한 상징과 장치를 통해 진지함과 깊이를 담보한 개인의 자각과 저항을 이야기한다.

『컨설턴트』는 약자에게 벌어지는 사회의 부조리함을 진지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영화판에서 기량을 다진 작가의 내공이 녹아들어 마치 범죄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개하면서도 우리 사회를 향한 날카롭고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 다양한 문제를 들추어내면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결국 개인의 몫이라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본격문학과 장르문학의 절묘한 접합
한국 문학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1억 원 고료 2010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컨설턴트』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컨설턴트』는 소설적 재미와 문학적 깊이를 담보한 것이 미덕이다. 1인칭 시점의 회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익명성과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회사’라는 거대한 구조는 곧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하며 거기에 속한 구성원은 무력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거나 체념할’ 수밖에 없다.
『컨설턴트』는 상식적이지 않은 사회적 사건에 대한 작가의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약자에게 벌어지는 사회의 부조리함을 진지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영화판에서 기량을 다진 작가의 내공이 녹아들어 마치 범죄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까지 갖추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죽음조차도 하나의 서비스 상품이거나 이른바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 세태를 알레고리적으로 보여주면서 구성원 개인의 자각과 저항까지도 유도하는 결말이 진지함과 깊이까지 담보하고 있다”라고 평가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회사의 심벌은 이 작품의 총체적 상징이다. 다이아몬드를 두 개의 삼각형이 받치고 있는 모양은 구조라는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만들 수 없음을 뜻한다. 구조는 자연스럽게 생성되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오직 효용가치가 없어진 구성원들만 자연히 소멸될 뿐이다. 『컨설턴트』는 ‘킬러’인 주인공을 내세워 이러한 구조와 개인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짐으로써 암묵적인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다.


저자 프로필

임성순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6년
  • 학력 2004년 성균관대학교 국문학 학사
  • 데뷔 2010년 소설 '컨설턴트'
  • 수상 2010년 제6회 세계일보 세계 문학상

2018.12.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임성순

1976년 전북 익산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곽경택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챔피언〉을 거쳐 안권태 감독의 〈우리 형〉 연출부 생활을 했다. 다양한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던 작가의 영화적 경험들이 소설 속에 녹아들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살아 있는 캐릭터를 창조하는 밑거름이 됐다. 탄탄한 구성, 내밀한 심리묘사, 사회와 시대를 꿰뚫는 예리한 통찰력은 물론 긴장의 완급을 적절하게 조율하는 장면 전환, 숨 막히는 반전 등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전율이 느껴진다.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소설적 장치들에선 작가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다.

문학 애호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는 몇 해 전 어머니를 잃고 실서증까지 앓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첫 장편소설인 『컨설턴트』를 완성했고, 이 작품으로 1억 원 고료 제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컨설턴트』는 '회사'를 주제로 한 3부작 중 1부이며, 현재 2부 『문근영은 위험해』와 3부 『전락』을 집필 중이다.

목차

컨설턴트
구조조정
회사
선택
콘도
마스터 오브 퍼펫
증거
고객들 혹은 의뢰인
Q&A
사무적 관계들
중독
서류봉투
원죄
낙원의 끝
조사
유서
심벌
주박
질문들
콩고
투어
삼인조
밤의 열기
죽음의 재료
원점
종장

제6회 세계문학상 심사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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