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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교사 분투기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코로나 시대 교사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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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교사 분투기작품 소개

<코로나 시대 교사 분투기>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세상,
학교와 교사, 아이들은 어디쯤에 있는가?
숨 가쁘게 뛰어다닌 한 아날로그 교사의 실전 보고서

지금 우리 교육 현장에는 수많은 교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느닷없이 닥친 코로나로 인해 학교 역시 폭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미처 준비가 안 된 학교는 부랴부랴 플랫폼 선정, IT 기기 대여, 밀린 학습 진도와 교육과정을 콘텐츠에 담아 온라인 과정을 만들었다. 교사들은 누굴 원망할 새도 없이 아이들을 전화로 깨우고, 밤새 콘텐츠를 찾거나 직접 제작을 해가며 버텨내고 있다. 등교 수업, 온라인 수업, 쌍방향 수업을 병행하느라 지쳐 있지만, 아이들의 배움과 학교의 생존을 위해 교사들은 스스로 진화하며 분투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1년, 학교와 교사, 아이들은 지금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교직 경력 26년 차 한 초등학교 교사가 2020년 학교에서 겪은 코로나 상황을 꼼꼼히 적은 현장 보고서이자, 교사로서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교육철학서이기도 하다. 동료 교사들이 읽으면 구구절절 공감하는 글일 것이고, 행정가들이 읽으면 교사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정책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대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 밖 일반인들이 읽으면 학교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세상,
한 아날로그 교사가 전하는 학교 안 코로나 실전 보고서

전 세계가 유례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다. 2020년 1월 우리나라에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사회 전 분야와 마찬가지로 학교 역시 폭탄을 맞았다. 이 책은 현재 초등학교 수석교사로 재직 중인 교직 경력 26년 차 교사가 학교 안에서 겪은 코로나 보고서이다.
3월 첫 주 개학이 미뤄지고, 어떠한 대책이나 대안도 없이 코로나 상황만 지켜보다가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했다. 3월 말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발표했고, 4월 16일부터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미처 준비가 안 된 학교는 부랴부랴 플랫폼 선정, IT 기기 대여, 밀린 학습 진도와 교육과정을 콘텐츠에 담아 온라인 과정에 쑤셔넣고 일방적으로 전달하기에 바빴다. 제대로 된 플랫폼 구축이 절실했지만, 누굴 원망할 새도 없이 교사들은 아이들을 전화로 깨우고, 밤새 콘텐츠를 찾거나 직접 제작을 해가며 1학기를 버텨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교사들부터 X세대 아날로그 교사까지 학교는 당황을 너머 공황 상태였지만, 서로 역할을 나눠가며 코로나19의 쓰나미에서 살아남았다.
2학기 들어 교육부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발표했다. 일방적인 온라인 수업에 대한 아이들 걱정과 학력 저하 문제, 교사들의 피드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정이었다. 교사들은 이번에도 쌍방향 수업을 위한 소통도구부터 찾아나서야 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Zoom으로 결정했다. Zoom 덕분에 그동안 미뤄졌던 회의, 연수, 협의 등이 가능해졌지만 ‘Zoom 감옥’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꼼짝없이 Zoom에 갇힌 일상을 보내게 된 것이다.
다음은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ing) 학습이었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인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인 오프라인 수업을 적절히 섞음으로써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의미는 좋지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교사가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저자는 오히려 이런 코로나 상황이 되어 각종 도구와 콘텐츠를 사용하고 보니 진정한 교육의 본질과 수업의 본질을 재고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 아이들을 배움에 이르도록 한다는 것, 그것은 살아 있는 사회적 존재 ‘인간’인 교사와의 만남과 상호작용이 필수적임을 뜻한다. 진정한 만남이라는 말 전에, 사람인 아이는 사람인 교사를 만나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학습이 아이들에게 효과가 없는 것은, 이 온라인 교육이 또 다른 주입식 교육이기 때문이다._113~114쪽

저자는 ‘미네르바 스쿨’ 같은 체계적이고 쉬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정부가 구축해주길 소망한다. 교사 개인이 각자도생으로 교육 시스템이나 글로벌 플랫폼, 툴을 찾을 게 아니라, 정부는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교사는 그 시스템 안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과정에 대해 성찰하면서 탄탄하게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아무리 화려하고 좋은 도구라도 일정한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옆에서 이끌고 길을 안내해주는 교사가 있어야 ‘자기 맘대로 학습’이 아닌 ‘자기주도학습’이 된다고 말한다. 그 가까운 예가 바로 ‘알트 스쿨의 멸망’이다.

“3년간 알게 된 건 궁극적으로 기술 자체는 교육이 해야 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 아이들은 영상으로 무엇인가 배우긴 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교실의 문화와 학습환경으로서의 ‘선생님’이 교실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EBS <다시 학교> 2부 교사의 고백 인터뷰 내용. 전 알트 스쿨 교사 폴 프랭스)_113쪽

온라인 수업 한복판에서,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다!

코로나 덕분에 전근대적이던 우리 교육의 외형이 10년 정도는 빨라졌다고 한다. 막연하게 생각하던 온라인 수업,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화상 수업 등이 이젠 일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학교는 필요 없고, AI 교사가 얼마든지 그 역할을 대신할 거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럴수록 학교가 더 필요하고, 사람인 교사가 더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미 알트 스쿨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사람을 교육시킨다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참으로 어려운 것, 그런 면에서 교육과 ‘컬링’이라는 스포츠가 비슷하다며 상세히 예시한다. 대신 컬링에서는 투구자, 스킵, 2명의 스위퍼까지 4명이 필요하지만 교육에서는 이 4명의 역할을 모두 교사 한 사람이 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버겁다. 그래서 같은 학년 교사들, 학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온라인 학습과정에서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으니 옆에서 여러 방법으로 격려하는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학부모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수업을 구성하고 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동학년 동료 교사들끼리의 협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즉, 아이의 올바르고 균형 잡힌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동료성’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혼자서 스톤을 위한 투구자, 스위퍼, 스킵의 역할을 모두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_138쪽

일찍이 레프 비고츠키는 ‘비계(Scaffolding, 임시 가설물)로서의 교사의 역할’을 말했다. 교사는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주거나 다양한 시범 및 예시 자료로 학생들을 이끌어주는 관제탑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수업방법이라도 과정에 대한 안내는 받아야 한다. 관제탑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가르치는 내용, 바로 ‘교육과정에 대한 성찰과 재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나 지금처럼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으로 수업 체제가 오락가락하는 혼란한 상황에서는 더욱 확실한 교수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습의 극대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고, 교과서를 벗어나 교육과정 전체를 아우르며 가르칠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되, 좀더 명확한 전략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뜩이나 Zoom 감옥이라며 또 다른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 지친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하루나 이틀을 수행평가로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교사는 잘 배운다는 기준, 즉 교육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파악과 자신의 교육관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기획, 기획한 것에 대한 실제 전략, 아울러 잘 배우고 있는지, 어떻게 평가하고 피드백할 것인지에 대한 큰 그림과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그 아름다운 관계, 교육

2012년 법제화 1기 수석교사인 저자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초등 교사의 꿈을 가진 이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왔다. 저자에게 학교는 꿈의 사다리요, 기회의 통로였다. X세대로서 디지털에 익숙하지 못한 아날로그 교사지만, 올 1년 온갖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수업 콘텐츠를 만들어 동료 교사들과 공유하며 이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있다. 그 1년을 반추하기 위해 써내려간 이 책을 통해 얻은 것은, 결국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수업의 본질은 교사와 학생의 연결이기에 그 본질은 변할 수가 없다는 결론이다. 비록 교사 개개인은 AI 교사만큼 완벽하지 못한 인간일지라도, AI 교사가 갖지 못한 지혜와 정서, 인간으로서의 덕목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의 교육은 인간이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AI 교사들이 갖지 못한, 지혜와 정서, 인간으로서의 덕목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따라서 과거, 현재, 미래가 담겨 있는 살아 있는 인간에게 배워야 한다. 불완전함과 불안정함도 인간으로서의 특성이고, 이것을 이겨내고 타인과 건강하게 교류하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존재가 교사가 되어야 한다. 배운다는 것은, 지식만이 아닌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담긴 사람을 배우는 것이니까 말이다.’_208쪽

지금 우리 교육 현장에는 수많은 교사들이 이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온전한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등교 수업, 온라인 수업, 쌍방향 수업을 병행하느라 지쳐 있지만, 우직하고 성실하고 신념에 차 있는 교사들이 아이들의 배움과 학교의 생존을 위해 각자 분투하고 있다. 보기에는 한없이 쉬워 보이지만, 참으로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교육 현장의 교사들을 위해 사회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다면, 학교와 교사는 영원할 것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한 초등학교 교사가 2020년 학교에서 겪은 코로나 상황을 꼼꼼히 적은 현장 사례집이자, 자신의 일과 학교를 사랑하는 교사로서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교육철학서이다. 동료 교사들이 읽으면 구구절절 공감하는 글일 것이고, 행정가들이 읽으면 교사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정책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대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 밖의 일반인들이 읽으면 학교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현재 경기도 풍산초등학교 교사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겸임 교수로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보며 초등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그 꿈을 이루게 된 것도 학교 선생님들 덕분이었다. 워낙 오지랖이 넓어, 연구부장을 하다가 마흔 살에 2012년 법제화 1기 수석교사가 되었다. 9년째인 지금도 학교의 안팎을 넘나들며 열심히 제 역할을 찾으려 하고 있다. 소통하는 수업을 꿈꾸며 아이들을 만나고,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료 선생님들과 코로나 상황을 건너며 안과 밖에서 겪고 느꼈던 것들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트라이앵글의 심리》《진짜 평범한 학급운영 이야기》《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초등 우리 아이 정서교육》《MBTI 활동을 통해 사회 속 나의 역할을 생각하는 진로 수업》 들을 썼다.

목차

1부 코로나19의 쓰나미, 학교의 진화
1. 진화 1단계: 거부의 시대
2. 진화 2단계: 두려움과 당황의 시대
3. 진화 3단계: 가공과 제작의 시대
4. 진화 4단계: 새로운 고민의 시대
5. 진화 5단계: 수업의 본질을 생각하는 시대
ㆍ온라인 학습의 한계에 부딪히다
ㆍ소통의 요구가 일어나다
6. 소통과 피드백이 있는 쌍방향 수업
7. 미네르바 스쿨
8. 알트 스쿨의 멸망

2부 온라인 수업 한복판에서,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다
1. 컬링의 렌즈로 본 블렌디드 교육
ㆍ컬링과 블렌디드 교육의 오묘한 닮은 관계
ㆍ투구자Thrower, 스위퍼Sweeper, 스킵Skip으로서의 교사
ㆍ투구자로서의 교사
ㆍ스위퍼로서의 교사
ㆍ스킵으로서의 교사
ㆍ학부모, 동학년과의 동맹
ㆍ온라인 수업의 3요소
2.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요한 이유
ㆍ교사의 교육관이 투영되는 곳
ㆍ춤추는 교육과정을 위한 탄탄한 플랜
3. 찾아가는 학교 상담실 운영
ㆍ학교 상담실에 발을 담그는 이유
ㆍ찾아가는 학교 상담실의 시작
ㆍ소외된 아이들을 챙긴다는 것
4. 그래도 계속되어야 하는 학교 교육
ㆍ교육의 진정한 파수꾼
ㆍ내가 고군분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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