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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과 유생의 대결 상세페이지

무당과 유생의 대결

  • 관심 4
사우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2,600원
전자책 정가
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21.04.15 전자책 출간
  • 2021.04.2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8만 자
  • 4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7332640
ECN
-
무당과 유생의 대결

작품 정보

조선의 종교개혁 과정에서 벌어진 성상파괴와 신들을 둘러싼 경쟁

이 책은 조선시대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된 종교개혁의 역동적인 과정을 살펴본다. 조선은 유교를 통해 새로운 지배체제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 프로젝트는 조선이 건국되는 시점에서 시작돼 왕조가 멸망할 때까지 진행되었다.

이 책은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종교사를 살펴본다. 우선 풍부한 이미지를 사용하던 고려시대의 종교가 어떻게 유교화 과정에서 성상파괴적 종교문화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알아본다. 산신이나 불상만이 아니라 유교 전통에서 성인으로 받드는 공자상마저 철거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의례 개혁의 중심부인 명나라보다 오히려 변방의 나라 조선에서 더 철저하게 성상파괴를 실천한 이유는 무엇일까? 1부에서는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조선에서 진행된 유교화가 의례적, 실천적, 물질적인 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치밀하게 살펴본다.

2부에서는 민속종교의 현장에서 유교화와 무속 배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본다. 중앙 권력과 한양에서 무속을 배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전근대 국가의 통치력은 도성을 벗어나면 힘을 미치지 못했다.

민족종교의 무대에서는 예학의 논리가 먹히지도 않았고, 음사라고 비난하는 것도 의미가 없었다. 신들과 소통하고 죽은 자들을 위한 의례에서 무당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유자들은 무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빼앗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에 맞서는 무당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이 대결은 수백 년 뒤 군사정권 시절 ‘미신 타파’로까지 이어진다. 2부에서는 무당과 유생의 지난한 대결 과정을 생생하게 펼쳐 보여준다.

이 책은 조선시대 종교사를 폭넓은 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근대 한국 종교문화가 형성되고 변화해가는 모습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의 종교문화가 구성된 기반을 파악할 수 있다.

작가

한승훈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석사, 박사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학사
경력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비교종교학적인 관점에서 동아시아 종교사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혁명을 기도하라』 (문주, 2012), 주요 논문으로 「미륵·용·성인」(『역사민속학』 33, 2010), 「개벽(開闢)과 개벽(改闢)」 (『종교와 문화』 34, 2018), 「종교 자료로서의 심문 기록」(『종교문화비평』 37,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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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당과 유생의 대결 (한승훈)

리뷰

4.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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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한국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조선시대는 아직 살아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조선의 유생들이 가진 지도적 헤게모니는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일본에 가까웠을 사회상이 변화하는 과정과 현상을 이렇게 엮어낸 책이 나온것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다른분들께 추천드립니다만 글 솜씨가 부족한게 아쉬울 뿐입니다

    kon***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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