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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소장종이책 정가8,700
전자책 정가8,700
판매가8,700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표지 이미지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작품 소개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슬픈 사람이 더 슬픈 사람 안아줄게”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구효서 4년 만의 신작!
고단한 시간을 달래고 잃어버린 삶의 입맛을 되찾아줄 마법 같은 소설

다양한 스펙트럼과 선 굵은 필체를 통해 탄탄한 주제의식은 물론 서정성과 짙은 감동을 선사하며 평단과 독자의 호평을 받아온 구효서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를 출간한다. 도라지꽃 피는 계절, 강원도 평창의 한 펜션에서 생의 기운이 가득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가슴 먹먹한 여정을 담은 이 소설은, 구효서 작가의 ‘슬로 & 로컬 라이프’ 소설문학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

이 작품은 작가의 단편소설 「도라지꽃 누님」과 「저녁이 아름다운 집」을 씨앗으로, 인물들을 새롭게 창조하고 이야기 세계를 더 넓고 깊게 확장하며 오랫동안 발아시킨 작품이다. 작가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가 아닌 지방을 배경으로, 음식과 꽃나무를 매개로 하는 경장편 작품들을 꾸준히 써낼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찐한 인생의 사연들과 의미를 경쾌하고 맛있게 차려냄으로써 독자들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는 슬픔과 아픔으로 마음이 답답하더라도 한입에 그 속을 스르르 풀어주는,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같은 소설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복잡한 도시와 일상을 벗어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함 속에 뜻밖의 다정한 위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한적한 마을에서 기쁘게 먹고, 천천히 움직이며, 되도록 웃으려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끼어드는 작은 슬픔들
구효서‘슬로우& 로컬 라이프’소설문학의 첫 시작!

다양한 스펙트럼과 선 굵은 필체를 통해 탄탄한 주제의식은 물론 서정성과 짙은 감동을 선사하며 평단과 독자의 호평을 받아온 구효서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를 출간한다.

도라지꽃 피는 계절, 강원도 평창의 한 펜션에서 생의 기운이 가득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가슴 먹먹한 여정을 담은 이 소설은, 구효서 작가의 ‘슬로 & 로컬 라이프’ 소설문학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
작가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가 아닌 지방을 배경으로, 음식과 꽃나무를 매개로 하는 경장편 작품들을 꾸준히 써낼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찐한 인생의 사연들과 의미를 경쾌하고 맛있게 차려냄으로써 독자들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는 작가의 단편소설「도라지꽃 누님」과「저녁이 아름다운 집」을 씨앗으로, 인물들을 새롭게 창조하고 이야기 세계를 더 넓고 깊게 확장하며 오랫동안 발아시킨 작품이다.

보라색 도라지밭이 드넓게 펼쳐지고 비틀스의 음악과 파두가 흐르는 애비로드에서 주인인 난주는 ‘돼지고기활활두루치기’, ‘곰취막뜯어먹은닭찜’ 같은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음식들을 뚝딱 차려낸다. 한번 그 맛을 본 사람들은 마음마저 치유되며 오래도록 이곳에 머물고 싶어한다. 그녀에게는 곧 만 여섯 살이 되는 딸 유리가 있는데, ‘어른 유령’이 몸속에 들어간 듯한 조숙한 이야기로 사람들을 놀래키지만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친구로 만들어버리는 소녀다. 단골 손님 서령과 이륙 부부, 미국에서 건너온 노년의 정자와 브루스 부부가 애비로드에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치고 허기진 우리의 일상을 다정하게 위로하는 소설!

저마다 깊은 사연을 가진 이들은 난주의 음식이 차려진 식탁에서 대화를 나누고 상처를 꺼내 보이고 서로를 조심스럽게 채워주며 새로운 가족이 되어간다. 이는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주는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작가는 유리, 서령, 정자의 시점을 교차해 서술하면서 그들과 함께하는 인물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인연을 유기적으로 드러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입체적인 인물들과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살면서 누구나 겪어야 할 수많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받아들임’을 잔잔하게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작가는 ‘파드득나물밥과 도라지꽃’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고달픈 세상살이에 시린 마음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달래줄 처방제인 음식과 식물을 이야기 전체에 버무린다. 그의 밝고 경쾌한 문체는 평화로운 풍광과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잔잔함 속에서도 활기를 더해준다.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기댈 수 있는 사람의 곁에서 가만히 우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서로의 슬픔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은 삶에 녹아 있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드러낸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는 슬픔과 아픔으로 마음이 답답하더라도 한입에 그 속을 스르르 풀어주는,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같은 소설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복잡한 도시와 일상을 벗어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함 속에 뜻밖의 다정한 위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요요하시길!”
제목이 ‘요’로 끝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 하여튼 순해 보일 것 같아서.
열 권 정도 쓰고 싶었다. 요요거리며 자꾸 나올 것 같아서.
계속 이어 쓸 수 있다면 요요소설이라고 해야겠다. 마침 그런 한자도 있으니까. 樂樂.
어쨌거나 특별시나 광역시 같은 큰 도시는 이야기에서 빼기로 했다. 어수선해질 것 같아서.
한갓진 곳에는 꼭 맛있는 것과 예쁜 것이 숨어 있기 마련이어서 음식과 꽃 이름을 부제로 달기로 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등장인물
º 경난주
평창에서 유리를 키우며 숙박시설 애비로드를 운영한다. 담백하고 단단한 성정에 요리 솜씨가 매우 뛰어나고 훌륭한 음식을 배우거나 좋은 재료를 찾는 데 열성적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음식 맛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º 유리
곧 여섯 살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어른스러운 기억을 너무 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지내고 애비로드의 모든 것들을 통찰하고 있는 영리한 소녀. 파두를 잘 부르나 왜 잘 부르는지는 본인도 잘 모른다.
º 서령
이륙의 부인. 이륙과 함께 애비로드 근처에 살기 위해 계획을 세우지만 집을 지으려고 구입한 땅에 주인을 알 수 없는 무덤이 있다. 이런 일 처리에 꽝인지라 남편이 처리해주길 바라지만 조금씩 전과 달라지는 남편의 태도에 마음이 복잡하다.
º 이륙
아나운서를 꿈꿨으나 계속 낙방하다가 상품 판매용 녹음이나 개인 홍보용 선전물의 녹음을 해주는 ‘길거리 아나운서’가 됐다. 그의 목소리로 홍보한 상품들은 매출이 껑충 뛴다. 세상 다정하고 서령에게 전부인 그이지만 끝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º 박정자
해외 취업 브로커에게 속아 미국 농장에 팔려 갔다가 도망쳤다.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뉴욕 거리에서 노숙하던 중 센트럴파크의 스트로베리 필즈에서 브루스를 만나 결혼했다. 상처투성이 삶이었지만 상처 받은 또다른 사람을 품을 줄 아는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
º 브루스 로우
89세의 미국인. 오랫동안 우울감을 안고 살아왔다. 어느 날 아내 정자에게 한국의 강원도에 가고 싶다고 말하고, 애비로드에 머물게 된다. 감정이 마비된 듯 고립된 삶을 살았으나 애비로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부드럽고 편안한 모습을 되찾는다.


저자 프로필

구효서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8년 9월 25일
  • 학력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사
  • 경력 젊은 작가들의 모임 회원
  • 데뷔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 '마디'
  • 수상 2013년 제2회 라디오문학상 우수상
    2008년 제16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2007년 제2회 허균문학 작가상
    2006년 제6회 황순원 문학상
    2005년 제6회 이효석 문학상

2014.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등단이래 누구보다도 치열한 작가정신과 전위적인 형식실험을 보이며 자신만의 이력을 쌓아온 '오로지 소설만으로 존재하는 전업작가'. 서정성과 탄탄한 주제의식, 재미를 겸비한 소설로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아왔으며, 소설 양식과 문체를 늘 새롭게 실험하여 깊고 다채로운 주제의 문학으로 승화하는, 우리 시대 대표 소설가이다.

1957년 강화에서 태어나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마디」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 1994년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로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2005년 「소금가마니」로 이효석문학상 수상, 2006년 「명두」로 황순원문학상 수상, 2007년 「시계가 걸렸던 자리」로 한무숙문학상 수상, 2007년 「조율-피아노 월인천강지곡」으로 허균문학작가상 수상, 2008년 『나가사키 파파』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사회와 권력의 횡포를 고발하는 작품을 즐겨 써 왔으며, 최근에는 일상의 소소함과 눈물겨운 삶의 풍경을 그리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2000년 9월 국내 최초의 신작 소설 eBook 시리즈인 장편소설 『정별(情別)』을 YES24에서 발표했다.

창작집 『노을은 다시 뜨는가』,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도라지꽃 누님』, 『시계가 걸렸던 자리』, 『저녁이 아름다운 집』, 장편소설 『전장의 겨울』, 『슬픈 바다』, 『늪을 건너는 법』, 『낯선 여름』, 『라디오 라디오』, 『남자의 서쪽』, 『내 목련 한 그루』, 『악당 임꺽정』, 『몌별』, 『노을』, 『비밀의 문』, 『나가사키 파파』, 『동주』산문집 『인생은 지나간다』, 『인생은 깊어간다』, 동화 『부항소녀』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유리ㆍ여섯 살 될락 말락 한 다섯 살
정자ㆍ한국이라니, 고마워요
서령ㆍ사랑한다면, 말을 들어줘야 하잖아요
유리ㆍ바람에 불려와 저 스스로 뿌리 내린 꽃
정자ㆍ흐린 날의 스트로베리 필즈
서령ㆍ연속된 여섯 번의 행운
유리ㆍ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떡볶이라고
정자ㆍ나무는 저곳에 오래오래 서 있겠죠?
서령ㆍ슬픈 사람이 더 슬픈 사람 안아줄게
정자ㆍ용하마을 조껍데기 막걸리
서령ㆍ속울움 우는 자에게만 보이는 속눈물
유리ㆍ너는 너를 만나서 너를 살러 가는 거니까
정자ㆍ옆에 앉아 있어 주는 것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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